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이다 라고 생각한다

내가 5살때부터 여호와를 믿지 않은것도 어린시절에도 반란을 일으키며 종교적 의문을 항상 제시하고 학교에서는 세상아이들과 다를바 없이 지내게 된건 내가 잘나서도 내 의지라고도 생각 안한다

군인이 되는것 그것자체로도 충분히 나라를 지키는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라를 지킨다는 것과 나를 지키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껴 선택한게 제일 크다는 것은 기억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 외에 내가 군대에 가려는 이유는 종교가 인간을 괴롭게 만든다는 걸 세상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래서다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종교를 비하하거나 배척할 의도는 없지만

다만 자기 생명을 제손으로 선택할수 없었던 어린이들과 어른들, 종교가 힘들어 자기목숨을 내던진 이들과 나를 포함한 이 종교가 아니었다면 받지 않아도 되었던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받은 어린이들과 어른들, 종교로 내인생이 없어진 이들이 있음을 관심을 가져주고 기억해주길 바랄 뿐이다

이 종교는 남자들마저도 군대에 가지 않는 종교이니까 자매인 내가 군대를 간다면 조금은 이슈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 많은걸 포기하고 군대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있다

여증 최초로 여군이 된다면 사람들이 조금은 내 얘기를 들어줄까 싶어서 뭔가 타이틀을 따놓으면 내 말에 신뢰를 가질까 싶어서....

아직 확신은 없다 내가 군대에 간다해도 사람들에게 이슈가 될수 있을까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무섭기도 하다

만약 세상에 들춰지지 않는대도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 사실을 알수 있도록 힘쓸거라는 것과 군인으로써의 일에도 열과 성을 다할 거라는 건 절대 변하지 않을거 같다


사실 무섭다 내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왔지만 혼자서 잘 할수 있을지 감히 내가 그들을 기억해달라 관심을 가져달라 할 수 있는 존재인지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