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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레드 플러드) (스압)현실과의 변곡점들

tabori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11 10:39:42
조회 5780 추천 28 댓글 11
														

핵심 분기점들: 러일전쟁과, 키예프 오페라관에서 벌어진 표트르 스톨리핀 암살 미수


일본 해군이 츠시마에서 보여준 전술적 오류(정확히 하자면, 실제로 가졌던 오류를 바로잡는 데 실패했습니다.)는 러시아 함대가 블라디보스토크로 빠져나가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이 결과 러시아는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어떻게든 국가단결과 자긍심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국회의원(스톨리핀)을 향했던 탄환이 빗나가고 대신 니콜라이 2세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면서, 스톨리핀 정부의 지휘 아래 어린 알렉세이가 섭정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후 스톨리핀은 러시아의 경제-산업적 발전을 가속화하며 더 강력해진 러시아를 대전쟁으로 이끌었습니다.




대전쟁



- RF(이하 레플)에서는 1913년 마케도니아에서 벌어진 국제위기가 대전쟁으로 비화.


- 독일은 베르됭과 마른(1, 2차 둘 다)에서 승리하고 1917년 프랑스의 역공세도 격퇴. 프랑스 육군 내 대규모 항명 사태가 공화국을 협상으로 끌어냈고, 이 결과 벨기에와 프랑스가 대전쟁에서 탈락.


- 밸푸어 전보(영국, 덴마크, 스웨덴 간의 통신)가 감청되어 독일에 전해지고 이는 독일의 대 덴마크 선전포고로 연결. 새 전선이 열리지만 외틀란(유틀란드)에서의 전투는 교착화.


- 브루실로프 공세는 더 큰 성공을 거두며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항복을 유도. 제국 자체는 프란츠 페르디난트 폰 합스부르크의 통치 아래 살아남아 오스트리아 본토로 축소되는 한편, 구성 지역들이었던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가 독립.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를 형성, 헝가리는 혁명으로 평의회주의자들이 장악. 루마니아는 트란실바니아를 낚아채고 세르비아는 옛 제국의 남부 슬라브 영역을 차지하며 유고슬라비아를 형성.
ㄴ참고로 남티롤(이탈리아령)이랑 부르겐란트(헝가리령)도 못 건졌음


- 미국은 전쟁에 미개입.


- 영국은 혼자 서부 전선을 유지하면서도 어떻게든 전향을 바꾸었고, 1919년 후반부터 1920년 초까지의 전장은 우리 시간대보다 더 끔찍하게 변모.


- 1919년 독일 해군의 자살적인 기습 시도가 선상반란의 계기가 됨. (이 시점부터 독일의 패전이 확정) 이는 혁명으로 이어져서 MSPD*가 이끄는 공화국 설립으로 연결되지만, MSPD와 USPD**-스파르타쿠스 연맹 간의 권력투쟁이 지속. MSPD 내 사회민주주의자들이 초기 승기를 잡지만, 추문 한 건이 이들의 지지기반을 붕괴시키면서 여러 사회주의 집단이 집권을 위해 투쟁. 이는 결국 내전으로 이어지고 힌덴부르크가 이끄는 군사위원회가 빨갱이들에 맞서 남부 독일을 통합. 북부의 사회주의자들이 끝내 승리하지만, 독일의 반공산주의자들은 프로이센(명목상 군국주의적 군주정)이나 오스트리아로 피난. 이 혼란 속에서 대전쟁은 공식적으로 종결.


*독일 다수사회민주당. 현 사회민주당의 전신
**독일 독립사회민주당



- 이탈리아는 실제로 자신들이 바라던 영토들을 얻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 모든 게 아름답진 않아도 나쁘지 않은 결과.


- 독일 혁명에 스웨덴은 강경 반공주의 노선을 채택, 이후 혁명을 모방하려는 이들을 진압하려 덴마크를 "초대". 이 결과 덴마크의 혁명가들은 아이슬란드로 피난해 진정한 사회주의 국가를 설립.


- 오스만은 붕괴. 아시리아는 신정국가로서 독립했고 중동과 캅카스에도 시리아, 이라크 등 다양한 독립국이 등장. 흥미롭게도, 보스포루스와 소아시아 해안엔 그리스와 터키도 아닌 전혀 다른 세력이 일대를 점거.
ㄴ이건 제작진이 일부러 불확실하게 만든 듯. 애초에 이쪽 설정은 아직 제작 중이라 명시했음


- 중국은 분열되어 군벌들이 난립.


- 대전쟁의 최후 절정은 러시아에서 발흥. 스톨리핀의 헤라클레스적 노력이나 근래의 승리들에도 불구, 러시아의 진짜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젊은 차르 알렉세이 2세가 절명하며 위기 촉발. "최고지도자" 콜차크와 그의 백군은 볼셰비키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대가가 없지 않았음. 리투아니아, 서부 우크라이나, 폴란드, 벨라루스가 민족주의 운동세력에게 모두 함락. 극동의 러시아령은 일본이 장악했고, 남은 러시아마저 명목상 한 나라지만 군벌화된 장군들이 콜차크의 명목상 권위를 인정하고 있는 데 불과.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가 악화.




