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NF는 누구?

아마 실투갤럼들이라면 BNF는 당연히 검색해봤을거임.
물론 위키백과나 나무위키 이런거 보면 다 나오겠지만...



BNF가 누구냐면 일본의 전업투자자로 2000년에 1,800만원 정도로 주식을 시작해서
2017년에 자산 4,000억을 찍은 살아있는 전설임(지금은 40대일듯)
매매기법은 다양하겠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법은 '괴리율 매매방법'임
25일 또는 2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현재주가가 괴리율이 생기면 매수하는데
이 때, 괴리율은 업종별로 다르다는 내용인것
이 내용을 보고 어떤사람들은 엔벨로프나 이격도 같은 보조지표를 사용해서 따라하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 트레이딩기법의 핵심을 다 빼먹고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함.
그래서 오늘 메이플쟝이 BNF의 매매기법과 트레이딩의 핵심을 말해보려고 함.



2. 트레이딩 기법의 핵심은? - 세력도 물린다.

BNF기법 전에 트레이딩 기법의 핵심부터 설명하도록함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수많은 기법을 설명하고 있음( 원형지정, 단테?, 수급단타왕)
그런데 이 기법들을 '패턴'이나 '조건'이라고 표현하는게 정확한거임.
왜냐하면 핵심이 빠져있거든

그럼 도덕책 그 핵심이 뭥미?

트레이딩 기법의 핵심 3가지임
1. 어떤 종목을 매수함?
2. 어떤 수급으로 주가가 상승함?
3. 누구에게 매도함??

인터넷에 있는 대부분의 기법에 대한 내용은 (1번)에 집중되어 있고
실단왕처럼 대부분 여기에만 집중하지만... 다시한 번 말하지만 이건 '패턴' '조건'에 불과함.
관심종목 뽑는 방법이라고 표현하면 적절할 것 같음.

(2번) - 어떤 매수파도를 탈 것인가?
(3번) - 누가 공격타겟인가?
이 내용또한 빠질 수 없는 트레이딩의 핵심임.

트레이딩이 아니라 투자전략도 마찬가지임.
싸게 샀다고 주가가 오를 때까지 물떠놓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주가가 오를 것이고, 누구에게 물량을 넘길지에 대한 엑시트전략도 빠지면 안되는 부분인데
대다수 실투갤럼들은 매수전략에만 집중하고 있음.

심지어 작전세력도 마찬가지야.
작전세력도 엑시트전략이 실행되지 못하면 물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잖아.


3. BNF는 어떤 매매를 했을까? - 25일 이동평균선과 현재주가의 괴리율을 이용한 역추세 스윙매매



BNF의 매매사례로 나오는 이 종목을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매매기법이 아님.
과거에 공개한 다양한 매매기법 중에 괴리율 매매를 공개한 이유는... 아마 일본시장의 하락장이 끝나갈 때 쯤이여서 그런것
필요가 없어서 공개했을거라는 가능성이있음... 그나마 핵심은 빼고





이 네개의 종목은 우리가 알고있는 괴리율 매매임
매수타점이 정확하게 바닥ㄷㄷ
단순히 괴리율만 이용해서 매매했는데 정확히 바닥에서 매수할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
호가창을 보면서 단기바닥을 만드는 어떤수급을 확인했다는 거임.
고수들은 호가창보고 매매한다는데 실환가?



4. BNF매매기법의 핵심 - 개별종목ELS 기관헷지 수급



실투갤럼이라면 ELS라는 상품을 당연히 들어봤을거임.
개별종목ELS라는 상품에 대해서는 각자 알아서 찾아보도록 하고
이번 글에서는 간략하게 이해만 하길 바람.

개별종목ELS는 특정조건을 만족하면 확정수익을 주는 상품인데
예를들어 삼성전자ELS가 있는데 삼성전자 주가가 6개월 안에 5만원 밑으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7%확정수익을 주고
만약 4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10%까지 손실을 볼 수 있는 조건이 붙어 있다고 가정해봄.

