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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기츠 완전독본 배우 나미키 아야카 인터뷰

파운드케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6 19: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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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마토의 스폰서를 맡아, 더하여 아즈마 미치나가/가면라이더 버파의 서포터가 되어, 하고 싶은 대로 「가면라이더 기츠」의 이야기를 뒤흔들었던 베로바. 그 외모부터 언행까지 강렬한 개성으로 임팩트를 남긴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적확하게 포착해, 영리한 행동을 훌륭하게 연기해낸 소녀의 정곡을 찌르는 영리한 눈빛.





완전히 다른 사람




-우선은 베로바 역으로 출연이 결정되었을 때의 심경부터 들어볼 수 있나요?

나미키  당시 중1 수험생이었는데 오디션에 붙었다는 소식을 들은 날은 수험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오디션은 초등학생 때부터 몇번이나 봐왔고, 언젠가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특히 이번 베로바라는 역에는 끌리는 게 있었어요. 이런 악역의 연기는 지금까지 레슨같은 것도 해 본 적이 없었고, 오디션 때 연기해서 순수하게 즐거웠습니다. 다만 막상 받은 대본을 보니 저와 정말 정반대의 사람이고, 전혀 공감도 되지 않기 때문에(웃음), 이건 굉장히 어려운 역할에 선택되어 버렸구나하는 초조함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사람의 불행을 좋아하는 미래의 악녀에게는 그렇게 공감이 안가죠(웃음).

나미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억지로 그녀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공감할 요소를 찾으려 하지 말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나누는 편이 연기하기 쉬웠어요.



-다른 사람이라고 하면 베로바는 메이크업부터 하고 나미키 씨와는 별인이군요.

나미키  평소의 얼굴로 스쳐 지나갔을 때, 카메라맨 씨가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니까요(웃음). 하지만 베로바의 모습에는 집착이 굉장히 담겨있어서 하루만 예정이었던 의상 맞추기가 이틀이나 걸린 것입니다. 저 자신도 이런 지뢰계라고 할까 화려한 의상은 좀처럼 입지 않기 때문에 메이크업과 의상에 따라 기분을 맞춰간것 같은 점이 있네요. 그래서 베로바라는 역할은 외모부터 만들어갔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좌우의 눈색이 다른 점도 미래인이라는 특이한 설정에 매치했네요.

나미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다만, 처음엔 오드아이인 설정이 아니었어요. 컬러콘택트렌즈가 몇 개 준비되어 있어서 한 쪽씩 다른 색깔의 것을 넣어서 야마구치 감독에게 확인받으려고 했더니 “그게 좋지 않을까”라고 해서요. 그러니까 저건 완전히 우연에서 나온겁니다.



-미래인의 설정을 생각하면, 저 얼굴이나 모습은 베로바가 스스로 선택한 거겠군요.

나미키  아마 베로바가 제일 귀엽다고 생각한 모습이 그거인거 같아요. 어쨌든 눈길을 끌고 한방에 보통내기가 아니란게 전해지기 때문에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까 전혀 공감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베로바를 연기하는 데 참고된 작품 같은 것이 있나요?

나미키  야마구치 감독은 “할리퀸같은 이미지”라고 말했기 때문에, 할리가 나오는 영화는 봤네요. 확실히 날아다니는 게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연기 선생님과 상담해보니, 「임종의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카자토 요리사 씨가 연기하고 있던 미라라고 하는 역할이 굉장히 베로바에 가깝다고 가르쳐주셔서, 실제로 보니 너무 베로바잖아! 라고 할 정도로 베로바같은 위치였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표정과 움직임을 공부했습니다. 물론, 모두 보기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역시 일본의 작품이 연기의 느낌도 가깝기 때문에, 보다 참고가 된 것은 「임종의 나라의 앨리스」 쪽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난공불락의 대악녀





-20화에서 첫등장한 베로바입니다만, 처음에는 그녀에게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나요?

나미키  처음에 베로바 이외의 서포터는 모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웃음), 베로바도 그렇게까지 나쁜 일을 하게 될 줄은 생각치 못했습니다. 뭐라 해야하나? 그냥 미치나가가 마음에 들어서, 좀 방해하거나 집적거릴 정도의 위치일까하고. 더 살짝 나오는 느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름의 유래도 “메롱”일테고, 특정 종류의 귀여움을 가진 캐릭터이긴 했습니다.

나미키  확실히 그렇네요. 굉장히 나쁜 일만 하기 때문에, 아캄페나 과자를 먹거나하는 장면에서 귀여움을 보여, 조금 균형을 잡았던 것 같습니다.



-350세라는 설정에 대해선 어떻습니까?

