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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군 라운지 3 프롤로그

라군라운지짱짱게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26 22:13:59
조회 1317 추천 5 댓글 4
														

번역 - 아시_공조


쿠우고 : ............


쿠우고 : 에취!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이른 11월 아침, 소우스케와 나는 라운지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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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고 : 우와~ 추워 죽겠어! 최근에 너무 추워진 거 같아!


소우스케 : 털 색깔만 보면 나보다 훨씬 따뜻해 보인다만...


쿠우고 : 그렇다고 내 기분이 나아지진 않는다구!


소우스케는 오늘 평소보다 늦게 일을 나간다.

우린 이런 날에는 보통 같이 아침을 먹지만 오늘은 어떤 이유에선지 라운지로 모두 모여서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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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 여어, 늦었네


유우지로 : 좋은 아침이에요, 소우스케 선배랑 쿠우고형!


쿠우고 : 너희도 좋은 아침!


테이블 위에는 정성껏 준비된 샌드위치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커피 향이 풍겨오자, 아직 오늘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못해 텅 빈 내 배가 꼬르륵거렸다.


쿠우고 : ....지금 바로 먹어도 될까?


고우 : 잠깐 기다려봐. 유우지로가 그전에 할 말이 있나본데.


유우지로 : 그렇게까지 큰 일은 아니지만...


쿠우고 : 무슨 일인데?


유우지로 : 사실... 쇼핑몰에서 경품에 당첨됐거든요!


쿠우고 : 경품에 당첨됐다고!? 그거 대박이네!


소우스케 : 그게 당첨됐다고...? 경품같은거 다 사기일줄 알았는데...


쿠우고 : 소우스케 너는 좀 덜 부정적일 필요가 있어...


유우지로 : 그 말대로에요, 경품은 온천 여행이구요.


쿠우고 : 맞다! 너 전에 한번 가고 싶다고 말했었잖아. 이런 우연이 다있네?


유우지로 : 저도 그래서 엄청 놀랐어요!


유우지로 : 5명까지 갈 수 있다고 하니까 선배들이랑 같이 갈까 해서요...


소우스케 : 우리랑?


유유지로 : 네, 고우 선배한테는 벌써 말해놨으니까 선배만 괜찮다고 하면...


고우 : 일정은 내가 이미 잡아놨어! 라운지는 그 날 쉴거야!


쿠우고 : 좋아, 그럼 나도 같이 갈게


고우 : 너는 어떠냐, 소우스케?


소우스케 : 일정을 봐야할거같다만... 언젠데?


유우지로 : 1박 2일로 다녀올거고 다음주 목요일이에요.


소우스케 : 어... 미안한데 나는 그때 일이 있어.


쿠우고 : 정말로...?


고우 : 휴가를 낼 순 없냐?


소우스케 : 할 수야 있지만... 지금은 워낙 바쁜 시즌이라 개인적인 이유로 시간내긴 좀 그래.


유우지로 : 으으...


소우스케 : 그리고 그렇게 쉴 수 있으면 나는 집에서 쉬는게 더 좋아.


유우지로 :그러니까 난 걱정하지 말고 너희 셋이 다녀와. 난 딱히 상관없으니까.


쿠우고 : ..........


유우지로 : 그래요... 그럼....


유우지로 : 아쉽지만 셋이 가는건 어떨까요?


고우 : 5명까지 같이 갈 수 있다고 하니까 셋이 가면 너무 아깝지 않아?


유우지로 : 그건 그렇지만... 누굴 더 부르죠?


쿠우고 : 야마토씨는 어떨까?


고우 : 검은 고양이점에 야마토씨가 없으면 관광객들이 힘들텐데.


고우 : 게다가 라운지가 닫을테니 검은 고양이점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때잖아.


고우 : 우리가 초대해도 아마 안 올 거라고 생각해.


쿠우고 : 아.....


고우 : 유리를 초대하는건 어때?


유우지로 : 그, 그러지 마요! 그 일 이후로 우리 엄청 어색하다구요!


