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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노트] 프로배구 사령탑, 한국지도자가 더 필요하다

ㅇㅇ(121.160) 2024.03.15 15:06:09
조회 500 추천 1 댓글 16
														

[마니아 노트] 프로배구 사령탑, 한국지도자가 더 필요하다 (naver.com)



지도자에 국적이 어디 있냐? 능력만 출중하면 한국인 지도자 체용한다. 




2023-24 V리그는 2005년 V리그 출범이후 가장 많은 외국인 지도자가 선보였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여자부는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페퍼저축은행의 조 트린지 감독 등 4명이 시즌을 시작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핀란드 출신이며 오기노 감독은 일본에서 왔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 트린지 감독은 미국 국적이다. 4명의 외국인 지도자 가운데 3시즌째 활약하는 틸리카이넨 감독이 가장 한국 경험이 많다. 아본단자 감독은 두 번째 시즌을 맞았고 오기노 감독과 트린지 감독은 부임 첫해를 맞았다. 하지만 국내 지도자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됐던 이들 감독들은 제 역할을 못한다는 평가이다.


대한항공 틸 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해에 이어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팀 주장 한선수와의 불화를 겪으며 팀 내부 잡음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고 한다. 페퍼저축은행 트린지 감독은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를 기록하는 등 순위표의 가장 밑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다가 시즌 중 경질됐다. 현재는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과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도 국내와 다른 지도방식 등으로 애를 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캐피탈은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명장 필리프 블랑 일본대표팀 감독이 오는 8월 부임할 예정이다.

한국 배구의 지도자 공백은 김세진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이 지난 2013년 당시 39세의 젊은 나이에 남자부 신생팀 러시앤캐시(현 OK금융그룹)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김세진 감독과 러시앤캐시는 창단 후 2, 3번째 시즌 만에 당시 최강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을 연이어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해 V리그에 젊은 지도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때부터 V리그는 젊은 감독 선임 바람이 불면서 최태웅, 석진욱, 장병철, 김상우, 고희진 등 젊은 지도자가 V리그 감독으로 데뷔했다.

10여년이 지난 후 이들은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지도자에서 사실상 물러나 있다. 이들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국내 지도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이들보다 선배 지도자는 후배들에게 밀려 설 자리를 잃었고, 이들 보다 어린 후배 지도자는 경험 부족을 이유로 감독 자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몇 년 전부터 외국인 지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지도자들이 한국 지도자들보다 월등히 낫다는 평가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언어 소통과 팀 적응문제 등으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국 배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남자 배구는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에, 여자배구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제 세계 대회는 커녕 아시아 무대에서도 이렇다 할 존재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한국 배구의 위기는 지도자의 공백에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도자는 많은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동안 한국 배구는 지도역량을 갖춘 지도자를 만들어내는 데 소홀했다. 프로 배구의 경우 당장의 성적에 연연해 국내 지도자들에게 능력을 발휘할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일부 팀은 새로운 상황을 이끈다며 해외 지도자들에게 문을 열어 주기도 했다. 하지만 본래 한국 배구에 맞는 지도자는 한국인이어야 한다. 한국 배구의 발전적인 차원에서 국내 상황에 어두운 외국인 지도자들보다 한국인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V리그 시즌 만료를 앞두고 V리그 팀들은 계약 만료를 앞둬 재계약 또는 새 감독 선임을 두고 복잡한 계산을 하는 중이다. 배구팬들은 10년전 김세진 감독과 같은 한국 지도자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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