나미키  너무 어려웠어요! 모쿠다이 (카즈토) 씨와 대본읽기를 했을 때, “사실은 350세니까 더 달관한 느낌, 이 세계에 질린 느낌을 내봐”라고 감독으로부터 듣고, 굉장히 고전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고생한 일화는 아니지만, 극중 처음으로 창세의 여신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기 때문에, 그건 강하게 말해달라고도 한 기억이 있네요.



-처음부터 베로바에게는 창세의 여신을 손에 넣고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음이 시사되었는데, 어떤 내용일지 상상하든가 하셨나요?

나미키  기본적으로 타인의 불행을 보고 오싹오싹하고 싶다고밖에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기에, 어차피 소원이라고 해도 오싹 관련이겠지하고(웃음). 그래서, 그다지 거기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고 할까,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사실 그 말대로의 소원이었고, 그런 의미에서는 베로바는 표리가 없다고 할까, 매우 알기 쉬운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미키  아마 슌도 씨도 어디선가 말씀하셨을 텐데, 케케라와 베로바는 누구보다 일직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들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사전이란 없는. 미치나가조차도 도중에 좋은 녀석이 되는데(웃음).



-쟈마토의 스폰서인만큼, 디자그랑에 있어서 매우 언터쳐블한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니라무에게도 고민거리였고, 아르키메델만 해도 강하게 나올 수 없는.

나미키  그런데 결국, 스폰서란 뭐였을까요? 딱히 거기는 자세한 말씀이 없었고 저도 잘 모르는데 저 덩치로 오면 아무도 못 이기잖아요. 아마 거기는 단순히 파워의 차이로 모두 잠자코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가면라이더 베로바는 상당히 충격적인 사이즈와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미키  저, 남자형제가 없어서 완전히 프리큐어파였어서, 가면라이더에 대해선 잘 몰랐는데, 가면라이더 베로바의 디자인을 봤을 때는 정말 어디가 가면라이더야? 란 느낌이었어요(웃음). 다만 방송 후에 대단한 호응을 받았거든요. 확실히, 도중 참가인데 묻히거나 하지도 않고 강렬한 임팩트를 남길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좋았겠네요. 게다가, 베로바는 등신대인 글레어2로도 변신할 수 있었고요.



-그리고 괴인(프리미엄 베로바)으로도 변신했고요.

나미키  그래요! 이렇게 다양한 종류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베로바뿐이죠? 역시 「기츠」에 나올 수 있게 되어 처음 생각한 것이 변신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매우 기뻤습니다. 뭔가 특촬을 좋아하는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을 전부 실현시킨 것 같은 느낌이군요.



-덧붙여서 변신포즈에 관해서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들어가있거나 한가요?

나미키  변신포즈는 액션감독 후지타 씨가 다 생각해줬어요. 처음에는 어려워서 좀처럼 할 수 없었는데, 마침 현장에 버파의 슈트액터인 나와타 (유야) 씨와 (스즈키) 후쿠 군이 있어서, 함께 해주거나 동영상을 찍어주기도 하면서 도와 주었습니다.



-풀CG 캐릭터인데, 애프레코는 어렵지 않았나요?

나미키  되게 고전했습니다. 케케라나 진과 싸울 때도 “하앗!”같은 느낌이 아니라, 그저 웃기만 하는 연기가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사이즈니까 여유감을 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기는 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의식해서 레코딩했던 기억이 있네요.



-애프터 레코딩 단계에서 가면라이더 베로바의 CG는 완성된 것인가요?

나미키  아뇨, 안 된 것 같아요(웃음). 특히 46화의 미치나가와 싸우는 곳은 완전히 작업 전으로 일러스트를 한장 한장 내주면서, 여기는 이런 느낌을 이미지해서 해주세요라고 말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로 반쯤 막막한 상태였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엄청 힘들었던 추억이 있지만, 어떻게든 해내도록 열심히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는 현장에서도 슈트액터 씨의 연기를 볼 수 있었고, 실제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글레어2나 프리미엄 베로바의 애프터 레코딩이 더 쉬웠습니다.



-25화부터 시작되는 통곡편에서는, 쟈마토 그랑프리의 게임마스터라는 악의 두목 포지션에 해당되게 됩니다만.