고우 : 유리가 오면 너한테 다시 한번 기회가 생기는거잖아?


유우지로 : 선배, 너무 넢겨짚는거 아닌가요...


쿠우고 : 그럼 일단 유리는 빼놓자. 나도 남자 셋에 여자 한명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거같아.


고우 : 그럴수가... 그럼 세이야를 초대하는건?


소우스케 : 세이야는 온천 별로 안좋아해. 가고 싶다고 할지 모르겠어.


고우 : ...그러니까 네가 가야지! 내가 말했듯이 일 좀 그만하고 휴식을 가지란 말이야!


소우스케 :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야... 셋이 가도 괜찮지 않겠냐.


고우 : ........


쿠우고 : .....


유우지로 : ......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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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고 : .....야, 소우스케.


소우스케 : 응?


쿠우고 : 진짜 같이 안 갈거야?


소우스케 : 너까지...?


쿠우고 : 나도 네가 일이 있다고 한건 알지만... 고우가 너도 같이 갔으면 하는거같아서.


소우스케 : 고우가?


쿠우고 : 네가 안 간다고 했을 때 엄청 실망한 것 같던데. 눈치 못 챘어?


소우스케 : 인원 안 맞는게 신경쓰였나보지.


쿠우고 : 그런 것 같진 않아. 고우는 분명 너랑 같이 가고 싶어해.


소우스케 : 그렇게 말한다해도 나는 일이 있으니까... 그렇다고 내가 가고 싶지 않다는건 아니야.


쿠우고 : ...그렇지... 자꾸 강요해서 미안해.


소우스케 : 걱정마. 이해해줘서 고마워. 그럼, 나 일하러 간다.


쿠우고 : ...알았어, 이따가 봐.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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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고 : 하아...


광장의 벤치에 앉으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쿠우고 : ......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고우는 줄곧 외면해온 소우스케의 감정을 대면하게 될터였다.

그래서 고우가 소우스케한테 같이 가자고 하는게 아닐까.

마치 지금까지 소우스케에게 여태 못 해준 일을 해 주는 것처럼.

하지만 소우스케는 이번엔 고우를 냉정하게 대하고 있는것 같다.

고우가 암묵적으로 소우스케를 초대했지만 무뚝뚝하게 대답을 했으니까.

소우스케가 고우를 피하고 있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고우가 속죄의 의미로 되도록 착하게 굴고 있지만 그게 소우스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뜻은 아니니까 말이다.

그래서 소우스케는 자기 바람이 무너지는걸 피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고우를 외면하는 것 같다.

고우는 소우스케를 연인으로 보지 않으니 나는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다.

굳이 말하자면 아마 지금이 최대 아닐까.

소우스케와 나는 계속 친구로서 가깝게 지내고 있다.

비록 우리가 육체적인 관계가 필요할 때 가끔 같이 자기도 하지만 특별히 그 이상은 하지 않고 매일 시간을 보낸다.

소우스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졌지만 내 생각엔 아직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아직도 내가 소우스케에게 고우보다 특별해 보이지도 않는다.

우린 평소에 같이 살고 같이 자니까, 그 이상의 관계를 원한다면 내가 진작 고백했어야 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소우스케는 별로 그런걸 염두해두지 않은것 같다.


쿠우고 : 하아...


고우와 소우스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난 어떻게 해야하지?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어도 털어놓을 사람이 없는데.

이야기를 나눌 나같은 사람... 그러니까 게이인 사람 말이다.

라이씨는 소우스케와 고우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지만, 우린 라이씨가 떠난뒤로 한번도 연락을 하지 못했다.

라이씨는 내게 연락처를 알려줬지만, 팀을 떠나고서도 변함없이 바빠보였다.

그래서인지 나는 라이씨와 연락하는걸 주저하고 있다.

결국 나같이 평범한 사람과 스타인 라이씨는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니까.

그래도...


쿠우고 : ....보고 싶어....


나는 문득 외로워져서 혼자 중얼거렸다.


라이 : 누구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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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고 : !?


