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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저번에도 여기 올렸었던 건데 혼자서 조선 구상해본거 다시 올려봄(수정끝)

Basili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0.03 16: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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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이 글은 오피셜이 아니라 내가 짠 동인설정에 불과하다는 걸 미리 숙지하고 있기 바람 ㅇㅇ 초기안에서 더 추가돼서 좀 다른 부분들 생김




1. 일본 제국의 속국으로서의 조선 왕국의 재성립 ( 1919 ~ 1926 )




일단 카라 세계관이 현실 역사에서 대충 루시타니아 호 침몰 사건(1915.05.07)부터 갈라지게 된 걸 다들 알고 있을 건데, 1919년 초가 되면 이미 전황이 독일 쪽에 유리하게 돌아가게 됨.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전역에서 고종의 장례식을 계기로 일어난 대규모 반전+독립시위(1919.03.03)는 안 그래도 독일령 동아시아쪽 견제해야 하는 데다가 영일동맹 결속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돈빨도 바닥난 상태라 시위대 진압을 위한 사단 파견 따위는 불가능한 상태인 일본한테 부담을 줬고, 결국에 프랑스가 독일에 항복하고(1919.10.04) 영국의 지원이 끊겨버리는 1920년 즈음에 일본판 대타협이 일어나서 옛 대한제국의 융희황제이자 창덕궁 이왕이었던 순종을 일본제국 치하 조선 왕국의 국가원수 자리에 세움. 물론 순종이 조선의 왕위를 이어봤자 허수아비에 불과했고, 무엇보다도 태생부터 몸이 병약했기에(매천야록 등 야사에선 아예 순종이 고자 or 발기부전이라서 후사도 못 잇고 빨리 뒤졌다는 내용이 언급될 정도임) 골수 친일파인 영선군 이준용과 대조선 유화파 정치인인 사이토 마코토 총독이 전권을 분담하는 식이 됨.


물론 일본 입장에선 이런 형태의 타협이 최선책이라 여겼겠지만, 문제는 조선 민중들은 무거운 과세나 전근대적인 계급제에 대한 반발을, 정치인들 및 혁명가들은 가장 중요한 '조선인 주도의 정국 참여'를 위한 의회 설립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안게 되었고, 결국에 이는 일본이 트란스아무르를 지원하기 위해서 군대를 파견하는 등 1922년에서 1926년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군사 행동을 위해 식민지인 조선과 타이완에 지나친 과세를 부과하게 되면서 폭발하게 됨. 이미 1925년이 되면 브리튼 혁명 때문에 대영제국 동양함대랑 조계지 주둔군이 호주로 철수하면서 상하이와 홍콩을 비롯한 주요 조계도시들이 그나마 구 영일동맹 관계 때문에 온건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이나마 했던 대영제국에서 일본의 사실상 적국이었던 독일한테로 넘어가면서 비타협파 독립운동가들 및 온건 사회주의자들의 연정으로 구성된 임정이 티르피츠 수상의 주도로 더 많은 국제적 지원을 받게 되었고, 하와이나 캘리포니아 쪽에선 안창호가 이끄는(안창호 같은 경우엔 1머전이 21년도에 종전하면서 원래는 19년도에 상하이로 향해야 하는 걸 타이밍을 못 잡고 그대로 미국에 눌러앉게 됨. 참고로 실제 역사에서 안창호가 떠난 뒤의 미 서부 한인사회는 이승만 휘하의 정치깡패들이 난장판을 벌이면서 붕괴 위기를 겪음) 흥사단이 리더쉽의 부재 없이 커다란 정치적 영향력을 떨치게 됨. 뿐만아니라 봉천 정부는 의열단이 만주에서 한반도를 오가면서 암약하는 걸 눈감아주고 있었고, 일본의 연해주 기반 북로군정서/서로군정서 토벌 시도 또한 수 차례 좌절되면서 상황은 헬게이트로 치닫기 시작함.


이런 불안정의 폭발은 순종의 장례식 때 일어난 전국구급 폭동(1926.06.10)으로 터져나오게 됨. 현실의 6.10 학생운동과는 다르게 카라 세계관의 6.10 폭동은 철저한 유혈사태로 번졌고, 그 배후에는 조봉암, 박헌영, 이동휘 등등 프랑스 코뮌/볼셰비키 러시아에서 유학했거나 그런 유학파의 영향을 크게 받은 콤그룹 거물들이 존재한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있었음. 이를 군으로 진압하려 해도 1926년 초에 미국발 불황으로 인해 타이완 금융계에서부터 촉발된 일본판 대공황 때문에 더 이상 군을 동원하는 데에 필요한 자금이 없었고, 정권은 4월부터 시작된 헌정회(이후 민정당)-입헌정우회의 제2차 호헌운동으로 인해서 온건책을 좋아하는 민간정부로 이양된 상태였음. 결국 폭동 발생 후 한 달여 만에 일본 본토의 정부는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상하이에 위치한 임정 세력이 협상을 위해 귀국하게 됨. 협상에선 사회주의자 진영이 완전히 배제되었고, 하라 타카시 계열의 민간정부 인사들이 여운형을 국가수반으로 삼는 것을 강력히 지지했지만(실제로도 하라 타카시 및 입헌정우회 온건 세력, 입헌민정당 세력이 여운형을 굉장히 좋아했음. 원래 역사에선 21년도에 어이없는 이유로 암살당했지만 카라 세계관이라면 좀 더 오래 살았을수도? 참고로 이 사람이 다이쇼 데모크라시의 시대를 열어젖힌 장본인임) 결국엔 군부를 달래기 위해서 임정 대통령인 이승만이 수상에, 한국민주당의 김규식이 중추원 참의에 오르면서 조선의 첫 번째 민정내각이 들어섬. 물론, 민정내각은 철저히 일본 군부의 감시 하에 있었고 일본인에 한해서 치외법권이 적용되며 자체적인 군사력을 갖출 권리와 독자적인 외교권이 주어지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독자적인 행정권/사법권/입법권이 주어졌다는 점만으로도 한국인들에게는 굉장한 고무가 되었음. 물론, 김구나 신채호 같은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들은 이를 매국노나 다름없는 행위라고 비난했고, 내각에선 막대한 영향력을 고려해서 한 자리 주겠다고 설득도 해봤지만 실패로 돌아갔음.