전간기



- 미국에서 벌어진 경제공황이 세계로 확산.


- 이미 대전쟁으로 피폐했던 대영제국은 1931년부터 전국적 파업과, 노동당 의원 아서 헨더슨 암살 등이 연계된 위기의 시대로 진입. 새로이 선출된 보수당 정부는 질서회복을 위해 분투 중인 가운데, 인도에서의 대규모 반란과 경제공황은 약화된 영국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몲. 1934년 영미 주식시장이 붕괴하면서 대공황이 시작.


- 대전쟁에서의 굴욕으로 정통성을 잃은 프랑스 공화국은 혼돈에 빠짐. 좌우 준군사조직들이 서로를 갈아대는 가운데, 절박해진 프랑스인들은 최후의 수로서 이 "미래주의자들"을 받아들이며 그나마 안정된 정부를 조직.
ㄴ그 광기가 뭔진 모두 알 거라 믿음. 이 말미에 제작진은 "모나스의 빛 속에 몸을 담그다(Bask in the light of the Monad)"라고 써놨는데, 이게 철학적 의미의 단자인지 영지주의의 모나스인지 나는 모르겠음


- 대공황이 이탈리아를 강타. 이탈리아 자유당(PLI)의 지배가 무너지고 최근 선거들은 조작 의혹을 제기당함. 1개 사회주의 연합과 두 개의 미래주의 운동이 주요 야당을 구성 중. 현재 로마의 LARP와 단눈치오의 피우메 음악국이 미래주의의 두 축을 담당 중.
ㄴ피우메, 슬로베니아어로는 리예카, 독일어로는 플라움. 아마 현실의 피우메 자유국을 말하는 듯한데, 여기선 전후 협상이 아니라 단눈치오의 봉기로 세워진 걸로 보임. 그리고 국명도 자유국이 아니라 음악국(뮤지컬 스테이트)임 (현실에서도 음악을 헌법의 근본기조로 삼았다고 함)

#수정: 피우메 자유국 이전에 단눈치오와 시인들이 피우메로 달려가서 멋대로 세운 카르나로 섭정체가 현실에 존재했음. 그게 안 망하고 계속 이어진 게 레플의 세계인 듯함


- 러시아는 콜차크의 비효율적 통치로 인해 침체 중이며, 대부분의 조직들이 그를 축출하고자 갈망. 콜차크는 승리 시 끔찍히 부패하고 과두권자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민주 공화국을 설립할 수도 있고, 자신의 독재정을 연장할 수도 있음. 대안으로 세 개의 차르주의 집단(아인 랜드 포함)이 러시아에서 집권 가능한데, 셋 모두 서로 다른 방향성을 보유함. 이는 특히 러시아 경제에 대한 과두권자들의 권력 행사에 대한 입장에서 잘 드러남.
1. 드로즈도프스키: 온건한 인물. 신스톨리핀 시장 자유주의자들(심지어 농지도 소규모 경영자들이나 쿨라크들*이 운영해야 한다 생각)이나, 러시아 연대주의 민족동맹(National Alliance of Russian Solidarists, NTS)** 중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음
2. 디트롁스: 과두권자 전부를 죽여 과두정 체제를 끝장내고자 함. 디트롁스는 자본주의를 악마시하기 때문에 경제는 자치공장-촌락 공동체를 설립해서 해결, 정치는 다른 파벌들에 불을 지르면 될 거라 판단함. 일본이랑은 전쟁 확정
3. 믈라도로시(Mladorossi, "젊은 러시아"): 차르주의도, 자유자본주의도, 민족생디칼리슴도, 레닌주의도 러시아를 구할 수 없다고 판단, 따라서 넷 모두를 융합하자고 제안함


*쿨라크: 스톨리핀 개혁 아래서 성장한 독립 부농들
**NTS는 계급화해, 보호주의, 조합주의, 개인주의, 분배주의를 지지함. 모든 사회분야가 기여하는 생산노동에 기초한 도덕적이며 유기적인 민족연대성을 형성하고자 함



- 일본
1. 일본은 내부의 혼돈과 폭동, 경제적 실패와 직면. 이는 히로히토를 지지하는 군사기술치권자들인 중도파의 승리로 연결.
2. 1932년 히로히토 암살 이후 야스히토가 제위에 올라 에이겐("영원한 치세")을 연호로 설정. 무사도, 국수주의, 제국절대주의 부활을 노리고 존황도한이란 표어를 내건 존황파가 정부를 차지.
3. 1936년 12월 일본은 중국을 침략. 존황파의 수장이자 총리는 3달 안에 중국을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고 장담.
ㄴ다만 게임 시작이 1월이라 플레이어가 전황 바꾸기 가능


- 오스트리아는 유럽 대륙 최후의 제국. 그러나 실제 오스트리아는 제국이라 부르기 민망할 수준으로 축소.