쿠우고 : ....어!? ........라이씨!?


라이 : 네! 오랜만입니다!


쿠우고 : 어-어떻게!? 왜!?


라이 : 하하하, 놀라셨나요?


쿠우고 : 당연하죠! 이 마을엔 왜 오신거에요?


라이 : 말씀은 해드리겠지만 자리를 옮기는게 어떻겠습니까? 여긴 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요.


쿠우고 : 어, 아, 네...


쿠우고 : ....그래서 어쩌다 여기에 계신거에요?


라이 : 맞혀보시죠?


쿠우고 : ....아버지 무덤을 방문하러?


라이 : 그건 방금 하고 왔습니다.


쿠우고 : ....설마 절 보러 온거예요?


라이 : 만나서 기쁘긴 하지만, 이번엔 아닙니다.


쿠우고 : 그래요...?


라이 : 자자, 그렇게 실망한 표정 하지 마시죠. 저 여기로 이사왔답니다.


쿠우고 : 그래요...?


라이 : 안 놀라는 겁니까?


쿠우고 : 이미 오늘 충분히 놀란거같아서요....


라이 : 오 제법 놀라긴 했죠. 적당히 기다린 보람이 있었군요.


쿠우고 : 기다리고 있었어요?


라이 : 당신 뒤에 서서 눈치채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끝까지 모르길래 결국 내가 말을 걸었죠.


쿠우고 : .....


라이 : 그런 나쁜 표정은 넣어둬요. 오랜만에 만난 참이니 즐거운 표정을 짓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쿠우고 : ....맞아요. 오랜만에 봐서 기쁘네요, 라이씨.


모든 걸 고려하더라도 나는 라이씨를 만나서 여전히 행복했다.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았다.


쿠우고 : 이사는 왜 한 거예요?


라이 : 구체적으로 말입니까? 팀도 나왔고 시간도 있겠다, 마음놓고 집이나 살까 한 겁니다.


부자들은 정말 신나게 사는구나....


라이 : 지난 번에 마을에 왔을때부터 반드시 이 마을에서 살기로 이미 결심을 했었습니다.


쿠우고 : 여길 좋아해주시니 기쁘네요.


라이 : 지난번에 본 이후로 잘 지내셨습니까?


쿠우고 : 네, 잘 지냈어요.


라이 : 다른 분들도 다 잘 있고 말이죠?


쿠우고 : 넵, 한 번 만나러 가시겠어요? 고우랑 유우지로군은 아직 라운지에 있을거에요.


라이 : 그럽시다, 잠깐 들러서 인사를 해야겠군요.



(화면전환)



나는 라이씨를 라운지로 데려갔다. 고우와 유우지로군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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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지로 : 바-반조우 선수! 오랜만이에요!


고우 : 다시는 못 만날거라 생각했었는데...


라이 : 이제부터는 좀 더 자주 볼 수 있을것 같은데요, 안 그렇습니까?


라이 : 저도 오늘부턴 이 마을 주민이니까요.


고우 : 그런데 왜 다시 하루수에 오신거예요?


라이 : 마음에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앞으론 마을 관광 스태프로 일할 예정입니다.


쿠우고 : 네?


고우 : 뭐요?


라이 : 내가 이사온다는걸 알리러 시청에 갔을땐 다들 동요하더군요.


라이 : 그리고 시장에게 직접 제가 관광대사로 일할 수 있는지 물어봤죠.


라이 : 시간도 꽤 있고 재밌을 듯해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쿠우고 : 우,우와...


고우 : 그럼, 관광객이 최근에 늘어난 건 반조우 선수 덕분이었군요...


쿠우고 : 그럴만 하네....


유우지로 : 으음, 반조우 선수!!


라이 : 네?


유우지로 : 저희 곧 온천에 가기로 했는데... 그러니까...


유우지로 : 반조우 선수도 같이 가시겠어요?


쿠우고 : !


고우 : 이 멍청아! 이런 일에 신경쓰실리가 없잖아!


라이 : 네, 괜찮다면 가겠습니다.


