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핫산] 전격온라인 켚3 디렉터 인터뷰 (수정)

자크플라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3.04 21:42:49
조회 1593 추천 21 댓글 10
														

원문: https://dengekionline.com/articles/27824/


대충 럭키비스트의 통신기능을 통해 켚3 디렉터와 인터뷰한다는 설정인데 알맹이인 인터뷰 부분만 번역함




~ "승냥이"가 받아들여진 것에 안도 ~


―럭키비스트를 통한 인터뷰라 꽤 죄송스럽지만,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통화가 연결된 것은 개발 스태프분이라고 하는데, <케모노 프렌즈 3>의 개발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이신가요?


아케이드 판 <케모노 프렌즈 3: 플래닛 투어즈>와 앱 판 <케모노 프렌즈 3> 양 쪽에서, 디렉터로써 개발과 운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디렉터 님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웃음)


알겠습니다. (웃음) 구체적인 업무를 말씀드리자면, 아케이드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의 방침을 결정하는 일을 합니다. 또 "짤막 애니 케모노 프렌즈 3"나 "캘린다 레코드"라는 영상 컨텐츠의 기획도 맡고 있습니다.



―유저분들의 반응도 직접적으로 받게 되는 입장이신가요?


네. 릴리즈 직후에는 앱 <케모노 프렌즈 3>에 오류가 조금씩 발견되기도 하고 불편을 끼쳐드린 부분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호평해주셔서 스태프 모두가 굉장히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앱 판의 중심이 되는 것이 승냥이, 미어캣, 참돌고래, 흰머리수리 등 지금까지 애니메이션에서는 포커스가 거의 맞춰지지 않았던 프렌즈들이었기 때문에, "귀엽다"나 "원래 동물이 궁금하다"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주시고 있는 점은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케모노 프렌즈 3>라는 넘버링 타이틀으로써의 역할을, 우선은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중심축에 있는 프렌즈의 모티브가 된 동물이, 일본에서는 그렇게까지 지명도가 높지 않다는 것은 흥미로운 포인트죠.


현재, 일본의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승냥이는, "요코하마 동물원 주라시아(카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 위치)"에 있는 3마리 뿐이고, 이름을 들어본 적 없다는 분도 많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승냥이를 여러분께서 받아들여주셨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하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 앱 판, 아케이드 판 모두 개선해야할 점은 남아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므로, 그 부분은 앞으로 노력해 나가야할 점이죠.



―현시점에서 가장 수정이 필요할 것 같은 포인트가 있으신가요?


우선은 "편한 플레이"겠죠. 유저분들도 플레이하면 할 수록 "이랬으면 좋을텐데"라는 의견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요소와 충돌하거나,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지만, 그런 목소리에 응할 수 있게 계속해서 튜닝해야할 것 같네요.


또한, 케모급이 높은 프렌즈나 "복장 바꾸기"에 대해서도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언젠가 손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만한 구성은 더더욱 많이 고려해야합니다. 실제로, 크리스마스와 정월 때 초대(뽑기)에 보너스 형식으로 특별한 복장을 얻게끔 했었는데, "일정량 이상 과금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게 아쉽다"라는 의견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빠르게 검토받은 결과, "의상 메달(おしゃれメダル)"이라는 아이템을 도입하며 이것을 장기적으로 모으면 복장을 입수할 수 있게 변경했습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플레이함으로써 생기는 메리트에 대해서는,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겠구나 싶습니다.



―디렉터 님께선 앱 판과 아케이드 판 모두 관계되어 계십니다만, <케모노 프렌즈 3>라는 공통 명칭을 가지고 있으면서 설정면으로는 두 타이틀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설정하고 계십니까?


앱 판은, 예전 NEXON(넥슨)이 서비스한 어플리케이션 <케모노 프렌즈>에서 조금 시간이 지난 시간대라는 것을 메인 스토리나 "짤막 애니 케모노 프렌즈 3"를 보시면서 눈치채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케이드 판은, 앱과 연동한 기능인 포토 일러스트 인쇄를 하신 분이시라면, 그 때 럭키 비스트의 대사*에서 "어!?"하고 놀라지 않으셨을까요. 그 부분은 여러가지 추측을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힌트라고 하면 너무 거창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세계를 추측하는 계기는 컨텐츠 여기저기에 넣어놓았습니다.


