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걸이극락조

"자, 춤추자♪ 랄랄라♪ 라라랄라-♪"

꼬리비녀극락조

"어깨걸이... 제법인거야. 하지만 나도-"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스텝♪ 딴딴딴♪ 따딴딴♪"

어깨걸이

"역시나 나의 라이벌. 나도 질 수 없는거야."

꼬리비녀

"나도, 둘이서 실력을 더 키우는거야."

꼬리비녀&어깨걸이

"랄랄라♪ 라라랄라-♪ 딴딴딴♪ 따딴-"

"앗!!"

콰앙-!

어깨걸이

"넘어졌다... 꼬리비녀, 괜찮아?"

꼬리비녀

"응... 어깨걸이도 다친 덴 없어?"

"또 실패인거야... 요즘에 왠지 춤이 잘 안 춰지는거야."

어깨걸이

"꼬리비녀도? 사실 나도 그런거야."

"잔뜩 연습하는데 왜 그럴까..."

꼬리비녀

"으~음... 생각해봐도 모르겠어."

"저번처럼 다른 프렌즈들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는거야."

어깨걸이

"괜찮겠다. 모두한테서 어드바이스를 받는거야."

꼬리비녀

"결정됐네."

꼬리비녀&어깨걸이

"둘이서 '마을'에 가는거야."

어깨걸이

"이건...? 마을이 여기저기 하얘져있는거야."

"저번엔 하얗지 않았는데..."

꼬리비녀

"정말인거야... 무슨 일인거야?"

어깨걸이

"누구한테 물어볼게. ....앗"

"저기, 너. 알려줘, 왜 마을이 하얗게 된 거야?"

검은코뿔소

"왜 마을이 햐얗냐고? 하하하, 그 이유는 간단하다."

"공주의 아름다움을 마을이 칭송하고 있는 것이다!"

흰코뿔소

"아니예요!"

"검은코뿔소는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화이트데이니까 하얗게 장식한 거예요."

검은코뿔소

"허나 공주, 공주의 이름은 '흰코뿔소'. 그리고, 화이트데이라 함은 흰색의 날."

"이건 즉, 화이트데이는 공주의 날이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흰코뿔소

"할 수 없어요..."

꼬리비녀

"화이트데이... 그렇구나. 고마워."

검은코뿔소

"별 것 아니다."

흰코뿔소

"정말, 검은코뿔소는... 그럼 두 분, 안녕히."

꼬리비녀

"바이바이."

어깨걸이

"화이트데이... 흰색의 날..."

"우리랑은 안 맞는거야... 우리는 검은색이니까."

꼬리비녀

"그럼, 다른 곳에 갈까?"

어깨걸이

"그러는거야-"

블랙벅

"오오! 거기 둘!"

꼬리비녀&어깨걸이

"!!"

블랙벅

"훌륭한 검은색이로군! 그야말로 우리가 찾던 자들임에 틀림없다!"

"큭큭큭... 너희들에게 어둠의 계약을 제안하지."

"암흑의 히나가 되어, 함께 날갯짓하지 않겠는가!"

~조금 전~

태즈데빌

"으으... 여기도 저기도, 흰색으로 가득해!"

오스트데빌

"역시 화이트데이, 구나."

블랙벅

"훗, 실컷 흰색을 즐기거라. 우리들이 검은색으로 물들이기 전까지 말야."

태즈데빌

"그래그래! 우리는 검은 날을 즐겨줄 거라고!"

오스트데빌

"그치만, 히나님 역을 맡아줄 프렌즈를 그렇게 금방 찾을 수 있을까...?"

블랙벅

"아니... 험난한 길이 되겠지. 어쨌든간에 평범한 히나님이 아니니까 말이다."

"우리들이 원하는 건 다크니스 히나단의 히나님... 말하자면 암흑의 히나!"

"우리 삼영걸(三影傑) 위에 서는 자로써, 어중간한 검은색으론-"

꼬리비녀

"그럼, 다른 곳에 갈까?"

어깨걸이

"그러는거야-"

블랙벅

"오오!"

"밤보다도 어두운 흑... 들여다봤다간 삼켜질 듯한 어둠..."

"저 둘이야말로, 다크니스 히나마츠리의 히나님에 어울리지 않는가!"