유우지로 : !!


고우 : 지, 진심입니까!?


라이 : 관광 스태프긴 하지만 제법 자유시간이 많거든요.


라이 : 게다가 경쟁 지역을 보고 오는 것 또한 내 일이지 않겠습니까?


유우지로 : 머, 멋져요!!


쿠우고 : 잘 됐네, 그치 유우지로군?


유우지로 : 제 말이요!!


고우 : 야 쿠우고, 이거 나중에 소우스케한테 말해라


쿠우고 : 어? 왜?


고우 : 반조우 선수가 간다고 하면 그놈도 가는걸 한번 생각해보지 않겠어?


쿠우고 : 그... 그럴려나?


고우 : 유명인과 놀러 갈 기회잖아? 가려고 하지 않겠냐?


쿠우고 : .....음, 시도는 해 볼게.


고우는 소우스케랑 엄청 같이 가고 싶은가보네...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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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스케 : 뭐? 반조우 선수?


밤에 소우스케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해줬는데, 크게 놀라지 않은 것 같다.


쿠우고 : 응, 엄청 좋은 타이밍이잖아.


쿠우고 : 그래서 아직 한 자리가 남아있으니까 고우가 너한테 다시 한번 물어보라고 했어.


쿠우고 : ...어떻게 생각해?


소용없을 것 같지만 일단 물어는 봐야겠지.


소우스케 : .....나도 갈게


쿠우고 : 뭐?


소우스케 : 나도 간다고. 나중에 유우지로한테 말할게.


쿠우고 : 잠깐만... 뭐? 진짜로!? 이, 일은 어떻게 하려고?


소우스케 : 지금 말해두면 월차를 낼 수 있을거야.


쿠우고 : ......소우스케, 라이씨가 그렇게 좋아?


소우스케 : ...엄청난 인기를 끈 유명인이잖아.


소우스케 : 그런 사람과 여행을 가면 좋은 추억이 될 거니까.


쿠우고 : 흠... 그게 진짜 이유야...?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고 나서 나는 소우스케가 라이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전에는 계속 가기 싫어했던 소우스케가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 정도로 유명 인사의 위력은 예상외로 효과적이었다.

뭐, 라이씨한테 보복하길 참은 것일 수도 있겠지. 그런 거라면 나로서는 다행이다.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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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스케와 나는 라운지에 가서 모두와 함께 식사테이블에 둥글게 모여앉았다.


유우지로 : 와, 선배가 간다니까 너무 기뻐요!


소우스케 : 아깐 미안했어. 우리 갈때 내 차 타고 가자.


유우지로 : 정말요? 그거 엄청 도움되겠는데요!


쿠우고 : 유리를 초대할 핑계가 없어졌는데 실망하지 않네?


유우지로 : 네, 당연하죠! 그 얘기 좀 그만해요 쿠우고형!


고우 : 뭐, 남자들뿐이니까 걱정 안해도 될거야.


쿠우고 : 그래? 드디어 남자도 괜찮다는 마인드가 되기 시작했구나.


고우 : ....계속 지껄여봐. 한대 쳐줄테니.


쿠우고 : 미, 미안...


유우지로 : 저도 걱정할 필요 없다는데 동의해요. 방이 하나뿐이거든요.


소우스케 : 유리랑 같은방에서 자는건 조금...


유우지로 : 저도 아마 긴장돼서 잠을 못잘거에요


쿠우고 : 나랑 있을땐 잘만 자지 않았어?


유우지로 : 제가 형이랑 있을때 긴장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소우스케 : 반조우 선수는 지금 어디있어?


고우 : 반조우 선수는 지금 새 집 때문에 서류 처리 중이다.


고우 : 저녁 식사에 초대는 했는데 날이 저물기전에 끝내야 한다나봐.


쿠우고 : 흠, 그럼 나중에 도와주러 가볼까.


소우스케 : 나중에? 밤인데 너무 늦지 않아?


