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잠깐 기다려주세요

아까부터，냥코우다다라던가
댄스스타라던가 알 수 없는 말들이…

우리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신기한 힘을 가진 반짝임이야

기적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고들 해

반짝임…?

어디… 분명 미라이 씨나 카코 씨가
말한 걸 들은 적이 있어요

강한 기억이나 마음으로 바라는 것도
반짝임이라던가…?

그럼 「여기서 나가고 싶어!」라고 강하게 바라면，
출구의 빛은 강해진다는 건가요?

그건 아닌 것 같아

「여기서 나가고 싶어!」라고 생각해도，
나가길 원하는 반짝임이 새로 생길 뿐이야

출구가 되는 반짝임은 이미 있으니까，
이건 누군가의 어떤 마음일 거야

누군가의 어떤 마음이 뭘까?

음~…

저기，애초에 말인데

우리들 말이야，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저요저요~!

그건 내가 링고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서
여기로 초대했기 때문이야

여기서 같이 신나게 놀고 싶었어~

응? 즉，출구의 반짝임은 에코로의
『신나게 놀고 싶다』는 마음이란 거야?

아ー! 응응，분명 그래ー

모처럼 다 같이 놀자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전혀 놀 수가 없었는걸

재미없네ー 하고
시들시들해져버린 거야ー

그럼，여기서 나가려면――

다 같이 신나게 놀자ー라는 거야!

왓후ー이!
나，더 놓고 싶었어ー

응응 참돌고래，더 놀까

그런 거라면…
대장님，같이 놀아요!

왠지 에코로의 희망대로 되는 것 같아서
납득이 안 되는 부분도 있지만…

뭐 어때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지 않아?

그러면…

아하하하하
링고랑 노는 거，신난다ー

…………

――――…!

반짝임이 강해졌어요!

이대로 가면 돌아갈 수 있으려나!

응응，분명히 그럴 거야ー

자，링고
나랑 더 놀아서 기분 좋아지자구ー

말조심!

――――…!

직ー… 지직…!
삑ー 가가각…!

어라? 왠지 이상한 느낌 안 나?
전에도 그랬던 거 같은…

（뿌요뿌요뿌요뿌요…）

뭔가 잔뜩 나왔어ー!?

앗…!

애초에 여기가 「저를 즐겁게 하려는」
곳이라고 한다면――

이대로 아무 일도 없이 모두를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지는…

구체적으로는，여러가지 사고가
이 다음에 연발하는 건 아닌지…

혹시，에코로의 반짝임이 강해져서
사고가 일어나게 된 게…?

（뿌요뿌요뿌요뿌요ー!）

에코로! 어떻게든 해주세요ー!

링고의 부탁이라면!

에ー잇，조용해져라ー!

（뿌요뿌요뿌요뿌요ー!）

아무것도 안 변했네요…

어라? 음ー
내 힘으론 어떻게 안 될 것 같아

곤란하네… 저 뿌요뿌요하는 거
우리론 어떻게도 못 했는걸…

그렇다면，우리한테 맡겨줘!

응응!
뿌요뿌요 승부는 정말 잘하니까ー

링고，우리도 돕자!

그러네요，하죠!

（뿌요ー!?）

（뿌요뿌요뿌요뿌요…）

――――!!

그러면，우리는 이쪽을 상대하는 거네

네! 여러분，가죠!

――――…

이쪽은 어떻게든 될 것 같네

아르르 씨!
그쪽은 괜찮아요!?

그게…

（뿌요뿌요뿌요뿌요…）

지워도 지워도 끝이 없어ー

（뿌요뿌요뿌요뿌요…）

링고랑 뿌요승부로
잔뜩 놀고 싶었으니까ー

역시 지치네요…

（뿌요뿌요뿌요뿌요…）

얘들아，이제 괜찮아!

기다렸지!
흩어졌던 모두를 데려왔어

승냥이!

미어 선생님! 사자 씨도!
무사하셨군요

어떻게든 말이지ー

안녕안녕ー

아니，왠지 갑자기 핀치가 됐어!?

（뿌요뿌요뿌요뿌요…）

드라코，윗치
방해뿌요 지우는 거 도와줘ー

그건 상관없지만…
꽤나 수가 많아졌네요…

가오ー!

（뿌요ー!?）

（뿌요뿌요뿌요뿌요…）

와ー，또 나왔다ー

이거，우리가 있어도
아직 힘들지 않아?

그래도 너희의 세계에서 온 건
여기에 있는 모두가 전부야

어쨌든，어떻게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ー

그거라면 걱정 없어!

에엑，은여우 씨!?
어디 계세요!

내가 있는 곳은 센트럴의 세가관이야
게임기 화면으로 너희를 보고 있어

언빌리버블하지만，정말이야

그래서，은여우
걱정 없다는 건 무슨 말이야?

강력한 조력자라면，여기에 있으니까

그치，북방여우?

방해뿌요를 지우면 되는 거지?

맡겨줘，나 이 게임 잘하니까

（뿌요ー!?）

（뿌요ー!?）

오ー，굉장해!
이대로라면…!

싹쓸이 할 수 있겠네!
모두 열심히 하자ー!

이걸로!

（뿌요ー!?）

좋아좋아!
자，다음 방해뿌요는 어디야ー?

…………

더는 안 나오는 것 같네요

그렇다는 건…!

끝났다ー!

네
여러분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서，어때?
에코로는 즐거웠어?

물론이지ー!

이렇게 모두와 같이 놀 수 있어서
대만족이야ー

――――!!

와앗!
출구의 반짝임이 정말 강해졌어ー

――――…

세룰리안이 사라졌다!?

그래도，출구의 반짝임은 남아있어요
게다가，계속 강해지고 있어요

그럼 저희들
이걸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군요

그렇다는 건…
다들 이제 이별이구나

왠지 쓸쓸하네

참돌고래…

나도 쓸쓸해ー

우연에 우연이 겹친 것 같은 일이었지만
돌아보면 정말로――

네!

또 언젠가，어딘가에서 만나면 좋겠네

응
그 때는，같이 다시 놀자!

자，출구가 열린 것 같아!

네!

링고，흩어지지 않게
내 옆으로 와줘

탐험대의 모두들，고마워!

여러분을 잊지 않을게요

꼭，다시 놀자!

우왓，눈부셔!

자，잠깐 드라코 씨
당기지 말아―― 꺄악!!

으，으응~…

세가관이다!

우리들，돌아왔구나

역시，불룩한 이쪽 세계가
안정되네~

왠지 납작한
그 세계도 즐거웠지만 말이지

응… 즐거웠지

앗，대장네다!

돌아왔구나!

…………

저기，둘 다 왜 그러세요?

아니，그게，그…

너희들 뒤에…

저희들 뒤요…?

아야야야야…
이야ー 갑자기 빛나서 깜짝놀랐네ー

넘어지려면 혼자서 넘어지라구
잡아당기니까 나까지――

어라?
어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