2. 정치적인 위기들 ( 1926 ~ 1930 )




어쨌든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독립에 성공하게 된 조선은 아직 내부의 분열 조짐이 남아있었음. 우선 순종은 자신의 유언장에 왕위를 영친왕이 계승할 것을 명시해뒀지만 권력욕이 많았던 영선군의 입장에선 '내가 다 망해가던 조선 왕실 복원해놨더니 도쿄에 사는 니가 뭔데 내 권리를 가로채려 들어?!' 하는 거나 다름없었고 결국 영친왕이 순종의 장례를 치루려 귀국을 준비하는 사이 선수를 쳐서 조작된 유언장으로 조선 왕위를 계승해 제2대 이왕에 오름(영선군이 36년도에 서거하면서 조선 관련 이벤트가 진행되게 하려면 묘호 따위는 아직 없는게 정상임). 영선군이 왕위에 오르자 조선의 양반층을 중심으로 국론이 분열되는데, 한쪽은 흥선대원군 계열 조선 왕족의 최연장자이자 직계 후손이 영선군이라는 점을 들어 즉위에 찬성했고, 다른 한쪽은 고종의 형이자 흥선대원군의 장자인 흥친왕이 왕위 계승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 아들인 영선군 또한 계승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근거를 들어서 즉위에 반대함. 일본은 자국에 존재하는 궁가라는 제도 때문에 기존 직계 왕족이 전부 단절되어야 다른 방계 왕족이 왕위를 계승하는 게 가능했으므로 처음에는 영친왕 쪽을 지지했지만, 검토해보니 소극적 친일파이면서 동시에 군바리라서 왕족의 권위 같은 게 떨어지는 영친왕에 비해 적극적 친일파이면서 풍채도 좋고, 오랜 기간 사실상의 왕으로 활동해 권위도 높고, 무엇보다도 유능해서 26년도의 개판이 다시 일어나게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 영선군을 지지하는 게 낫겠다고 여겨져서 그대로 입장을 선회함. 결국 영친왕은 일본 정부에게서조차 버림받게 되었고 다음 기회라도 잡으려면 힘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 하에 일본 육군 내에서 자길 지지해줄 파벌을 모으게 됨.


한편, 조선 정부 관련 지지도에서도 국론이 크게 둘로 나뉘었음. 일본 정부는 군부의 눈치를 봐서 이승만을 위시한 사회보수주의/권위민주주의 진영을 내각 요직에 앉혔지만, 많은 국민들이 여운형과 조선건국동맹을 지지하고 있었음. 아무래도 여운형 본인이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이었을뿐만 아니라 주장 자체도 서민 생활의 개선을 중시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 수 있었고, 박헌영계 생디칼리스트/전체주의자들과는 다르게 나름대로 꿍꿍이가 있었던, 이후 김원봉/백남운계로 분류되는 아나키즘/급진사회주의 진영도 조선건국동맹을 지지함. 결국 자치 결정 이후 4년만에 치뤄진 첫 총선에서 건동이 40퍼센트 이상의 득표를 얻으며 약진하고, 이승만의 거만한 태도에 학을 뗀 김규식과 김성수가 한국민주당 좌익을 이끌고 이탈, 동양식 기독교 민주주의를 표방한 조만식의 조선민주당이 서북 지방에서 의외의 선전을 보이며 둘이 합쳐 30퍼센트 정도의 득표를 얻으면서 결국 이승만이 새로 세운 정당인 자유당은 과반에 한참 못 미치는 30퍼센트 정도의 득표를 얻게 됨. 비록 여운형과 김규식의 첫 연정이 결렬되고 조만식과 이승만의 제휴가 성립되면서 이승만은 어떻게든 중추원 내 제1당의 위치를 지키지만, 이는 명백히 이승만의 리더쉽에 의문을 표할 수 있게 하는 결과가 되었음.