쿠우고 : 난 괜찮아, 집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소우스케 : 굳이 가고 싶으면 내일 가지 그래


소우스케 : 그리고 오늘 청소당번 너 아니야?


쿠우고 : 아, 맞다...


고우 : 청소하기 싫어서 도망가려는 거였냐?


쿠우고 : 아, 아니야! 내가 청소할테니까!


소우스케 : 답이 없구만...


(암전)


하지만 라이씨의 새 집이 어딘지 알고 싶은데...

내일 여유가 될 때 물어봐야겠다.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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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직장에 가는 소우스케를 배웅해주고 평소처럼 라운지에서 일하는데 라이씨가 문으로 걸어들어왔다.


쿠우고 : 라이씨!


내가 그의 이름을 크게 소리내서 부르자 라이씨는 조용히 하란 의미로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댔다.


라이 : 너무 크게 떠들지 마시죠. 이런 곳에선 소동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쿠우고 : 아, 미안해요...


라이 : 괜찮습니다, 뭐 추천해주실거라도 있습니까? 잔뜩 먹을 사람을 위한 걸로 말입니다.


쿠우고 : 네, 고우한테 말할게요.


라이 : 부탁드리죠.



(화면전환)



부엌에 가서 고우한테 라이씨의 주문을 전해주고 나는 라이씨의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홀로 돌아왔다.

몇몇 팬들이 라이씨를 알아봐서 싸인을 부탁하는 듯하다.

아무래도 내가 사람들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이름을 외친게 화근이 되었나보다.


라이 : ....흠, 쿠우고군.


쿠우고 : 라이씨, 인기 엄청 많으시네요.


라이 : 내가 은퇴한 뒤에도 사람들이 이렇게 반겨주는건 기쁘지만 이래선 밥을 먹기는 힘들 것 같군요.


쿠우고 : 그게 귀찮으면 변장을 해보시는 건 어때요?


라이 : 그게.... 어....


쿠우고 : ....관심받는걸 즐기는거죠?


라이 : .....


쿠우고 : 맞나 보네요....


라이 : 무,문제 없지 않습니까? 아무튼.... 밥은 어쩌죠?


쿠우고 : 제가 나중에 집으로 갖다드리는건 어떨까요?


라이 : 그래도 되겠습니까?


쿠우고 : 사람들은 치울 수가 없으니까요, 괜찮으시다면 제가 쉬는 시간때 갖다드릴게요.


라이 : 그래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라이 : 그럼 올때 당신 몫도 갖고 오시죠. 내 집에서 같이 먹읍시다.


쿠우고 : 네, 그것도 좋겠네요.


라이 : 그럼 저는 사인까지만 다 하고 집으로 가겠습니다.


라이 : 주소를 드릴테니 나중에 오시죠. 아마 보면 어딘지 바로 아실겁니다.


쿠우고 : 알겠어요, 나중에 봐요.



(화면전환)



나는 고우가 만든 2명분의 점심을 배달박스에 넣고 라운지에서 받은 쪽지를 따라 라이씨의 집을 찾아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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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고 : 여긴가....?


소우스케의 집과 같이, 다른 집들과 좀 떨어져있는 커다란 하얀 집이었다.

전에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몇번 본적이 있다.

항상 누가 사는지 궁금했었지만 보아하니 계속 비어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이제 거기엔 반조우라는 이름이 걸려있었다. 라이씨는 설마 이 커다란 집을 혼자서 쓰려는걸까?


쿠우고 : 역시 돈 많은 관광 대사야...


그나마 나는 이 집이 새로 지어지지 않은 게 나름대로의 겸손이라고 생각했다.

노트에는 문이 잠겨있지 않다고 써져있었다.

나는 명패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문을 연뒤, 안으로 들어갔다.


(화면전환)


쿠우고 : 우와...


문이 열리자 예쁜 종소리가 들렸다.

라이씨의 집도 하루수의 전형적인 모습과 같이 서양식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다.

라이씨의 취향과는 다르고 어울리지 않는것같지만, 이 집은 처음부터 하루수에 있었으니 라이씨의 취향이 들어가있을리가 만무했다.

