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종말의 황혼

오스트데빌&태즈데빌

"다크니스 히나마츠리..."

꼬리비녀&어깨걸이

"퍼레이드...?"

블랙벅

"그렇다..."

~다크니스 히나마츠리 퍼레이드~

그것은, 어둠을 갈망하는 자들의 행진...

심연의 목소리가 여기 호응하고,

암흑의 무대는 무아지경에 취한다...

이윽고 모든 이들이 깨달으리라...

모든 것을 인도하는 칠흑의 무대의 존재를...

블랙벅

"더 다크니스...!"

오스트데빌&태즈데빌

"..............?"

어깨걸이

"그렇구나. 확실히 그거라면 우리 마음도 채워질 것 같은거야."

오스트데빌

"굉장하다... 통했어..."

태즈데빌

"으-! 블랙벅의 말 너무 어려워! 결국 뭘 하는 건데?"

어깨걸이

"모두의 음악과 함께 우리가 춤추면서 마을을 지나가는거야."

꼬리비녀

"다크니스 히나마츠리 퍼레이드... 엄청 두근두근하는거야..."

"다들 보러 와줄까...?"

태즈데빌

"그럼 다들 보러 오도록 예쁜 장식을 달면 되잖아!"

블랙벅

"괜찮군. 암흑의 히나가 춤출 때 옆에 한껏 장식을 한 우리가 있으면 썩 좋은 그림이 될 거다."

오스트데빌

"하지만, 눈에 띌 만한 장식 같은 걸 그렇게 금방 준비할 수 있을까...?"

"이제 곧 화이트데이도 끝날 텐데..."

태즈데빌

"...아!"

"그래! 리본은 어때? 하늘하늘하고 예쁘고, 엄청 눈에 띌 거야!"

어깨걸이

"멋진 아이디어인거야."

꼬리비녀

"하지만 리본이 잔뜩 필요할 텐데..."

블랙벅

"그렇지... 그런 대량의 리본이 형편 좋게 남아있을 리가-"

태즈데빌

"남아 있어!"

태즈데빌

"수리-! 와카야-! 또 왔어-"

수리

"이거, 이거. 어서 와. 손님이 잔뜩 왔네."

"어깨걸이극락조랑 꼬리비녀극락조도 이쪽에 오다니 별일인걸."

"다들 편하게 있다가 가."

와카야

"마침 잠깐 쉬려던 참이었어요~. 여러분도 차는 어떠세요~?"

"쟈파리만쥬도 있으니 같이 드세요~"

꼬리비녀

"저기..."

오스트데빌

"와캬야 씨의 차, 엄청 맛있어. 같이 먹자?"

꼬리비녀

"응... 고마워. 그렇게 하는거야."

와카야

"어두워지면 추워지니까요~. 이걸 마시고 몸을 데워주세요~"

꼬리비녀

"와아... 맛있어... 얼굴이 풀어져버리는거야"

어깨걸이

"쟈파리만쥬도 고마워. 마침 배가 고팠던거야."

수리

"많이 있으니까 천천히 먹고 가."

블랙벅

"우리도 천천히 있다 가고 싶다만... 실은 그럴 수도 없어서 말이지."

"수리, 와카야. 부탁이 있다. 리본을 양보해주지 않겠나."

수리

"리본...이라면, 너무 많이 샀던 이 리본 말야?"

"쓸 거라면 기꺼이 양보할게. 하지만, 어디에 쓰려는 거지?"

블랙벅

"퍼레이드를 할 생각이다. 리본은 그 장식에 쓰려고 한다."

와카야

"퍼레이드요~? 그거 엄청 재밌을 것 같네요~"

수리

"리본으로 장식이라... 응, 좋네. 괜찮으면 우리가 도와줘도 될까?"

태즈데빌

"정말로!? 그거 고마운걸!"

오스트데빌

"수리 씨랑 와카야 씨라면 예쁘게 장식해줄 거야."

블랙벅

"감사하마, 수리, 와카야."

"그럼, 모두는 이대로 리본 준비 작업을 시작해다오."

"난 수레를 빌려오지."

어깨걸이

"수레? 어디에 쓰는거야?"

블랙벅

"퍼레이드의 무대로 삼을 생각이다."

어깨걸이

"블랙벅 혼자서 가려는거야?"

블랙벅

"나 혼자서 충분하다. 빌려오기만 하는 거니까 말이지."

"그럼 모두들, 부탁하마."

수리

"맡겨둬. 리본을 맘껏 쓴 멋진 장식을 만들어줄게."

와카야

"블랙벅쨩,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어깨걸이

"블랙벅, 조심해."

블랙벅

"하아, 하아... 시간이 없다. 빨리 수레를 준비해야...!"