하지만, 라이벌인 아나키스트들의 국내 활동에 격앙한 생디칼리스트들 때문에 상황이 꼬이게 됨. 1930년 벌어진 일련의 테러/암살 시도에서 박헌영의 사주가 드러나면서 이를 이승만이 기회로 이용하게 되었고, 반공을 국시로 해서 거국내각이 들어서게 됨. 1930년 5월 26일(제1공화국 발췌개헌을 위해 이승만이 좌파 의원들을 체포한 날에서 정확히 22년 전) 이승만이 조선 주둔 일본군을 동원해줄 것을 요청한 뒤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각지의 사회주의 계열 주요 인사들을 죄다 잡아들이고, 국내에서 사회주의 운동이 진압되고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총선을 무기한 미루고 현 내각을 유지할 것을 발표함. 동시에, 형식적으로나마 이왕이 새 내각의 성립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권한을 줘서 이승만과 코드가 잘 맞았던 영선군이 살아있는 동안엔 보수 세력의 정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안배해놓음.




3. 사회주의의 탄압과 이후의 정국 ( 1930 ~ 1936 )




이렇게 정권이 완전히 영선군과 이승만에 의해 장악당하면서, 정국은 또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됨. 이런 과정에서 사회주의 정치인/사상가들이 잡혀간 뒤엔 문화계에 전면적인 탄압이 시작되었는데, 나운규 영화감독 같이 비록 사회주의적 사상을 갖고 있어도 너무나도 큰 지지를 받는 거물들을 잡아가둘 수는 없었지만, 그나마 만만한 편이었던 사상 문학가들과 시인들을 위주로 해서 피바람이 불게 됨. 특히 국내의 불안정을 틈타 성립한(1925.08) KAPF(조선 프톨레타리아 예술가 동맹)가 최우선 탄압 대상이 되었는데, 약 1년간의 전면적인 탄압을 못 이기고 KAPF는 현실보다 4년 일찍 해체, 지하조직이 됨. 사회주의자들의 주 영역이었던 사상계와 예술계가 봉쇄당하면서 그렇게 조선 내의 좌익 세력은 위축되는가 했지만, 정작 좌익 세력이 그 1931년도를 기점으로 사상에서 행동 쪽으로 방향을 선회해서 브나로드 운동을 비롯한 각종 합법적/실천적 계몽운동으로 영역을 바꾸면서 멀쩡하게 살아남는 결과를 낳음. 현실의 일제 치하 군정과는 다르게 어쨌든 조선의 내각은 '민정'에 해당했으므로 일방적으로 이런 계몽운동을 조질 방법이 없었고, 다른 정치적 세력들 또한 이전의 계엄령 때문에 곳곳에 유사 밀정을 심어놓고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꼼수는 통하지 않게 됨. 이런 상황에서 1932년도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경상도민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 여론이 썩 좋지 않자 이승만 정부는 하는 수 없이 국내 사회주의 세력의 '공식적인' 소멸을 발표하고 4년 뒤인 1936년 두 번째 총선을 실시할 것을 약속함.


한편, 우파 극단주의 계열에선 이범석이 서서히 영향력을 얻기 시작함. 1930년도의 계엄령에서 동원할 수 있는 일본군의 숫자가 마땅치 않자 결국 일본은 한반도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유일한' 준군사조직을 허가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조선민족청년단, 소위 '족청'임. 당시 운남 군벌 소속의 육군강무학교를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오랜 기간 독립군을 지휘한 경력이 있던 몇 안 되는 베테랑인 이범석은 분명 뛰어난 지휘관급 인재였고, 아나키스트였던 김좌진이 생디칼리즘 진영의 사주로 암살당한 이후(1930.01.24) 생디칼리스트인 홍범도, 공사관 도시에서 김구와 활동하고 있는 지청천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강급+최선임이었음. 인망이 높아서 최소 정규사단급 인력을 동원할 수 있었던 이범석을 돈 거의 안 쓰고 총만 쥐어준 채 동원할 수 있다는데 일본 정부가 마다할 일은 전혀 없었고 결국 그를 중심으로 군국주의자+군인들이 집결하게 됨. 정규사단급 전력인 병단을 일본의 무기 지원 하에 3개 운용할 수 있었던 이범석은 이를 각각 서울, 함흥, 대구에 배치했고, 만약 일본군의 묵인이 있을 시 이 세 도시를 빠르게 장악하고 쿠데타를 시전할 능력을 갖추게 됨.


또다른 한 축으로는 의친왕이 1935년도에 귀국(실제 역사에서는 사료가 안 남아있어서 언제쯤 귀국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적어도 1930년대에 귀국한 건 확실함)한 것인데, 의친왕 본인은 이미 장남 이건에게 친왕위와 재산을 전부 물려줬기 때문에(1930.06.12) 실질적으로 뭘 할 수는 없었지만 이전의 독립운동 기여로 인해서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아직 유지하고 있었음. 당시 이왕이 고종에게 쫓겨 일본에서 망명생활을 하던 동안 얻은 만성 신장/심장질환으로 인해서 오늘내일 하던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당시 이왕의 양자로 가있던 자신의 차남 흥영군 이우가 성공적으로 계승권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뜻인 조선의 독립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여력을 모아 흥영군을 지원하게 되었음. 당연히 영친왕은 이번 기회마저 놓칠 수는 없다면서 달려들 게 뻔했고, 이에 만약 흥영군이 즉위할 시 자신의 말을 고분고분 들어주진 않을 거라 생각한 이승만이 영친왕 쪽에 가세하면서 계승권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게 되었음. 더군다나 이승만 본인이 정해놓은 '이왕의 내각 승인권 및 거부권' 때문에 만약에 흥영군이 이왕직을 계승하기라도 한다면 우익이 총선에서 이겨봤자 거부권을 행사해 정국에서 쫓겨날 게 뻔했기 때문에 이승만 및 자유당에게는 무조건 이겨야 할 이유가 있었고, 이범석 및 족청의 경우엔 그들 나름대로 권력을 탐해서 왕의 서거 이후 혼란을 틈타 정권을 장악한다는 야심이, 생디칼리즘 진영의 경우엔 마찬가지로 혼란을 틈타 혁명을 일으키고 제국주의 국가인 일본을 무너뜨리는 첨병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게임 시작 시점인 1936년이 되면 거의 모든 정치적 세력이 왕의 빠른 죽음만을 기다리는 상황이 찾아오게 됨.