*주: 켚3 아케이드에서 앱의 QR코드를 인식해 포토 인쇄를 하면 럭키 비스트가 "꽤 낡은 사진이네"라는 말을 함.

(https://mobile.twitter.com/sega_official/status/1177447474002157568) 1:07~



―<케모노 프렌즈>라는 타이틀에는, 다양한 추측의 즐거움이라는 매력도 있죠.


네. 인터넷 상에서 "이런 거 아닐까?"라며 고찰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실제로 그런 고찰하는 즐거움을 찾은 <케모노 프렌즈> 팬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렇게 즐기실 수 있도록 여백을 남기면서. 그 외의 유저분에게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앱과 아케이드의 세계관을 비교하기만 해도 즐겁다"라고 느끼실 수 있는 완성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쪽을 플레이하는 것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뜻이군요.


그게 필수라는 건 아니지만, 두 버전 모두 플레이하는 것을 통해 <케모노 프렌즈 3> 세계의 폭이 넓어지는 걸 노린 부분인 건 맞습니다.




~ 넥슨판 <케모노 프렌즈> 설정을 조심해서 ~


―세계관을 넓힌다는 점에서는, 디렉터 님께서 기획을 제안받으셨다는 "짤막 애니 케모노 프렌즈 3"나 "캘린다 레코드"도 그 일환이라는 이미지입니다.


원래 <케모노 프렌즈>란 IP가 멀티미디어에서의 전개에 최적화되어있다고 할까, 그런 점을 의식한 구성이므로, 그러면 여러 가지를 해볼까 싶었죠!


우선 "짤막 애니 케모노 프렌즈 3"는, 1분~1분 30초의 애니메이션 형식이기 때문에 가볍게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 릴리즈 전에 전개했었던 1화~10화에선 마케팅의 의미도 담아 "<케모노 프렌즈 3>의 세계는 어떻게 되어있을까?"라는 게 조금씩이라도 전해지도록, 키워드나 오브젝트를 배치해두었습니다.


아까 나왔던 승냥이 이야기와도 통하는 부분인데, 기존 미디어에선 그다지 주목받지 않았던 프렌즈가 활약한다는 점도 기반으로 정말 기뻐해주시는 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건 할 수 있는 만큼 계속해주세요!"라는 의견을 따라, 제11화 이후로는 새로운 장이라는 형태로 새로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장에서는 "알 수 없는 티켓"이 등장하는데, 그것도 앱 판 스토리를 읽어보신 분이라면 "설마 그건가?"하면서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속으로 봐도 티켓 뒷면 밖에 안 나오지만, 그 티켓이잖아요. (웃음)


확답은 드리지 않겠지만, 앞면이 나오는 순간을 기대해주십시오!



―자파리 파크에서의 사건을 연구원 캘린다가 기록한 "캘린다 레코드"도, 앱 판 스토리와 연결점이 보입니다.


"메인 스토리의 어느 타이밍에 찍은 게 아닐까" 고찰하신 분도 계셨지만, 기본적으론 그 말대로입니다. 그리고, 그게 어떤 타이밍일지 생각해보신다면, 알게 되는 점이 여럿 있으실 것 같네요.


다만, 본래 역할은 단순히 고찰용이 아니라, 내용상 동물의 정보와 프렌즈의 정보가 오버랩되어 "프렌즈는 잘 아는데, 원래 동물은 이런 성질이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역으로 <케모노 프렌즈>는 잘 모르셔도 동물에는 흥미가 있는 분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앞으로도 작품을 알게 되는 입구 역할로 기대하는 부분도 있네요.



―영상 내에서 좌우지간 계속 움직이는 캘린다 씨와, 캘린다를 연기하신 성우 쿄카 씨(호리프로 인터내셔널 소속)의 아름다운 영어에 놀라신 분도 많지 않았을까요.


캘린다 역은 오디션으로 선발했는데, 선발 고려사항 중에서도 "진짜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죠.


그런 캘린다 씨가 직접 영상을 찍는다……어떻게 보면 버추얼 유튜버 같은 내용이지만, <케모노 프렌즈 3> 내에서 일어난 일로 설정해, 대본을 준비한 상태에서 촬영하는 작품이므로, 그걸 어떻게하면 재밌게, 보기 쉽게 만들 수 있을까가 포인트였습니다.