"하얀 날에 흑을 춤추게 하겠단 약속은 오늘 저녁이 지나면 지킬 수 없어져."

"피치팬서의 가게에 가면 분명 무대가 될 만한 수레가 있을 거다."

"하지만, 하필 이럴 때-"

꼬르륵~ (배에서 나는 소리)

블랙벅

"내 몸속에 자리한 악마가 제물을 요구하다니...!"

"수리와 와카야한테 갔을 때 쟈파리만쥬라도 받아뒀어야 했다..."

꼬르륵~ (배에서 나는 소리)

블랙벅

"힘이 안 들어가... 이대로는..."

셀루리안

"-------------!!"

블랙벅

"뭣... 셀루리안이라고...! 큭, 꼭 이럴 때..."

"아니, 약한 소리는 넣어두지..."

블랙벅

"나는 더이상 약속을 저버리지 않겠다!"

블랙재규어

"핫-!!"

셀루리안

"-------...."

블랙재규어

"괜찮나, 블랙벅."

블랙벅

"블랙재규어!? 게다가-"

블랙벅

"다들... 어째서 여기에? 화이트데이 파티는... 큭!"

꼬르륵~ (배에서 나는 소리)

채프먼얼룩말

"아하하. 블랙벅, 배 고파? 그럼 마침 잘 됐네."

"치라시즈시 가져왔어. 자, 여기. 블랙벅은 아직 안 먹었으니까."

사바나얼룩말

"엄청 맛있었어-"

블랙벅

"오오... 판데모니움 치라시즈시! 설마,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우물우물... 음."

"맛있다...!"

채프먼

"그렇지? 파티에 온 모두도 엄청 맛있다고 했다니까."

흰꼬리누

"좋-아, 이제 어깨걸이극락조랑 꼬리비녀극락조도 먹게 해줘야지."

"다 같이 만든 치라시즈시니까 다 같이 먹어야하지 않겠어?"

검은꼬리누

"누~♪ 찾고 있지도 않았으니까 어디서 사라졌나 깜짝 놀랐어~"

블랙재규어

"블랙벅, 어땠지? 극락조들과는 만났나?"

블랙벅

"그래. 지금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퍼레이드 준비를 하던 중이다."

사바나얼룩말

"퍼레이드...?"

블랙벅

"나는, 극락조들의 춤을 모두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그게 그 둘과 나눈 약속이다."

채프먼얼룩말

"그랬어...? 미안, 우리가 아무것도 모르고 들떠서..."

"있지, 그 퍼레이드, 나도 도와도 될까?"

검은꼬리누

"나도 도울게! 누~♪"

흰꼬리누

"그래. 왜냐면 우리들-"

사바나얼룩말

"다크니스 히나단이니까."

블랙재규어

"그렇지. 자, 뭘 하면 되지? 지시를 다오, 삼영걸의 주도자여."

블랙벅

"그대들..."

"고맙다! 그럼 도움을 받도록 하지, 오흑장이여!"

일동

"오-!"

8화 얽혀드는 사슬은 풀리지 않고

블랙벅

"자, 꾸미도록 하자! 다크니스 히나마츠리 퍼레이드를 위해!"

일동

"오-!"

검은꼬리누

"자, 리본 달게, 랄랄라~♪"

태즈데빌

"아하하, 또 노래하고 있어-. 나도 재밌으니까 노래 부를래-!"

"리본을 묶자♪"

오스트데빌

"리본을 잇자♪"

꼬리비녀

"랄랄라♪"

채프먼얼룩말

"하양이랑 파랑이랑 빨강 색♪ 여러가지 리본으로 꾸며보자♪"

블랙벅

"모든 것을 지배하는 다크니스 히나단♪"

검은꼬리누

"아름다운 무대를 모두에게 보여주자♪ 멋진 춤을 모두에게 보여주자♪"

어깨걸이

"하양을 검정으로 물들여간다, 다크니스 히나마츠리 퍼레이드~♪"

와카야

"그럼, 수레만이 아니라 모두들 멋지게 장식해야겠네요~"

수리

"내가 커트로 정리해줄게. 자, 거기 줄 서봐."

"알파카의 스페셜 커트야♪ 싹둑싹둑싹 뚝, 파팟♪"

"자 자, 이쪽으로 와♪ 어깨걸이극락조♪"

어깨걸이

"고마워♪"

수리

"다음은 꼬리비녀극락조, 가만히 있어♪"

꼬리비녀

"잘 부탁하는거야♪"

채프먼얼룩말

"와아, 엄청 멋스럽다!"

와카야

"리본을 달면 귀여워져요♪ 묶을 테니 뒤로 돌아주세요♪"

흰꼬리누

"어때 어때? 멋져졌어?"