오스트데빌

"정말이네, 예쁜 검은색..."

태즈데빌

"빨리 부탁해보자!"

블랙벅

"거기 둘!"

꼬리비녀&어깨걸이

"!!"

블랙벅

"훌륭한 검은색이로군! 그야말로 우리가 찾던 자들임에 틀림없다!"

"큭큭큭... 너희들에게 어둠의 계약을 제안하지."

"암흑의 히나가 되어, 함께 날갯짓하지 않겠는가!"

어깨걸이

"암흑의 히나...?"

오스트데빌

"저기 있지, 우리는 히나마츠리의 히나님 역을 맡아줄 프렌즈를 찾고 있어."

블랙벅

"그렇다! 자, 다크니스 히나마츠리의 히나님이 되어다오!"

꼬리비녀

"히나님..."

꼬리비녀&어깨걸이

"미안하지만, 거절하는거야."

블랙벅

"어째서-!?"

블랙벅

"어째서냐... 그 정도의 흑을 가지고 어째서 암흑의 히나를 거부하지...?"

"다크니스 히나마츠릐의 양 날개로 이 이상 없으리만큼 어울리는 것을...!"

어깨걸이

"검은색을 칭찬해준 건 고마워. 그렇지만"

"우리, 이제 히나(병아리)가 아닌거야."

꼬리비녀

"그런거야. 히나에 딱이라는 소릴 들어도 좀 그렇다는거야."

오스트데빌

"아... 그런 거였구나."

"저기 있지, 히나님이라는 건 히나마츠리의 공주님? 을 말하는 거야."

"그러니까 어린애라는 의미가 아니야."

어깨걸이

"...그런거야?"

오스트데빌

"응, 그런 거야."

꼬리비녀

"...착각해서 미안한거야."

블랙벅

"아니, 나야말로 오해하게 만들어 미안하군."

"그리고 다시 부탁하지."

"히나님이... 아니, 다크니스 히나마츠리의 주역이 되어주지 않겠는가."

꼬리비녀

"어깨걸이... 어쩌지? 춤이랑 관계 있는걸까...?"

어깨걸이

"모르겠어.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는거야."

"그... 다크니스 히나마츠리? 에 대해서 좀 더 알려줘."

"다크니스 히나마츠리가... 뭐야?"

블랙벅

"좋다. 그 가슴에 똑똑히 새겨두거라."

"다크니스 히나마츠리... 그것은, 어둠에 잠긴 자들의 향연..."

"칠흑으로 물든 자들이 어둠을 흩뿌리고, 순백을 나락의 색으로 물들인다..."

어깨걸이

"........."

오스트데빌

"저기, 설명하자면-"

어깨걸이

"그렇구나, 검은색을 강렬하게 어필하는 멋진 이벤트인거야."

태즈데빌

"블랙벅의 어려운 말을 알아듣는 거야!? 대단하다-!"

블랙벅

"큭큭큭... 멋지군. 과연 암흑의 히나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대들의 답을 들려다오."

어깨걸이

"꼬리비녀, 어떻게 생각해...? 나는 좋은 리프레쉬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꼬리비녀

"나는... 처음이라 약간 불안한거야."

오스트데빌

"괜찮아, 꼬리비녀극락조쨩. 어려운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태즈데빌

"우리랑 같이 놀자! 같이 놀면 엄청 재밌다구."

꼬리비녀

"같이...? 확실히 재밌을지도... 에헤."

꼬리비녀&어깨걸이

"알았어. 히나님 해보는거야."

3명

"아싸-!"

태즈데빌

"어깨걸이극락조, 꼬리비녀극락조, 고마워!"

꼬리비녀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

어깨걸이

"잘 부탁하는거야."

태즈데빌

"블랙벅, 잘 됐다! 다크히나마츠리 이제 시작할 수 있어?"

블랙벅

"아니, 아직이다. 아직 부족해... 앞으로 5명 더 모을 필요가 있다."

"암흑의 히나와 삼영걸.. 그리고 오흑장(五黑將)으로써 히나단이 완성되는 거다!"

오스트데빌

"히나님이랑 3인관녀... 그리고... 5인악사 말하는 거지?"

블랙벅

"그렇다... 자, 마지막 조각인 오흑장을 모으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