4. 정당별 현황 및 집권 이벤트




< 게임 스타팅 시점의 각 정당 현황 >


전체주의 - 조선공산당(CPK), 지지도 0%

생디칼리즘 - 조선공산당(CPK), 지지도 1%

급진사회주의 - 조선건국동맹(APKI), 지지도 6%

사회민주주의 - 조선건국동맹(APKI), 지지도 38%

사회자유주의 - 한국민주당(KDP), 지지도 8%

시장자유주의 - 한국민주당(KDP), 지지도 4%

사회보수주의 - 조선민주당(JDP), 지지도 9%

권위민주주의 - 자유당(LP), 지지도 24%

독재전제주의 - 자유당(LP), 지지도 8%

국가대중주의 - 조선민족청년단(PYK), 지지도 2%




전체주의 - 조선공산당 박헌영계, 국가원수 박헌영/정부수반 김알렉산드라

생디칼리즘 - 조선공산당 박헌영계, 국가원수 박헌영/정부수반 홍범도

급진사회주의 - 공산당 조봉암계-건동 연정, 국가원수 조봉암/정부수반 여운형

사회민주주의 - 조선건국동맹, 국가원수 흥영군/정부수반 여운형

사회자유주의 - 건동-한민당 연정, 국가원수 흥영군/정부수반 김규식

시장자유주의 - 한국민주당, 국가원수 흥영군/정부수반 김성수

사회보수주의 - 조선민주당, 국가원수 영친왕/정부수반 조만식

권위민주주의 - 자유당 및 입헌군주론자, 국가원수 영친왕/정부수반 이승만

독재전제주의 - 전제군주론자, 국가원수 영친왕/정부수반 ??? 또는 민족청년단, 국가원수 이범석/정부수반 신익희

국가대중주의 - 민족청년단, 국가원수 이범석/정부수반 안호상


* 족청의 권력 장악 관련 이벤트의 경우 이왕 서거 이후 나오는 이벤트 체인에서 이범석이 군을 움직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선택지를 골랐을 경우 체인이 이어지며, 단 일본이 이범석의 쿠데타 시도를 묵인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찍었을 경우 족청이 진압당하고 국가 정신에 군사/정치력쪽 막대한 패널티가 걸리면서 쿠데타가 무위로 돌아감. 이후 일본의 선택지에 따라서 영친왕이 강제로 왕위에 앉을 수 있음.

* 사회주의자들의 정부 전복 이벤트의 경우 이범석이 군을 움직이는 선택지를 찍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주의자들이 봉기를 일으키는 선택지를 고를 경우 체인이 이어지며, 동시에 일본의 선전포고로 전쟁이 발발함. 전쟁 발발 직후 첫 이벤트로 국내파 급진사회주의vs무장투쟁파 생디칼리즘 선택지로 과도정부를 꾸리게 되며, 6개월간 항복하지 않고 버티는 데에 성공했을 경우 일본의 모라토리엄 이벤트 발생과 함께 독립할 수 있게 됨. 독립 이후엔 총선이 이어지며, 전체주의~사회자유주의 사이에서 정부를 꾸릴 수 있음. 이후 시장자유주의~국가대중주의 쪽은 완전히 봉인됨.




5. 각종 잡다한 이벤트들




1) 이왕의 서거 이후, 묘호를 정하는 이벤트가 발생함.


2) 1937년도 말에 나운규의 유작인 영화 '황무지' 관련 이벤트가 발생함. 생디칼리스트였던 나운규가 각본만 남기고 죽은 '황무지'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동료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영화를 완성하며, 뛰어난 완성도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됨. 그러나, 영화에서 사회주의 냄새가 난다고 우익 세력이 반발하게 되는데, 이 이벤트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내린다/검열한다/그냥 놔둔다 등의 선택지에 따라서 각 정당별 지지도 변화와 정치력 변화를 넣으면서 이후 1940년도, 1944년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치게 만듬. 또한, 상영금지 처분을 내린 이후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KAPF가 다시금 혼란을 일으키면서 안정도가 떡락하는 추가 이벤이 발생할 수 있음. 만약 1936년도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해서 독립했을 경우 이러한 포커스 없이 '황무지'가 체제 선전용 영화로 홍보되면서 정치력을 주게 됨.