―그 해답 중 하나가 "캘린다의 움직임"이었던 건가요?


네. 모션 액터 역도 쿄카 씨께 부탁드려서, 살아있는 듯한 캘린다를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쿄카 씨 본인이, 평소부터 "움직임"을 직접적으로 접하신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때문에 그 매력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캘린다의 동물이나 프렌즈에 대한 애정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캘린다는 거대 세룰리안에 대한 대응이나 프렌즈들이 없는 곳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등, 스토리 내에선 뭔가 수상한 장면도 많았습니다. 연기하신 쿄카 씨는 아직 그녀의 밝혀지지 않는 정체에 관한 설정도 다 파악하고 계시는 건가요?


전부 전달드린 상태에서 연기를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캘린다 씨의 뒷배경에 대해서는, 스토리 안에서도 정보가 단편적으로 나오므로, 제5장까지 플레이한 뒤에 "캘린다 레코드"를 보시고 "이렇게 된 거 아닐까"라고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시나리오 곳곳에서는 넥슨판 <케모노 프렌즈>의 설정을 받아들인 듯한 표현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역시 의식적으로 강하게 엮으시는 건가요?


그 부분은 꽤 많이 신경을 쓴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넥슨판 설정이나 스토리를 모르면 재미를 못 느끼는 거 아닌가 하신다면 그런 건 아닙니다. 지금부터 <케모노 프렌즈>를 새로 알게 된 분도 즐길 수 있는 밸런스 감각이 필요하겠죠.


그런 의미에서도, 넥슨판 <케모노 프렌즈>의 설정은 정말 조심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프렌즈는 저마다의 동물에 대한 해석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하고, 저희는 원 저작 측에 의해 그 해석을 맡게 된 입장이기도 하지만, 그 해석은 미디어 별로 달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 틀을 넘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케모노 프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작년 미야모토 나츠미 씨가 무대 케모노 프렌즈 "JAPARI STAGE!"에서 연기하신 참매는 엄격하고 근엄한 캐릭터였지만, <케모노 프렌즈 3>의 참매(성우: 시라키 나오)는 쿨하고 귀여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이 더 좋다는 게 아닙니다. 최종적으로는 "어떤 미디어의 프렌즈도 좋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게 이상적인 바람입니다.



―성우 유닛 활동 등도 궁금한데, 앞으로의 전개 같은 것은 검토하신 게 있나요?


네. 미래의 전개 방향에 대해선 아직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전 개최된 <인터넷 라디오 스테이션 "온센[音泉]" 축제 2020 겨울>에서도, ×자파리단(미라이 미키 씨, 코이즈미 모에카 씨, 후나토 유리에 씨)이 출연하셨고, 하나마루 애니멀(이즈미 후카 씨, 야나기바라 카나코 씨, 후시미 하루카 씨) 모두, 앞으로의 활동 기회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모든 분이 엄청난 포텐셜을 품은 분들이니 부디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 스토리를 각 장 별로 돌아보기 ~


―현시점에서, 앱의 메인 스토리는 제5장까지 공개되었습니다. 각 장 별로 포커스가 맞춰진 프렌즈나 이야기의 테마도 제각각인데, 각 장은 어떤 의미를 담고 구성되었나요?


메인 스토리의 플롯은 릴리즈 전부터 그 뒷부분까지 완성해놓았습니다. 우선, 제1장은 포근한 이야기인데, 흑재규어는 "흑"이라는 색이 스토리상 전개에 연결되기 때문에 등장시켰습니다.


그리고 흑재규어는 <케모노 프렌즈 3> 첫 기간한정 이벤트인 "흑재규어 파크 개설중!"에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벤트는 꽤 반향이 커서, <케모노 프렌즈 3> 유행어 대사에서도 "…그런 건 없어!"라는 말을 배출시켰지만, 그건 공개PV에서 나온 멘트였기 때문에 실제로 흑재규어가 말한 건 아니지만요. (웃음) 어쨌든간에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그녀들을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입니다.



―제2장에서는 쿄슈 지방의 사바나 에리어가 무대였습니다.