그렇게 내가 인사하는 것도 있고 멍하니 서있으니 계단을 쿵쾅거리며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라이씨의 거대한 몸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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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 쿠우고군, 음식은 가져왔습니까? 배고파 죽을 것 같습니다.....


쿠우고 : 네, 가져왔어요. 식기 전에 얼른 먹죠.


라이 : 아, 고맙습니다. 식탁이 아직 오지 않았으니 여기서 먹을까요?


나는 두 사람 몫이 담긴 배달박스에서 접시를 꺼내 소파 사이의 끝 테이블에 두었다.


라이씨가 대식가라는걸 알고 고우가 많이 만들었나? 대충 봤을때 4,5명이 먹어도 충분해보이는 양이었다.


쿠우고 : 엄청 많은데... 다 드실 수 있겠어요?


라이 : 그래도 된다면 얼마든지요.


라이씨는 음식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꿀꺽 소리를 냈다.


제법 배가 고팠던것 같다.


쿠우고 : 저는 이 정도면 충분하니까, 나머지는 다 드세요.


나는 새우 필라프를 내쪽으로 당기고 나머지는 라이씨에게 주었다.


라이 : 고맙습니다!


쿠우고 : 그럼 먹죠!


라이씨는 자기앞에 늘어선 음식들을 닥치는대로 집어서 바로 입에 던져넣었다.

라이씨가 야수처럼 탐욕스럽게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자 라이씨가 정말로 마을에 돌아왔다는게 실감이 났다.

시간이 오래 지나 다시 라이씨와 이렇게 식사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나는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라이씨는 행복한 얼굴로 먹고 있었다. 이 모습을 고우가 본다면 엄청 기뻐할거야.


쿠우고 : ...라이씨, 사진찍어서 보내도 될까요?


라이 : 음? 우리 둘이서 말입니까?


쿠우고 : 아뇨, 그냥 라이씨가 먹는 모습만요.


라이 : ?


쿠우고 : 고우한테 보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라이 : 아, 알겠습니다. 네, 원하는만큼 찍으시죠.


쿠우고 : 고마워요.


나는 입안이 가득찬 라이씨의 모습을 찍어서 고우에게 전송했다.

틀림없이 좋아하겠지.


라이 : 쿠우고군, 잠깐 핸드폰 좀 주시겠습니까.


쿠우고 : ? 네, 여기요.


라이씨는 내 스마트폰을 가져가더니 자기 벨트를 풀기 시작했다.


쿠우고 : .....?


그러고는 바지를 홱 젖히고 내 폰을 자기 가랑이에 대고 사진을 찍었다.


쿠우고 : 이게 무슨...!


라이 : 여깄습니다.


라이씨에게서 돌려받은 폰 화면에는 놀라운 게 보인다.


쿠우고 : 우,우아...!!


바로 알 수 있다.

이건 라이씨의 사적인 부분이 본인 시점에서 담긴 사진이었다.

해상도가 높아 불알의 주름까지 보인다.


라이 : 선물입니다.


쿠우고 : 이,이래도 괜찮겠어요? 라이씨는 유명인인데...


라이 : 그러니 더더욱 남한테 보여주면 안 되겠죠.


쿠우고 : 당연하죠! 보물로 간직할 거예요!


라이 : 하하, 진정하시죠.


쿠우고 : 헤헤헤...


예상치도 못하게 엄청난 걸 받았다. 핸드폰을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겠는걸...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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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시간이 끝나고 나는 라운지로 돌아왔다.

평소와 같이 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는데도, 아까 본 라이씨의 사진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돈다.


쿠우고 : 으으...


흥분을 가라앉히기가 쉽지 않다. 집중하지 않으면 자꾸만 서버린다.

하지만 일하는 도중에 딸을 칠 순 없으니 나는 신경쓰면서도 계속 서빙을 했다.

라이씨는 결국 이렇게 될 걸 예상하고 사진을 준 걸까?

짓궃은 라이씨의 성격을 봐선 분명 일부러 그랬을 거야.