3) 미국 내전이 일어났을 경우 안창호가 귀국하는 이벤트가 발생함. 기본 이념은 시장자유주의로 설정되어 있으며, 사회민주주의/사회자유주의/시장자유주의/사회보수주의 정권에서 내무부장관으로 사용할 수 있고 뛰어난 성능의 유니크 특성을 보유함. 또한, 안창호 귀국 이벤트 이후 꾸준히 '미주 한인사회에서의 지원' 이벤트로 정치력과 약간의 산업 관련 보너스가 들어오며, 미주연합이나 CSA가 미국 내전에서 이겼을 시 이벤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음.


4) 이왕 서거 이후 정국이 혼란한 와중, 1936년 3월 14일 대표적인 친일론자 심영이 일제를 미화하는 연극을 마치고 극장에서 나오던 도중 김좌진의 아들이자 아나코-생디칼리스트였던 청년 김두한과 조희창에게 저격당해 고자가 됨(실제 심영이 저격당한 날의 정확히 10년 전). 이후 친일을 포기하라는 김두한의 협박에 심영은 병상에서 전향서를 쓰고 풀려나게 됨. 만약에 이범석이 정부를 전복하는 데에 성공했을 경우 이 이벤트는 일어나지 않으며, 대신 1937년 11월 21일 사회주의 가두시위에 참가한 김두한이 귀가 중 의문사를 당하고 사인은 고혈압으로 알려지는 이벤트가 발생함.


5) 1940년 10월 28일 훈민정음 해례본의 발견과 조선말 큰사전 1권의 발간을 기념으로 첫 한글날 기념식이 치뤄짐.




6. 주요 인물들 상태 및 사상별 분류




김구 - 이승만과 김규식 등이 조선 자치에 수긍하는 것을 보고 크게 반발해 조선의 민정 내각을 '거짓 정부'로 선포하고 계속해서 공사관 도시의 상하이 조계지에서 이동녕, 이상설 등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끔. 이승만계 우익 및 중도, 타협주의 좌익이 전부 조선으로 향하면서 이탈하자 세력은 작아졌을지언정 하나로 통일되었으며, 윤봉길로 대표되는 한인애국단 소속 테러리스트들을 지속적으로 보내 분열을 획책하지만 끝이 안 좋게 돌아감. 만약 일본이 중국을 침공하면서 겸사겸사 상하이를 점거하게 되었을 시엔 펑톈으로 도망치며, 반대로 독일 또는 러시아가 일본과 전쟁을 벌여 승리했을 경우 조선을 괴뢰국으로 삼는 선택지에서 김구를 국가원수 또는 정부수반으로 삼을 수 있음.


지청천 - 만주 및 연해주에서 활동한 홍범도/김좌진, 귀국해서 세력을 형성한 이범석/양세봉과는 다르게 김구와 계속 함께하면서 임정의 독립군 사령관 및 독일령 동아시아군과의 제휴를 담당함. 실제 역사에선 1930년대 초 만주에서 쌍성보 전투 등을 치뤘지만, 카라 세계관에선 1931년부터 1933년까지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사관학교와 프로이센 전쟁대학 등을 견학하며 다른 방향의 군사적 경험을 쌓게 됨. 1936년도 총선에서 중도/좌파 계열 연정이 이뤄졌을 경우 포커스트리 진행에서 징병법을 변경하면서 이범석의 견제를 위해 지청천을 초빙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이때 지청천이 귀국하게 될 시 독일식 기동전 교리에 보너스를 주는 육군참모총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


이회영 6형제 - 조선의 자치가 이뤄진 이후 귀국해서 그동안의 독립운동에 대한 보상으로 많은 재산을 돌려받았으며, 총선 이전엔 선거자금 지원 이벤트로 등장해 급진사회주의/사회민주주의/사회자유주의 진영에 일간 지지도 보너스를 줌. 이회영 6형제 중에서도 이회영의 경우 조선 혁명 이후 과도정부의 급진사회주의 진영 정부수반으로, 이시영의 경우 이념이 민주주의일 시 내무부장관 후보로 등장함.


손원일 - 몇 안 되는 조선인 출신 실제 대형 선박 운용 경험자이자 독일 유학파로서, 독일과 일본이 공여한 몇 척의 호위구축함과 초계함으로 이뤄진 조선 해군(사실상 해안경비대)의 대장을 역임함. 이후 건함 계획의 진행에 따라서 경순양함과 구축함을 몇 척 더 사들이거나 유보트를 구매하는 선택을 하게 됨.


김일성 - 골수 기독교인이었던 아버지 김형직과 어머니 강반석의 영향을 크게 받아, 실제 역사에서 한국 초기 유일한 기독교 민주주의를 표방했던 조만식의 조선민주당에서 유력한 청년당 지도자로 활동함. 이벤트로 인해 서북 지역에서 끊임없이 유물론자이자 공산주의자인 박헌영 세력과 대립하며, 결국 이벤트로 인해 한쪽이 암살당하는 결과로 끝남. 만약에 살아남는다면 조선민주당에서 좀 더 나이가 많은 쪽을 대표하던 조선일보 국장 조병옥과 2인자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됨.