넥슨판 <케모노 프렌즈>에서 서벌의 미래를 점친 게 타조였기도 하고, 타조는 중요한 포지션에 위치한 프렌즈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큰홍학과 아프리카코끼리의 우정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제3장에선 리우키우 지방이 무대로 등장합니다! 참돌고래가 탐험대에 가입하는 에피소드도 있었고, 처음부터 참돌고래를 중심축으로 묘사하려는 구상이었나요?


그렇네요. 하지만, 참돌고래를 가입시킨다는 것 하나 만으론 아무래도 잘 와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참돌고래와 대왕고래의 관계성을 확실히 그린 스토리를 구성했습니다.


스토리 중에선 리우키우 지방의 프렌즈도 "목소리만" 등장하는 장면이 있지만, 언젠가는 이 앱에서도 실제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날이 올 지도 모릅니다.



―제4장에서는 경비대 멤버들이 주인공 일행을 만납니다.


제4장에서는 승냥이가 동경하는 길에 대한 하나의 견해를 보여주는 포지션으로 사자가 등장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탐험대를 지켜주는 포지션에 위치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야기를 휘저어 놓은 것이 코노하 박사와 미미 조수. 하지만, 넥슨판 <케모노 프렌즈>에서 공작의 깃털을 뽑아버렸을 때에 비하면, 훨씬 얌전하고 이성적이라고 말하는 팬분이 계셨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제5장은 펭귄 아이돌 그룹 PIP가 등장하는 이야기였습니다.


PIP 또는 PPP는, 지금까지 애니나 만화, 무대 등…… 물론 게임에서도, 거의 모든 매체에 등장한 캐릭터들이므로, 그들을 <케모노 프렌즈 3>에서 적절한 형태로 끼워넣는 것은 큰 과제였습니다.


앱 <케모노 프렌즈 3>는 넥슨판 <케모노 프렌즈>와 이어져있는 이야기란 이미지이므로, 로열펭귄이 PIP에 가입한다는 스토리가 좋지 않을까 싶었죠. 물론, PIP 멤버 개개인에게도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고, 로열펭귄이 가진 PIP에 대한 마음도 묘사하고 싶고, 또 그걸 이어주는 자이언트펭귄의 존재도 보여주고 싶다……해서, 고심에 고심을 거쳐 만들었습니다.



―다른 미디어에서 다른 시간대의 PIP, PPP가 묘사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다른 미디어에서 묘사된 그녀들의 매력을 죽이지 않도록, 아니 오히려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케모노 프렌즈 3>에서 매력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런 흐름 속에서, 하나마루 애니멀과 ×자파리단이라는 두 아이돌 그룹도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PIP의 반짝임도 더한다는 흐름을 시나리오 팀이 깔끔하게 정리해주신 게 아닐까요. 거창한 표현일지도 모르지만, 제5장의 베이스에는 "아이돌이란 어떤 존재일까"라는 깊은 주제도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 팀도 꽤 여러가지 미디어를 연구한 것 같습니다.




~ 하프 애니버서리 이후의 전개는? ~


―전투중에 캐릭터 송의 멜로디가 BGM으로 흐르는 것도, 꽤 뜨거운 연출이었습니다.


플롯에서 스토리를 구축하던 중, 시나리오 팀이 "꼭 노래를 쓰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거든요. 그럼 그렇게 하자, 해서 준비를 거쳐 그 연출이 실현되었습니다. 음악은 <케모노 프렌즈 3> 중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포인트 중 하나이므로, 유저 여러분께는 이번 서프라이즈도 같이 기뻐해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확실히 <케모노 프렌즈 3>는 전투중에 흐르는 음악도 굉장히 인상적인 BGM으로 가득하죠.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세룰리안 대청소" 이벤트나, 크리스마스나 정월의 기간한정 이벤트에서 전투 BGM이 바뀐다는 것도 재미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세룰리안 대청소"는 스토리가 없는 이벤트이므로, 그럼 분위기만이라도 바꿔보자 싶어서, 일반 배틀에서도 활기찬 EDM를 넣는 형식으로 시도해봤습니다. 반대로 보스전에서는 우당탕탕 느낌의 코미컬한 이미지로, "조금만 더 하면 승리!"의 분위기를 목표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케모노 프렌즈 3>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일부 보스는 프렌즈를 많이 육성해야만 격파할 수 있다는 이미지도 있는데요…….