검은꼬리누

"누우~! 완벽해!"

사바나얼룩말

"수레 장식 끝났다~!"

꼬리비녀

"와아...! 귀여운거야."

어깨걸이

"나도 마음에 든거야."

오스트데빌

"너무 많이 달았나? 제대로 끌고 갈 수 있을까?"

블랙재규어

"걱정 마라. 이 정도는 나 혼자서도 충분하다."

"그래, 어깨걸이극락조랑 꼬리비녀극락조가 이 위에 타는 거였지."

"연습삼아 올라가보겠나?"

어깨걸이

"알았어."

꼬리비녀

"실례하는거야."

블랙재규어

"응, 이 정도는 무겁지도 않다. 하는 김에 거기서 춤춰보겠나."

블랙벅

"그렇군. 시작하기 전에 연습해두는 게 좋겠지."

어깨걸이

"맞아. 나도 모두랑 노래했더니 엄청 춤추고 싶은 기분인거야."

꼬리비녀

"그럼... 하는거야."

어깨걸이

"자, 춤추자♪ 랄랄라♪ 랄라라라-♪"

꼬리비녀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스텝♪ 딴따딴♪ 딴 딴딴♪"

둘

"자, 돌자♪ 란딴딴♪ 랄라따따~♪"

채프먼얼룩말

"와아... 엄청 멋진 댄스...!"

흰꼬리누

"이거면 분명 다들 푹 빠질 거야."

오스트데빌

"응. 그치만..."

오스트데빌

"꼬리비녀극락조쨩, 상태가 안 좋은가...?"

둘

"랄랄라♪ 라라랄라-♪ 딴따딴♪ 딴딴 따따따♪"

어깨걸이

"기분전환한 효과가 있는 모양이야. 발이 굉장히 가볍게 느껴지는거야."

"너도 그렇지 않아, 꼬리비녀?"

꼬리비녀

"...어, 어라?"

태즈데빌

"정말이다. 꼬리비녀극락조의 움직임, 왠지 어색하게 느껴져."

"우리한테 보여준 거랑 전혀 달라..."

꼬리비녀

"읏!"

"....................."

어깨걸이

"...꼬리비녀극락조?"

오스트데빌

"꼬리비녀극락조쨩, 괜찮아?"

꼬리비녀

"무, 문제 없는거야. 무대의 느낌은 이제 안거야..."

"춤 연습에 집중하고 싶어... 잠깐 혼자 있게 해주는거야."

오스트데빌

"아..."

어깨걸이

"꼬리비녀는 괜찮아. 모두는 준비를 계속해줘."

오스트데빌

"...응, 알겠어. 도와줄 게 있으면 뭐든지 말해."

어깨걸이

"고마워."

오스트데빌

"꼬리비녀극락조쨩..."

꼬리비녀

"랄랄라♪ 라라랄라-♪ 딴따딴♪ 딴딴 따따따♪"

"..........."

"전혀 안 되는거야... 다시 한 번..."

"랄랄라♪ 라라랄라-♪ 딴따딴♪ 딴딴 따따따♪"

".................."

"역시 아닌거야. 어깨걸이처럼 잘 출 수 없는거야..."

"시작하기 전까지 춤의 감각을 되돌리는거야."

"랄랄라♪ 라라랄라-♪ 딴따딴♪ 딴딴 따따따♪"

"앗!!"

콰당-!

어깨걸이

"꼬리비녀, 괜찮아?"

꼬리비녀

"어깨걸이극락조...!"

"어떡하지. 다들 기대하고 있는데 나 아직, 춤을 잘 못 추겠는거야..."

어깨걸이

"꼬리비녀는 뭐랄까, 너무 깊게 생각하는거야. 좀 더 마음을 가볍게 먹는 게 좋아..."

"랄랄라♪ 라라랄라-♪ 딴따딴♪ 딴딴 따따따♪"

"자, 같이 춤추는거야."

꼬리비녀

"어깨걸이는 엄청 능숙하게 추고 있는거야. 나도... 능숙하게 춤출래...!"

"랄랄라♪ 라라랄라-♪ 딴따딴♪ 딴딴 따따따♪"

"읏!!"

콰당-!

어깨걸이

"초조해할 필요 없는거야. 조금 더 연습해보는거야."

"실전에서 성공하면 돼."

꼬리비녀

"응... 실전 때는 성공시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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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못했으니까 오늘 두개

그리고 8화 마지막 배틀에서 도우미로 극락조 두마리 던져주더라

어맛 넘 기엽다

꼬리비녀 플레이어블도 맛보기시켜주는거 보면 6장 스토리 추가될때 리카온이랑 같이 통상추가되서 더블픽업으로 사람 괴롭힐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