라이씨의 함정에 빠졌다는걸 알게되자 내 자신이 처량하고 한심하게 느껴졌다.


쿠우고 : 하아...


그런데도, 화가 안 나.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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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고 : 고우, 주문 다 끝났어.


고우 : 흠, 알았어.


쿠우고 : .......


고우 : ....뭐야?


쿠우고 : 너 소우스케를 초대하는데 엄청 고집피우더라.


고우 : 그래?


쿠우고 : 음, 난 네가 소우스케의 마음을 받아줘서 기쁘네.


고우 : 뭐?


쿠우고 : 왜?


고우 :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쿠우고 : ....내가 뭐 이상한 말했나?


고우 : .....흠,


고우 : 분명 소우스케를 생각해서 초대한건 맞지만 내가 마음을 받아준다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쿠우고 : 무슨 말이야?


고우 : .....하아.....


고우 : 소우스케는 널 좋아해


쿠우고 : .....


쿠우고 : .........?


고우 : 그렇게 혼란스러운 표정 짓지마. 너도 뭔 말인지 알 거 아니야.


쿠우고 : .....어, 응, 하지만..... 소우스케가 진짜로 좋아하는건 너 아니었어?


쿠우고 : 소우스케는 널 좋아하지만 기회가 없다는걸 아니까, 난 그냥 위로해주는거야.


쿠우고 : 몰랐었어?


고우 : .....뭐, 됐다.


쿠우고 : 아니, 안 됐는데.


고우 : 더 할 말 없으니까 그렇게 신경 쓰이면 소우스케한테 직접 물어보든가.


쿠우고 : .....그건 묻기 어려운데.....


고우 : 됐고, 저녁 준비나 도와.


쿠우고 : 아, 알았어...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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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고 : ......


소우스케가 날 좋아한다고?

그럴수도 있지만 그건 고우를 포기했을 때의 이야기다.

결국 둘이 육체적인 관계를 가졌을 때 소우스케는 그걸 받아들이고 더할 나위없이 행복해 보였으니까.

만약 나한테 감정이 있었다면 그 때 고우를 거절하지 않았을까...?


쿠우고 : ......


...그렇지, 소우스케...?



(암전)



....시간이 흘러 여행하기로 한 날짜가 되었다.

우리는 소우스케의 차에 타고 마을 주차장으로 갔다. 나머지 셋은 큰 짐을 들고 서있었다.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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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 좋아! 가자고!


라이 : 온천이 정말 기대되는군요.


유우지로 : 그럼 출발하죠!


쿠우고 : 조심해서 운전해줘, 소우스케.


소우스케 : 알고 있어, 걱정 말라고.


라이 : 혼자 계속 운전해도 괜찮겠습니까?


소우스케 : 네, 운전을 좋아하거든요.


쿠우고 : 고우가 운전하면 좀 무서울 것 같아...


고우 : 야, 그건 또 무슨 뜻이야!?


소우스케 : 쿠우고가 운전하는것만큼 무섭겠지.


쿠우고 : 뭐야! 나까지!?


유우지로 : 형이 운전하면 시작부터 이상한 길로 들 것 같아요.


쿠우고 : 유우지로군, 너마저...


고우 : 내 목숨을 너한테 맡긴다고 생각하니까 무서운걸.


쿠우고 : 아 진짜!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라이 : 흠, 당신이 피곤해지면 제가 운전대를 잡도록 하죠.


소우스케 : 감사합니다. 명심하죠.


쿠우고 : 소우스케, 나한테도 믿고 맡겨줄거지?


소우스케 : 네 주제를 알아야지....


쿠우고 : .......



(화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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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차에 타자 소우스케가 다시 출발했다.

우린 마을을 떠나서, 빽빽한 나무들을 통과하고 해안가를 따라서 이동한 다음 가파른 산길을 지났다.

바다의 물결에서 햇빛이 눈부시게 반사됐다.

아름다운 날씨가 우리의 여행을 축복해주고 있었다.


라군 라운지 3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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