그렇죠. 실제로, "세룰리안 대청소" 최고난이도 보스는 정말 강하기 때문에, '그 BGM을 그대로 쓰면 안 맞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팀 내에서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더 박력 넘치는 EDM을 한 곡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계절 이벤트나 크리스마스와 정월에 관해선, 알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저희 일상에서도 그런 노래가 많잖아요. 그 계절이 되면 거리나 TV에서 계절 분위기에 따른 노래가 나오기 때문에 게임에도 그런 어레인지를 넣었습니다.


<케모노 프렌즈>라는 컨텐츠에는, 프렌즈라는 불가사의한 존재가 등장하지만, 무대가 되는 것은 자파리 파크라는 현실감 있는 세계죠. 그래서, "귀에 들어오는 소리도 현실 세계와 닮아있다"라고 받아들여서 더 설득력을 가지실 수 있도록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능한 한, 신경쓰고 싶은 부분입니다!



―음악 뿐만 아니라, 배경 같은 세계관에 관련된 그래픽도 정성이 느껴집니다. 이건 어떤 작업 체제로 만들어지는 건가요?


시나리오의 배경 일러스트는, 퀄리티에 정평이 나있는 스태프 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그래픽이 보장되는 것 같아요.


3D 배틀 스테이지도 그런 배경을 베이스로, 숙련된 스태프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배경 일러스트에 가까운 묘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밀접한 연대를 형성하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전 개최되었던 발렌타인 이벤트의 무대였던 "야시장"은 배경이 실제로 존재하는 차이나타운 거리 같은 느낌이었는데, 배경 그래픽도 음악처럼 현실과 비슷하도록 의식하고 만드시나요?


맞습니다. 현실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만한 거리를 의식했습니다. 꽤 널찍한 거리인데다, 혹시나 파크 직원들도 일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그런 점도 생각해주신다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발렌타인 이벤트하면, 코노하 박사와 미미 조수가 "음식" 테마 만화의 등장인물에 버금가는 미식가 기질을 발휘하는 장면도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미디어에서, 프렌즈들이 인간과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묘사는 있었지만, <케모노 프렌즈 3>에서는 그런 묘사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죠.


애니 <케모노 프렌즈>를 통해 알게 되신 분은 의외일지도 모르시겠지만, 넥슨판 <케모노 프렌즈>나 만화 <케모노 프렌즈: 어서와 자파리 파크에!> 시점 부터 그런 묘사는 있었습니다. 그런 걸 할 수 있는 것도 프렌즈들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개발팀 중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던 프렌즈가 있었나요?


그게, 재미있게도 모두의 책상 위에 올려진 프렌즈 굿즈나 바탕화면이, 전부 제각각이거든요. (웃음) 그래도, 어떤 프렌즈도 저마다 색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어,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 또한 <케모노 프렌즈> 다워서 좋은 것 같다 싶었네요.


―<케모노 프렌즈 3>가 하프 애니버서리라는 타이밍을 맞이했는데,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지금까지는 육성한 프렌즈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가 "엑스트라 난이도 클리어"나 "힘겨루기" 등으로 제약되어 있었는데, 그 외에 새로운 컨텐츠 "시서벌 도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적을 맞이해 대미지를 축적시켜간다는 자신과의 싸움에 가까운 모드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강적의 속성이나 특성도 요일에 따라 다르니, 지금까지 활약시키키 어려웠던……예를 들자면 상태이상 내성이나, 특정 포토의 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강적도 있을 지도 모르겠죠. 부디 프렌즈를 육성해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스토리에 관해서는 메인 스토리나 "아라이 씨 대장 일지"에서 일단락을 짓는 듯한 타이밍은 몇가지 설정해두었는데, 그걸로 끝이 아니라 여러 가지를 고려해가며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부디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케모노 프렌즈 3"를 많이 사랑해주세요.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1