나미키  아니, 글도, 쟈마토 그랑프리가 끝나면 죽을 줄 알았어요(웃음). 정말 앞으로의 전개를 모르기 때문에 항상 다음 대본에 죽을 수도 있단 마음으로 촬영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까지 살아남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나 할까, 대부분의 스태프들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강렬한 대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베로바밖에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뭐, 악역다운 악역이 베로바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일까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8화에서는, 글레어2로 변신해 진과 대치하면서, “나이 말하는게 아니야!”라고 드물게도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나미키  역시 베로바도 여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사적으로는 화를 내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큰 반응을 보일만한 이미지는 아니었거든요. 현장에서 슈트액터인 미야자와 씨가 저렇게 목소리를 높인 연기를 하고 있어서,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놀라면서 스스로도 해 본 느낌이었습니다. 46화에서도 말했고, 베로바를 상징하는 대사가 되어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걸로 좋았구나하고.



-계속되는 29화에서는 미치나가에게 게임 마스터의 자리를 빼앗기지만, 이번에는 오디언스 앞에서 네온의 진실을 폭로합니다. 넘어져도 그냥 일어나지 않는 성미가 화제를 불러일으켰군요.

나미키  이야~이건 최악이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여러가지 끔찍한 일을 해왔지만, 그곳이 제일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에게는 한다, 하지 않는다의 선택지는 없고, 역시 악역이 없으면 이야기도 성립 못하니까 베로바는 자신이 아니라고 딱 잘라놓은 이후 마음껏 했습니다. 하지만 뭐, SNS 상에서는 난리났네요(웃음).



-32화에서 미치나가에게 “실은 내가 불행해지는 모습도 즐겼잖아”라고 간파당했는데, 이 둘의 관계성도 독특하군요.

나미키  거기 대사를 읽고 베로바는 미치나가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정말 장난감으로 본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최종적으로 그뿐만이 아닌 감정도 싹트고 있습니다만, 이 시점에서는 서로 이용하고 이용당하고 하는 만큼의 관계구나하는 것이 잘 보였던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계속 패배 캐릭터의 양상을 띠고 있던 버파가, 뜻밖의 대역전을.

나미키  제게도 의외의 전개였습니다. 단지, 어차피 앞으로 불행해질거라고 생각하고, 설레면서 미치나가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고(웃음).



-그리고 모정편에 돌입한 33화에서는 쟈마신이 된 미치나가한테 “결국 네가 하는 일은 네가 계속 미워했던 라이더와 같다“란 쓰라린 말을 던집니다.

나미키  싫은 행동이라 해야 하나, 부추기고 있다고 할까, 역시 미치나가로 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미치나가는 솔직하니까 이러는 보람이 있는 거고. 베로바는 아마 부추겼을 때 미치나가가 하는 싫은듯한 얼굴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회차에서는 모든 것을 잊고 있던 네온에게 접근해, 억지로 기억을 되돌리는 괴롭힘도.

나미키  악녀였네요, 저기도. 이 근처가 되니, 저도 베로바에게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어떤 느낌으로 싫은 말을 해줄까? 같은 장난기를 넣으면서(웃음), 여러가지 자유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또 모정편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케케라와 짜고 한 암약입니다. 게다가 목적은 사쿠라이 사라의 말살로, 드디어 왔나하는 감까지 있습니다.

나미키  역시 갱생은 없을거라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었습니다. 무조건 죽는다고 할까, 이제 죽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할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고하는. 사실 그랜드 엔드가 어쩌고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역시 슬슬 사라지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뭐, 사라지지는 않았지만요(웃음).









행복한 최후





-창세편의 42화에서는, 프리미엄 베로바가 되어 버파를 몰아넣어, ”잘못 봤어, 행복해질 생각은 없다고 말했으면서“라고 단언합니다. 이때 굉장히 의미있는 표정을 지으셨는데요.

나미키  그곳은 모쿠다이의 연기를 보고, 그 때에 나온 감정으로 하려고 생각했습니다만, 바로 바뀌어 버렸네, 그 때의 밋치가 아니구나, 라는 자연스럽게 쓸쓸한 감정이 생겼기 때문에 그런 연기가 되었습니다. 역시 베로바가 미치나가를 마음에 들어했던 것은 그가 올곧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면라이더를 박살낸다는 생각으로밖에 행동하지 않고, 앞뒤 생각하지 않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거기에서 자신과 비슷한 부분을 발견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상상에서 어긋난 오시에 실망해서 떨어진 팬의 구도와도 비슷하군요.

나미키  확실히 그렇게 생각해보면 의외로 케케라도 베로바도 우리와 그렇게 다르지 않은 사고를 하고 있는 것 같고, 미래와 현대의 사회도 결국은 똑같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43, 44회는 다시 네온에게 얽힌 에피소드가 되어갔습니다.

