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원시적인 올빼미과 화석들에 비해서 그나마 잘 보존된 편이다.

프리모프티니스는 원시적인 올빼미과(프로토스트리기데)에 속하는 조류다. 5500만년 전에 북미에 살았다.

크기는 60cm 정도이며, 오늘날 흰올빼미 크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그외에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고 한다면 발톱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오늘날 올빼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존재하는 올빼미들은 발톱 길이가 전부 같지만 프리모프티니스는 두번째와 뒷쪽 발가락이 세번째와 네번째 발가락보다 길었다.

이것은 오늘날 부리로 먹이를 죽이는 현생 올빼미들과 달리 마치 수리매처럼 발톱을 활용해서 먹이를 죽였음을 보여준다.

아마 당시에 살았던 영장류와 설치류, 사슴과 말의 초기 친척들이 살고있었으며, 이러한 동물들을 먹이로 삼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당시에 덩치가 작은 12cm 크기인 에오스트릭스와 같은 친척도 살았던 것으로 보아 올빼미가 생태계에 여러 곳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초기 신생대 올빼미과 동물이 차지하고 있던 다양성은 에오세 후기-올리고세 초기때 무너지게 된다. 아마 이때 쯤에 독수리와 같은 조류들이 진화하면서 생긴 경쟁으로 인하여 이러한 새들이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쟁을 피하기 위해 올빼미들은 야행성 조류로 전환하기 시작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