김책 - 생디칼리스트가 되어 박헌영 밑에서 활동함. 생디칼리즘 진영이 조선을 장악했을 경우 내무부장관으로 기용 가능하며, 동시에 군사 이론가로도 이용 가능함.


최용건 - 실제 역사상 동료였던 김일성/김책과는 또 다르게, 운남 육군강무학교에서 수학하면서 이범석과 연이 닿아 족청의 주요 간부로 활동함. 이범석이 정권을 잡으면 합참의장으로 기용할 수 있음.


박상희 - 박정희의 셋째 형으로, 대구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던 도중 여운형의 눈에 띄어 건동에 합류함. 이후 36년도 총선이 치뤄지고 사회민주주의/사회자유주의 진영이 이기면 정보부장관으로 기용 가능함.


한용운 - 게임의 진행에 따라 급진사회주의/사회민주주의 진영에서 초빙 가능하며, 근대화된 불교를 기반으로 한 평등한 사회주의인 '불교 사회주의'를 제창함.


이봉창 - 이봉창 본인이 히로히토 즉위 당시부터 일제 치하 조선에 큰 불만을 품고 의거를 시도한 배경엔 적극적 개인 단위 친일 및 동화를 시도했지만 어디까지나 일본의 '2등 신민'으로 취급되었기에 그랬던 면이 컸음. 아마도 카라 세계관에선 발트 공국으로 이주해서 농업학 학위 이용해서 농사지어서 성공한 힘러와 비슷하게 어느 정도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을 거라고 짐작이 가능한데, 기록이나 사진 같은걸 보면 이목구비도 나름 시원시원하게 생겼고 옷 세련되게 잘 입고 여자 좋아하고 그랬다니까 의외로 연예인으로 성공했을 거라는 예상도 가능함.


장면 - 현실에선 일본과 라이벌 관계에 있다가 결국 태평양 전쟁으로까지 향한 나라인 미국에 관심을 가져서 해방정국 당시 자기의 뛰어난 어학 능력을 토대로 동시통역가/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입지를 쌓았는데, 카라 세계관에선 미국의 역할을 독일 본국 및 AOG가 하게 되니만큼 친미파가 아니라 친독파가 되었을 것이라고 예측 가능함. 독일이나 민주주의쪽 러시아가 조선을 해방시켰을 경우 외무부 장관으로 기용 가능.


안창호 - 1머전의 혼란과 중국에서 만연해진 혁명의 분위기 때문에 귀국을 시도하지 못했으며, 대신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를 오가면서 계속 활동해서 원래라면 동지회에 의해 박살났어야 할 미주 한인 커뮤니티를 계속 봉합해놓는 데에 성공하고 하와이의 돌 사, 캘리포니아의 휴즈 사 등과 같은 대기업들과 커넥션을 쌓는 데에 성공함.


안희제 - 원래라면 백산상회가 1927년 일제의 탄압을 견디다못해 상폐당하지만, 카라 세계관에서 26년도에 경제가 폭삭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던 일본 본국이 그런 걸 할 수가 있겠음? 어찌저찌해서 타이완발 경제불황을 잘 극복하고, 백산상회는 무역업을 중심으로 조선 최대 규모의 종합상사인 백산상사(또는 백산그룹)로 거듭남.


이기붕 - 현실에선 이승만하고 엮여서 졸라 나쁜놈이 되지만 여기선 그런 거 없이 실제 역사대로 고급 레스토랑인 종로 국일관을 경영하면서 잘 살음.


이상설, 이위종 - 영선군과 마찬가지로 현실보다 더 오래 살아남게 됨. 이상설의 경우 러시아쪽에서 요양하느라 개고생하지 않고 순순히 남중국 쪽에서 요양했고, 이후 김구 옆에 계속 남음. 이위종은 적백내전에서 백군이 승리한 이후 장제스의 국민혁명군 쪽에 합류했다가 중화민국이 독일의 개입으로 붕괴하자 의열단의 김원봉을 찾아감. 이위종 본인이 공산주의자였다고는 하지만 사실 세계혁명이니 프톨레타리아 독재라느니 하는 쪽에는 별 관심 없었고 민족의 해방 및 주권의 회복을 일관되게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급진사회주의자로 등장함.


장택상 - 안창호를 굉장히 존경했다는 점과 프랑스 및 영국에서 오랜 기간 유학했다는 점을 토대로, 프랑스랑 영국이 완전히 공산화된 상태에서 안창호를 따라 하와이로 갔다고 설정함. 원래는 여운형과 친하면서도 정치적 손익 때문에 그가 암살당하는 걸 방조했던 사람이지만, 여기서는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역사가 뒤바뀌어서 오히려 건동-한민당 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여운형과 정치적으로 함께함.




아무튼 이런 인물 배경의 재해석을 가지고 카라식 이념분류를 시도해보면


전체주의 - 박헌영, 김알렉산드라, 최창익


생디칼리즘 - 홍범도, 김두한, 김책, 조희창(=상하이조), 김두봉


급진사회주의 - 조봉암, 한용운, 백남운, 김원봉, 신성모, 신채호, 이위종


사회민주주의 - 여운형, 조소앙, 박상희, 박정희, 이회영, 이시영


사회자유주의 - 흥영군, 김규식, 안창호, 장택상, 양기탁


시장자유주의 - 김성수, 안희제, 구인회, 이동휘, 윤치호, 윤보선


사회보수주의 - 조만식, 김일성, 장면, 지청천, 조병옥, 이상설


권위민주주의 - 이승만, 영선군, 김구


독재전제주의 - 영친왕, 이범석, 신익희


국가대중주의 - 안호상, 최용건, 심영


이정도로 분류 가능할 듯함 ㅇㅇ




7. 포커스트리




크게 36년도 총선 이후 각 정당별 내정/군사력 개편/산업 중흥으로 구성됨.


