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이 뽑았다고는 하지만 함량미달도 정도라는게 있는건데

국회의원직이 장난인가.

우리는 기성정당이랑은 다른 민주적구조 정당이라는거 뽐내고싶었을까. 대학 총학 선거도 아니고 정치를 장난처럼 생각하는건지

그 비례의원님들보다 수십배는 유능하고, 전문성이 있는 당원들이나 외부인사들을 제쳐두고
그 비례의원님들보다 수십년은 이 사회의 진보를 위해 헌신한분들 다 제쳐두고

잘난거라곤 나이가 어려서 아무것도 해본게 없는 청년이라는거,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라는거 뿐이었잖아

국회의원은 자기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해당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구조적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철학이 있어야하자나. 그래야 업계 전문가들, 해당분야 엘리트 관료들이랑 토론이 가능하지. 법조계든, 의료계든, 국방계든, 기업계든. 막말로 대학 갓졸업해서 인턴이나 하다가 입사 2~3년차 대리급애들이 뭘안다고 국회의원이냐고. 100석넘는 거대정당들이야 의석수 여유가 있으니 몇석 상징적인 의미로 공천할수도 있겠지만 5석따리 정당이 두석을 이렇게 날려먹는다니.

그 후보자에 대한 온갖 사회적 논란과 비판도 피의 쉴드로 보호해서 기어코 뱃지를 달아주더라. 둘중에 하나는 도덕성조차 의심스러웠지.

근데 이제 와서 그분들이 우물에 침을 뱉고 당파괴공작 선봉에 섰다.

당이 낡았다나 뭐래나.

다시 첨으로 돌아와보자.
당시 청년 목소리, 2030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그들이 침체된 진보정당에 새로운 동력원이 되줄거라고 믿었고 거기에 베팅했던건가. 천만에말씀. 생물학적으로 20대라고, 주민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된다고 청년대표성을 띄지않고 여성대표성을 띄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