나미키  베로바는 아마 네온이 제일 싫을 겁니다. 아무튼 마음에 안드는. 젊고 귀여운 게 부러운지 네온짱한테만 입질이 강했잖아요. 그곳은 여자의 검은 부분이 나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었고, 특히나 유괴해 온 네온짱과 대화하는 부분은, 이건 완벽한 악역이 된 것 아닐까? 라고 할 정도로 만족스럽게 연기했습니다. 그때까지 불평 없는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감각은 전혀 없었습니다만.



-그 후, 나고에게 패하고 미치나가로부터 ”누구보다 네가 불행해보이는 것은 나뿐인가?”라고 부추겨져서 완전히 입장이 역전되고 맙니다.

나미키  지금까지 쭉 여유로워 보이는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드디어 다른 연기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상대한테서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받았을 때의 굴욕이라고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건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절망하는 순간에, 정말로 눈물이 멈추지 않게 되어 버려서. 그런 의미에선 상당히 사실적인 감정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몰려도 암약을 멈추지 않는 베로바입니다만, 그 속마음은 어땠을까요?

나미키  겉보기에는 수가 다 떨어졌다고 할까,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절대로 끌고 있네요. 학교에서 돌아오는 다판을 스카우트하는 장면(45화)도 이젠 비틀비틀거리고 휘청휘청거리고, 걸음걸이부터 이상합니다. 거기는 이미 “미쳤다”고 하셨으니까요. 저로서는, 전부터 베로바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다판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만(웃음). 개인적으로는 좀 더 같이 나쁜 짓을 하고 싶었네요.



-46화에서는 마침내 버파와 승부를 겨룰 때가 옵니다. 여기서는 프리미엄 베로바가 아니라 가면라이더 베로바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나미키  아마 진심으로 싸우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정면에서 미치나가와 부딪힌다면, 역시 익숙한 가면라이더 베로바밖에 없다는. 이 때의 애프터 레코딩은 시바사키 감독으로부터 “마지막이라는 감각을 가지고 하라”라는 말을 듣고 진심으로 부추기는……? 좀 말하기 어려운데, 긴박감이랄까, 평소와는 다른 감정을 섞어서 했습니다. 좀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는 있지만, 사실은 여유가 없어요.



-라고는 해도, 정작 당한 순간에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나미키  그렇네요. 그래도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어차피 이기겠지, 이런거. 역시 세계를 장난감이라고 할까 놀이터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다른 한 사람 한 사람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미래로 돌아간 것으로 판명됩니다만, 이 시점에서는 죽은 해석으로 연기하고 있지요?

나미키  네, 그래도, 저는 미래인이니까 죽는다는 개념도 없겠지하고 처음에는 되게 가벼운 느낌으로 했었어요. 그랬더니 시바사키 감독으로부터 ”이제 여기서 죽을테니까“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한계선을 180도 바꾼 연기로 해봤습니다.



-다만, ”언젠가 너와 같은 무덤에 들어갈 거니까“는 굉장히 일방적인 말이었군요.

나미키  저도 "무슨 의미!?"라고 생각해서 슌도 씨와 계속 얘기했거든요. 함께 무덤에 들어간다 = 가족으로 프러포즈라고도 생각될 수 있고, 묘우라는 표현이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사실은 "오시와 마음 안"같은 뜻이고, 하지만 마음 안이란 표현은 쓸 수 없으니 이런 대사가 된 것 같네요. 단지, 베로바가 미치나가를 향한 좋아함은, 이른바 연애적인 것보다는 그러한 것을 초월한 애정.......이라 말하면 될까요?


-그야말로 "오시"잖아요. 짐작으로는 여러 가지 뉘앙스가 있으니까요.

나미키  아, 그러네요. 역시 베로바의 마음에는 오시라는 말이 가장 잘 맞습니다. 근데 베로바도 오시한테 당해서 행복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갱생하는 것보다 훨씬 깨끗한 퇴장이었구나하는. 저도 후회 없이 끝났다고 할까, 제대로 해낸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V시넥스트 「가면라이더 기츠 쟈마토 어웨이킹」에서는 버파의 파워업에 관여하지만, 소위 아군이 된 것도 아니죠.

나미키  네. 관계성 자체는 같지만, 허나 정면에서 진심으로 마주한 것으로, 조금 분위기같은 것이 바뀐 것 같았네요.


-다양한 모습이 될 수 있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베로바를 연기한 것으로 나미키 씨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같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나미키  정말 모든 게 변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선 「기츠」를 통해서 연기를 대하는 방법이나 역할의 만들기, 더 말하자면 인사같은 사람과의 대하는 방법.......이렇게 취재를 받기도 하면서 이벤트 등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역시 오랜만에 돌아보면 20화와 46화에서 전혀 다르고, 저도 베로바와 함께 성장을 한 1년간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여러가지 공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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