정당별 내정

- 전체주의 : 조선 버전 대숙청+일당독재체제 강화, 중공업화의 본격적인 시전

- 생디칼리즘 : 경성과 신의주, 대구의 콤그룹을 중심으로 한 지역당 체제의 강화와 국내 체류 일본인 문제의 해결, 주요 산업시설의 국유화

- 급진사회주의 : 불교와 기독교, 대종교 등을 중심으로 한 종교적 사회주의의 대두와 소작농 문제 타파 및 국민 계몽

- 사회민주주의 : 급진사회주의와 농업 관련 포커스를 공유하며, 보편인권의 향상 및 내각제의 직선제 중심 개편을 추구

- 사회자유주의/시장자유주의 : 노조와 언론의 자유화, 이민법 관련 쟁점들의 해결

- 사회보수주의/권위민주주의 : 서북지방 기독교인들의 포섭 및 일본과의 결속 강화, 경찰력의 강화를 통한 안정성 추구

- 독재전제주의/국가대중주의 : 일인독재체제의 확립 및 군사국가화


군사력 개편

- 육군 : 크게 이범석계(화력우세 교리)와 지청천계(기동전 교리)로 나뉘며, 이범석계를 타게 되면 일본제/미제 병기를, 지청천계를 타게 되면 독일제/오스트리아제 무기를 구매해서 사용하게 됨. 조선 혁명이 성공했을 경우 적백내전 당시 적군의 병기를 기반으로 한 포커스가 열림.

- 해군 : 손원일 해군장관의 주도로 독일의 포커스와 유사한 1937년도 건함계획을 발표하게 되며, 독일령 동아시아와 트란스아무르에서 중고 호위함 및 구축함을 매입, 신형 구축함과 순양함은 독일 또는 일본에 새로 발주하는 식으로 진행하거나 신규 발주 없이 독일에서 유보트를 수입해 신식 잠수함전대를 꾸리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음.

- 공군 : 노백린계(공중우세 교리)와 최용덕계(항공지원 교리)로 나뉘며, Ki-27과 G3M을 일본에서 수입해서 쓰다가 점차 다른 나라의 영향도 받아 독자적인 트리로 진행하는 식으로 이뤄짐.


산업 중흥

- 기반시설 : 한반도의 철도는 일본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표준궤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일본의 협궤 철도 국가정신을 공유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기반시설 관련 포커스는 봉천 정부의 남만주 철도와 경의선을 연결하는 것을 중심으로 구성됨. 또한, 부전령을 넘어 개마고원을 관통하는 노선과 함흥, 청진,나진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광궤 철도가 필수적이므로 트란스아무르 및 일본의 지원을 받아 동북 지방의 기반시설을 강화하게 됨.

- 민간산업 : 흥영군 주도로 영선군의 내탕금 계좌와 이왕직 재단에서 자금을 끌어와 국가 주도 공업회사들을 육성하는 루트와 민간 주도로 시장을 활성화하는 루트로 나뉨. 국가 주도 공업 육성의 경우 방직업 중심 경공업과 포항의 제철소, 함흥의 비료공업 및 원산의 석유화학공단을 지원하게 되며, 민간 주도 시장 활성화의 경우 각각 이병철의 경공업 중심 삼성, 정주영의 건설업 중심 현대(실제로는 시작시점보다 10년쯤 뒤에 활성화되지만 그러려니 합시다), 구인회의 화학공업 중심 LG, 안희제의 무역업 중심 백산을 지원할 수 있음.

- 군수산업 : 김종희의 주도로 조선화약공판주식회사를 인수해 한화가 성립하며, 미쓰비시와 가와사키에 투자하는 포커스 또한 존재함. 한화에 투자할 시엔 더 많은 군수공장을, 미쓰비씨/가와사키에 투자할 시엔 군수공장과 함께 조선소와 부산항/제물포항/원산항 등지의 항만 설비를 확장할 수 있음.


* 외교 포커스가 없는 이유는 조선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모든 정치적 행동이 일본의 묵인 하에 이뤄지기 때문에 당연히 공영권에 속하게 되며, 혁명이 성공한 경우에는 인터내셔널 진영에 가입하거나 바라티야 코뮌/버마 등과 함께 동아시아에서 새로운 세력을 창립할 수 있는 방향이 나타날 거임 ㅇㅇ. 마찬가지로 독일에 의해 해방됐을 경우엔 라이히스팍트 자동 가입이고.