고정닉 1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8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432134 번역 미니핫산) 아래로 이어지는 만화 / 위로 이어지는 만화 [5]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93 14
432129 번역 미니핫산) 로드러너 [7]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69 16
432125 번역 [핫산] 4월 29일 [7] 편백참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82 12
432119 창작 집개 그림 [7] 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59 16
432114 번역 요청핫산) 빈투롱과 북방족제비와 집토끼 [5]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56 13
432112 창작 츠라이마요 [3] 마요늑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05 10
432093 번역 미니핫산) 상냥한 하이에나씨 [6]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226 13
432091 번역 요청핫산) 작아져버린 코이쨩 / HEAT 기술에 실패하는 수룡 [5]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79 14
432088 켚튜버 람쥐 마타네~ [8]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69 12
432086 번역 [핫산] 3D 졸업 방송 때 신경 쓰였어서... [4] 편백참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96 13
432084 번역 핫산) 수호케모노라는게 그런... [5] 가방속서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211 11
432083 켚튜버 시마리스 다람쥐 졸업 / 송별 팬아트 (스압) [6]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49 12
432082 번역 핫산) 여우 스쿠세 [6] 가방속서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83 10
432072 번역 미니핫산) 낭자 [6]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80 13
432070 켚튜버 미니핫산) 얀데레 젠 [7]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63 10
432066 대회 [목돌2] 목돌이 원위치 [7] yenot(210.121) 04.28 150 13
432063 번역 미니핫산) 몰래 알려주는 V니호 / 체육복 적룡 / 너구리를 고르세요 [6]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73 11
432053 번역 [핫산] 시마리스는 잊지 않을게 [5] 편백참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94 13
432052 번역 핫산) 4차원 츠치노코 [5] 가방속서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82 15
432046 창작 마요홀(45퍼센트 완성) [3] 마요늑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94 10
432044 번역 핫산) 흰수염드래곤/아이돌 소질이 없는 아델리 [6] 가방속서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71 13
432028 번역 핫산) 스쿨미즈 프린세스/훼네꾸 [7] 가방속서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209 13
432021 일반 [케모노의 고동] 앨범 & 굿즈 판매 개시 [6]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16 13
432005 창작 서발 가방 그림 [12] 에이브람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32 20
432003 번역 미니핫산) 카마이타치 치 [6]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67 10
432000 번역 미니핫산) 겁쟁이 [5]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75 14
431995 창작 아라이상 그림 [5] 마요늑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71 11
431993 창작 [그림] 일본늑대 [7] 상추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77 14
431986 번역 요청핫산) 그림책을 발견한 오룡신들 [10] 가방속서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37 16
431980 일반 목돌이 대회 수상부문 공개 [6] 18색크레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44 13
431969 번역 미니핫산) 카페 니호호 [7]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85 15
431964 번역 미니핫산) 블랙 [8]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04 13
431963 번역 미니핫산) 검치호와 메가테리움 [7]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59 12
431955 번역 핫산) 백야드 [10]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97 19
431954 번역 미니핫산) 타조와 타조자매 [6]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66 14
431944 번역 요청핫산) 백룡이 자고있는 틈에 뭔갈하는 대장 [5]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61 12
431941 창작 뮤먀먀 우먀야! [12] 씃꼬오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227 22
431926 창작 [그림] 승냥이 [5] 상추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173 12
431924 번역 [핫산] 돌파에 익숙해진 시마리스 짱 [5] 편백참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73 10
431912 번역 미니핫산) 발렌타인 에조불곰 [4]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56 10
431905 번역 미니핫산) 어시스턴트 [6]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85 11
431902 번역 미니핫산 포함) 은여우 메디코스 뉴 팬아트 귀여워 [5]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56 11
431897 창작 낙서 낙서 [8] 학대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176 20
431896 게ㅡ무 다들 잘 모르시는 CMC 게임 엔딩 후 대사 [5] 이영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164 11
431882 번역 미니핫산) 술 취한 여행비둘기씨 [6] 그게아니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226 14
431872 번역 [핫산] 변화무쌍 카라칼 [4] 편백참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206 12
431869 번역 핫산) 위험했다 [12] 가방속서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75 14
431856 일반 사이좋은 대장승냥 [8] 가방속서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12 10
431847 일반 실수로 굿즈 주문함 [10] kendo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36 12
431844 창작 [그림] 오데빌 [5] 상추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164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