그렇다면 이 ELS상품을 열어보면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70%는 6개월에 5%이자를 주는 채권을 사놓고
30%는 삼성전자 선물을 매수 해놨다고 생각해봄
6개월 후에 채권으로 3.5%의 확정수익을 냈을거임.
나머지 3.5%는 삼성전자 선물로 만들어야 투자자에게 7%를 줄 수 있을거임.
한마디로 삼성전자 선물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서
투자자에게 확정이자도 주고 나머지 상승분은 발행한 회사에서 먹을 수 있을거임.
그런데 반대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ELS만기전에 급락한다면 -10%보다 손실이 더 커질 수도 있음.
이렇게 되면 발행회사가 큰 손실을 볼거임.
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발행회사는 삼성전자선물을 매도하거나 삼성전자주식에 공매도를 칠거임.

그런데!
실제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면 어떻게 될것인가?
개별종목ELS의 한계손실인 -10%에 맞춰서 ELS를 청산해버릴거임.
ELS를 청산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것인가?
헷지를 위해 실행했던 공매도도 청산을 할거임.
이 과정이 단기간에 이루어지면 삼성전자 주가는 급락이후에 장대양봉이 발생하게 됨.
대형주의 주가가 바닥권에서 장대양봉이 발생하면? 단기수급상황이 개선될거임.
만약 이 구간에서 매매를 한다면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급격하게 올라감.


참고로 BNF가 매매할 당시 일본시장은 심각한 하락장이였음.
증권사에서 발행한 ELS도 실패를 했는데
이 ELS상품의 실패가 BNF성공의 밑거름이였던것
BNF가 낙주매매를 할 때 대형주를 선호했던 이유도 ELS기초자산이 대형주이기 때문임.
개인트레이더가 기관트레이더를 털어먹은거ㅇㅇ



5.과연 우리가 BNF매매기법을 따라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BNF와 같은 매매를 하기 위한 조건은?
1) 개별종목 ELS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2) 대세하락장에서 ELS가 터져야 된다
3) ELS 상품구조를 이해하고 있어야 된다.(종류가 무지하게 많더라)
4) 호가창, 거래원, 프로그램현황 등으로 수급을 구분할 줄 알아야 된다
=> BNF는 책 한권 읽고 시작했다고 하니.. 기법을 만들었다기 보다 매매를 하면서 귀납적으로 기법을 정립했을 가능성이 클 것 같음.


6. 한국형 BNF가 나오기 힘든 이유?

우리나라 금융권에는 PI트레이더가 별로 없다네.
FI트레이더는 정해진 대로 하면 되는데... 트레이더 자체를 프로그램에 대체하고 있으니까
생각를 하는 사람이 트레이딩을 하면서 무엇인가를 발견할 여지가 굉장히 희박함.
개인트레이더들도 기관투자자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다른 개미투자자를 목표로 하고 있음.
만약 어떤 개인트레이더가 기관을 상대로 돈을 따먹고 있다면 BNF처럼 언론에 나올까?라는 생각도 드는것.
결국 평범한 개인투자자가 트레이딩기법을 누군가에게 배울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는 것 같음.
이런이유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봄.

결론

결국 트레이딩은 어떻게 사서, 어떤 수급을 이용해서, 누구에게 넘기느냐 하는 문제인것.
만약 트레이딩기법이나 투자전략을 누구에게 가르칠 때나 배울때 매도전략이 없다면 헛수고

1) 가치투자 : 장부가치보다 싸게사서(관심종목) -> 가치투자펀드가 들어오면 상승한다, 차트패턴이 완성되면 개인투자자가 들어온다 -> 개인투자자에 의한 거래량이 발생하면 매도하겠다.
2) 뉴스매매 : 아직 뉴스로 나오지 않은 정보가 있다 -> 뉴스가 뜨면 개인투자자가 반을 할 것 이다 -> 수급이 붙으면 매도하거나 더 보유하겠다.


엑시트 전략이 없다는 의미는 도박판에 앉아서 누구 돈을 가져와야 될지 눈치채지 못한 사람과 같음.


p.s. 패턴매매를 하려면 배팅기법이 따라와야 되고... 트레이딩기법은 위에서 언급한 요소가 있어야 된다.

출처-ㅇㅂ 주식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