+ 시대배경에 대한 부연설명


실제 역사에서 카라의 1936년도 시점 일본과 비슷한 정치상황을 보였던 시기는 대강 1930~1933년도쯤, 더 확대해서 보면 1920년대 후반까지 포함됨. 이 시기에는 일관적으로 리버럴 정당인 입헌민정당(GHQ 통치시기 입헌정우회 계열과 퓨전하면서 자민당이 되었지만, 그 계보를 잇는 정치인들은 나중에 90년대에 하토야마 유키오를 필두로 탈당해서 일본 민주당을 세우고 이후 현 입헌민주당으로 이어짐)이 선거에서 큰 강세를 보였음. 이 입헌민정당이 실각하게 되는 계기가 워싱턴 및 런던 군축조약의 준수와 관련해서 군부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다가 결국 민정당의 주요 정책이었던 군축 및 평화주의가 작살나면서 힘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거였는데, 카라 세계관에선 실제로도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국가의 국방예산의 50~60퍼 정도는 기본으로 잡아먹는 것으로 악명높은 해군 예산의 과확장을 억지할 그 어떤 사건도 존재하지 않았고 결국 슈퍼드레드노트 경쟁 등의 이유로 인해 1920년대 중반에 일본 경제의 중추가 박살나버림. 군부랑 입헌정우회가 하자는 대로 했다가 경제가 통째로 날아갔으니 당연히 민정당의 목소리도 훨씬 커졌을 거고, 일본이 군비확장에 들어간다고 해도 군부가 폭주해서(일본 정치 포커스트리의 오른쪽 부분들에 해당) 예산을 과하게 책정하면서 마찰이 빚어지지 않는 이상 비록 근소하게 정우회가 정권을 잡거나 하는 일이 있더라도 큰그림 전체에선 민정당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질 거임.


뭐 입헌민정당의 시대적 배경은 여기까지 설명하고, 이 정당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살펴보자면, 타이완이나 조선 및 만주 등의 식민지들을 전부 완전히 독립시키고 그 대신에 국민의 삶의 질 보장과 평화주의에 집중하자는 일본 공산당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민정당의 주류 계파는 꾸준히 오키나와, 조선, 타이완 등 소위 '내지 식민지'들의 높은 수준의 자치 실현을 주장했음. 조선이 일본에 필수적이었던 이유 중 하나인 식량작물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수탈하는 거에서 시가에 비해 훨씬 싼 값에 사오는 수준으로 완화하면 되는 일이었고, 반면 조선에 대규모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헌병 및 보통경찰을 배치시키고 폭동이나 테러를 막기 위해 행정력을 행사하고 하는 등의 통치행위에 들어가는 거대한 액수의 소위 '유지비'를 대부분 없애버릴 수 있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단순히 정치적 이상주의가 아니라 경제적 이익이 크기 때문에 이런 주장이 나올 수 있었음. 카라 세계관의 민정당의 세력은 꾸준히 강하게 유지됐기 때문에 만약에 민주주의 정부가 일본에서 계속 살아남는 데에 성공한다면 이런 배경에 의해 고도의 자치를 누리는 일본 제국 하의 조선 왕국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거임. 물론 일본에서 군부가 득세하면 조선에서 고도의 자치를 폐지하거나 아예 내지로 재합병하려는 시도를 하게 될 거고, 유저가 한국을 잡게 된다면 여기에 대해서 선택을 할 수 있는 거지.


그리고 사회주의 진영 관련해서도 할말이 좀 있는데, 우리나라 좌파 독립운동가 중에서 '사회주의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음.


1. 마르크스-레닌주의 추종자 : 대표적으로 박헌영과 최창익, 김알렉산드라

2. 노동자 사회주의 추종자(생디칼리스트와 매우 유사) : 김두봉

3. 민족주의적 사회주의자 : 김두한(전향 이전), 이위종, 홍범도, 신채호, 한용운(정확히는 불교사회주의자에 해당)

4. 아나키스트 : 김좌진, 김원봉

5. 혁명하고 별 관계를 두지 않고 복지에 주력한 인물들(주로 사민주의자들로 분류됨) : 이회영 형제, 박상희


일단 1번은 무조건 토탈리스트, 2번은 당연히 생디칼리스트에 해당하고 5번도 사민주의자에 해당하니까 남은 건 3번이랑 4번인데, 3번 같은 경우엔 사상의 급진도와 사회주의 '혁명'에 중점을 두었느냐 아니면 사회주의 '가치'에 중점을 두었느냐에 따라서 생디칼리스트와 급진사회주의자에 나눠서 넣음. 4번 같은 경우엔 아나코-생디칼리스트들이 엄연히 생디칼리스트로 분류되기도 하니만큼 고민 좀 했는데, 솔직히 아나키스트라는 것 자체가 생디칼리즘을 추종하는 증거가 된다고 보기에도 좀 그렇고 김좌진이나 김원봉 같이 일평생을 만주에서 전투 벌이는 에 투신한 사람들(출신계급도 둘다 도시노동자하곤 하등 상관없는 부유한 지주층에 해당)을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주의'에 투신했다고 설정하는 게 말이 안 될거 같아서 걍 급진사회주의자로 분류함 ㅇㅇ.


아 그리고, 누가 이것 좀 꼭 번역해서 레딧에 나 대신좀 올려줬으면 좋겠음. 나만 여기서 떠들어봤자 아무것도 이뤄지는게 없을텐데 영한번역이면 몰라도 영작실력은 영 별로라 좀 총대좀 매줄 갤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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