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잘 잤다~!

밝아졌기도 하고，날씨 좋네
동굴에도 금방 갈 것 같네

으응…
감비아도깨비쥐，좋은 아침인 거야

큰귀여우，좋은 아침!
어때? 잘 잤어?

응，푹 잤어
여기 풀，푹신푹신해서 자기 좋았던 거야

기운도 많이 충전 됐고
언제 출발해도 괜찮아!

그러면 다행이야. 소리가 들렸던 동굴은
여기서 아직 더 걸어가야 되니까

좀 험한 길도 지나가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나를 믿고，따라와

응，감비아도깨비쥐，잘 부탁해
의지하고 있는 거야

그러면，출발!

좋아，스톱~

일단，여기서 쉬고 갈까
계속 가기만 하는 게 작전은 아니니까

다행이다~
마침 쉬고 싶었던 참인 거야…

감비아도깨비쥐가 말한대로
산도 있고 계곡도 있는 굉장한 길…

엄청 힘들어서，그래도――

엄청 즐거워!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쁘네

무리시키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이었어

기브업하지 않고 따라오는구나
큰귀여우는 굉장해

여기까지 온 건，
감비아도깨비쥐 덕분인 거야

코를 씰룩씰룩~ 하면서
위험한 곳을 항상 알려주니까

감비아도깨비쥐의 코는
굉장한 코인 거야!

에헤헤~ 뭐，사소한 자랑거리인걸

지금까지 위험한 냄새를 많이
맡았으니까 말이야

간단한 위험 정도라면，
금방 알 수 있어

뭐，내 코도 말이지만…
큰귀여우의 귀도 굉장하네

산 오르는 도중에 세룰리안이 있다고
알려줬었지?

그때는 바람이 강해서 냄새를
잘 모르겠었으니까 덕분에 살았어

에헤헤，내 잘 들리는 귀는
사소한 자랑거리인 거야

지금까지 여러가지 소리를 들었으니까
이상한 소리가 나면 바로 알 수 있는 거야!

내 코와 큰귀여우의 귀…
이거라면 문제 없이 도착할 수 있겠네

조금 쉬고 나면，바로 갈까
목적지인 동굴까지 얼마 안 남았어

아，잠깐 기다려!

저쪽에 세룰리안이 있을지도 몰라

고마워，큰귀여우
그거라면… 킁킁

이쪽 길로 가자
바람 부는 쪽이니까，저쪽은 눈치 못 챌 거야

후우~ 어떻게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네

조금만 더，
방심하지 말고 가자!

알았단 거야!
동굴까지 앞으로 조금，기대돼ー

――♪

앗!

왜 그래?
세룰리안 소리가 들렸어…?

아니，세룰리안이 아니고
신기한 소리가 들린 거야

신기한 소리…?

가끔 들려
즐겁기도 하고，무섭기도 한 소리가

무슨 소린지 신경쓰이지만
항상 몰라서…

즐겁기도 하고，무섭기도 한 소리…?
그거 신경쓰이네

그 소리는 어떤 때에
들려오거나 해?

음ー… 잘 모르는 거야…

오랜만에 들은 건，
이 돌을 주웠을 때고…

그 다음에 들은 건，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도서관에 가려고 했을 때였네

…그렇구나，어쩌면…

어? 혹시 감비아도깨비쥐
신기한 소리에 대해서，뭔가 알고 있어?

나도 그 소리 들어봤을지도

정말!?
무슨 소린지 알아?

응，아마도，그 소리일 거야

그래도，내가 생각하는대로라면
불안해 할만한 일은 아니야

분명 큰귀여우한테 중요한 소리일 테니까
무서워하지 말아줘

나한테，중요한 소리…?

추측이지만，이제 갈 동굴에 들어가면
그 소리는 더 들려올 거야

엣!? 그렇구나…

그건 좀 무섭지만，들어보고 싶은 거야

――♪

응응，그거 다행이다
그러면，들으러 갈까

동굴에 도착이야!

그럼，모험의 본편은 이제부터야!
준비는 됐어?

음~… 큰귀여우군네는
이쪽 방향으로 갔다고 들었는데요…

이상하네요
전혀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서
정말로 다행인 거야

우리가 찾고 있는 거，
큰귀여우가 가지고 있구나

뱀잡이수리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계속 정글을 뒤지고 있었을 거야

뱀잡이수리，고마워

아뇨아뇨，우연이긴 하지만，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큰귀여우군도 돌을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했었어요

큰귀여우군을 찾기만 한다면
만사 해결이 되겠지만요…

큰귀여우，어디에도 없네

감비아도깨비쥐랑 같이
어디로 가버렸지?

여기가 정말로 맞아?

위에서 찾고 있는데
전혀 보이지 않는 거야

둘의 모습을 본 아이들 얘기로는
이쪽 방향이라고 했는데…

므므므므…
조금 생각하고 싶네요

두분도，일단 내려갈까요

여기서 더 멀리 가려고 한다면
날개를 쉬는 것도 중요해요

그것도 그런 거야

아래로 내려가서 조금 쉬는 거야

므으… 여기까지 찾아도 없다면
간 방향이 다른 방향인 걸까요?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는 거야

예를 들면，건물 안이라면
위에서 찾아봐도 못 찾는 거야

그렇군요… 그 말대로네요

하지만，여기까지 올 때까지
건물이나 지붕이 있던 곳은 하나도――

동굴이 있는 거야

동굴이 있네요

앗…

어깨걸이，이 동굴은 분명…

응，저 동굴인 거야
설마――

야야얏!?

뱀잡이수리，갑자기 왜 그래?

입구쪽 땅에 뭔가 있는 거야?

갑자기 큰 소리는 놀라는 거야

봐주세요，이 발자국!
제 기록에 의하면… 틀림 없어요!

여기 있는 발자국은 감비아도깨비쥐군과
큰귀여우군의 발자국이에요!

자，잘 아는구나

저，기록할 수 있다면 되도록이면
기록하도록 하고 있으니까요

모두의 발자국을
기록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 것까지…

너무 굉장해서 좀 소름돋는 거야…

두분의 발자국은，
동굴 안을 향하고 있는 것 같네요

어깨걸이극락조군이 말한 예상은
완전 적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둘은 동굴 안에 있으니
하늘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거예요!

자，동굴로 가자구요，두분도!

꼬리비녀，어떡할래?
이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괜찮을 거 같지만…
어쨌든，돌을 빨리 돌려받는 거야

그래…

…………?

두분
뭘 그렇게 소근소근…?

…수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