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샤워하다가 막 생각났는데 캐나다의 포커스인 킹스 스피치에서 따와서 영선군 사후 정권이 바뀌면 새 왕이 연설을 하면서 국가 모토를 정하는 거임 ㅇㅇ.

예를 들어서 입헌군주제가 제대로 자리잡고 총선이 시행된 조선 왕국의 경우 삼균주의, 부국강병, 민족화합, 홍익인간, 광명천지 등을 모토로 정할 수 있는데, 삼균주의 같은 경우에는 민생과 비극단주의 정당 지지도에 관련해서 보너스를 주지만 지방 유지 및 양반 꼰대층들이 '어디서 천것들이 정치를?' 이런 식으로 싫어하고, 민족화합 같은 경우에는 안정도, 정치력 등에 보너스를 주지만 실질적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거나 국력을 강화시키겠다거나 하는 식이 아니기 때문에 농민이나 노동자를 비롯한 하류층이 그닥 안 좋아함. 부국강병 같은 경우에는 경제도 살리고 군사력도 강화시켜서 결과적으론 국력을 신장시키겠다는 말이니 대중도 좋아하고 군부도 좋아하지만, 부국강병이란 말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사용할 것인지 그저 뜬구름잡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별 패널티도 없지만 별 보너스도 없음.

반면에 이범석 등에 의해 극우파가 정권을 잡았을 시엔, 반공을 국시로 삼아 우파 정당들의 지지도와 공영권 국가들에 대한 관계도 보너스를 주지만 안정도 등의 면에서 성능이 쓰레기인 친일반공을 모토로 삼음. 만약에 더 극단적인 걸 원한다면 주체사상을 모티브로 한 주체주의(Juche Ideology)를 모토로 삼게 됨.

또 다른 쪽인 사회주의 혁명 루트의 경우, 예를 들어서 토탈리스트의 경우 중공업 쪽에 치중한 강성대국 같은 걸 모토로 삼게 됨. 그 외에도 부의 분배나 평등 등의 가치에 따라 다른 모토를 사용하게 될 수도 있는 거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