- 스웨덴은 혁명이 공고해지기 전에 노르웨이를 침공하며 스칸디나비아에서 두 번이나 사회주의 운동을 진압하는 데 성공. 스웨덴-노르웨이 연합이 공식적으로 설립되며 두 개의 왕위가 생성. 그러나 산악지엔 여전히 사회주의 유격대가 활동 중. 스웨덴은 또한 러시아에게서 핀란드 수복을 희망.


- 미국은 확실치 않으나 필리버스터링이 일상화.


- 아프가니스탄은 극단 이슬람 세력이 장악. 왕은 테헤란으로 망명, 조국 수복을 목표로 하는 중.


- 인도의 반영 반란이 성공하나 "인도"라 불릴 국가를 만들지는 못함. 여러 소국들이 난립한 가운데 디나 이슬람 공화국, 대네팔, 북인도 통합교회가 주요국으로서 활동.
ㄴ디나는 인도 북서부에 있는, 파키스탄보다 조금 작은 나라. 네팔은 시킴이랑 부탄 침공, 합병해서 대네팔이 됨. 통합교회는 아삼의 기독교인들이 타종교의 탄압을 피해 건립한 별도의 국가


- 독일은 1936년 국가평의회 선거가 빠르게 다가오는 중이며, 여기서 독일 사회주의의 운명이 결정될 예정.
1. 독일 공산당(KPD): 룩셈부르크주의 평의회 공산주의자와 레닌주의 평의회주의자들로 구성.
2. 독일 독립사회주의당(USPD): 강경 평화주의 사회민주주의자들.
3. 파울 요제프 괴벨스의 독일 민족다수노동자당(NMAPD): (NMAPD에 대한 제작진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 "익숙하게 보이쥬?")


- 포르투갈은 대통령왕이라는 존재를 통해 공화파와 근왕파 간의 분쟁을 종식시키는 데 성공. 그러나 실제 왕가의 복위는 거부당한 상황.


- 몬테네그로는 가장 인종우월주의적인 이론을 이탈리아의 LARP와 융합시킨 듯한 모양새로 변화. 토가를 입은 이 슬라브인들은 로마-아리아인임을 주장하며 이를 전 유럽에 증명하기 위해 싸움을 마다하지 않을 것.


- 중국은 군벌들이 지배 중. 옌시샨(Yan Xishan)이 특히 돋보이는 가운데, 스스로를 대마(Big Horse)라 부르는 아나키스트 군벌이 존재.


- 디미트리예 료티치의 세르비아 중심적 행보는 1925년 유고슬라비아의 종족미래주의 혁명으로 귀결. 유고의 집권세력인 제니트주의자들(정식 명칭은 '아방가르드 민족운동 - 제니트')"은 반유물론, 발칸 우월주의, 긍정적 야만주의(바르바로게니우스), 농본주의를 수용. 제니트주의자들은 주교 벨리미로비치가 이끄는 군주복위파나, 매우 인기있는 기술미래주의자인 니콜라 테슬라에 의해 축출될 수 있음.
ㄴ (제작진의 요약: "좀 덜 미친 프랑스의 드루이드파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ㄴㄴ현실에서 제니트주의는 예술 운동이었음. 그리고 긍정적 야만주의는 벤야민의 "경험의 빈곤"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내가 이해가 부족해서 설명은 못하겠음



얼빠진 소리 같지만 불가능하진 않은 사안들:


- 오딘주의(그 오딘 맞음. 신이교) 호주 (혹은 키위국)
- 처칠은 집권 시 우리 시간대의 히틀러와 같은 도살자가 됨
- 레플의 히틀러는 정작 급진 중도파로, 자신을 극단주의에게서 오스트리아를 구할 긴급권한이라 여김*
- 아나코 자본주의자 엔베르 호자
- 랜드식(아인 랜드) 객관주의**가 여러 국가들에선 비중있는 이념으로 자리잡음
ㄴ여기서는 랜드가 미국으로 이민을 안 가서 알리사 로젠바움임
- 세르비아 정교도 흡혈귀 테러분자들
ㄴ관련해서 유고에 이벤트 존재
- 불교 제국주의-공산주의 일본


*이건 제작진도 인정하지만 오스트리아는 극단으로 가도 다른 데보단 정상임. 근데 정작 히틀러가 집권하면 오스트리아는 원래보다 더 극단적인 길로 들어설 거라 함. 참고로 우리 시간대의 민족사회주의(나치즘)는 공산 독일에서 그로서 브루더(영어로는 빅 브라더)를 운영하면서 다 조져버렸음
**원래는 현실이 의식과는 별도로 직접적 접촉을 통해서 사람에게 다가온다는 건데(흔히 아는 "지각은 곧 현실"이라는 말을 부정), 정치이념으로서는 방임주의만이 진정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믿음. 그리고 이런 생각들이 물질 형태의 현실 속 선별된 생산물들을 통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역할을 해주는 게 예술의 진정한 역할이라 여김. 이런 점으로 보건데, 랜드식 객관주의는 아마 미국의 기술정 운동이나 프랑스 외의 가속주의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음



출처: https://www.reddit.com/r/RedFloodMod/comments/cfck9d/a_primer_on_red_f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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