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탈출을 막으려는 병사가 그 귀여운 자식 셋 있다는 아버지..

탈출을 위해 벽이 목 졸라 죽였는지 아니면 기절시킨 건지 전개상 알 수 없지만 죽였다면 언젠가 벽도 전쟁에서 <대가>를 제대로 치를지도..

<장군벽사> 배리어 해제됐으니 작가 입장에서야 언제든 벽이 죽는 전개로 가거나 해도 될 상황.

아니면 진나라 군부에서 산민족과의 관계 더 돈독히 해두자는 정략적 차원에서 나중에 가서 벽 보고 키타리라면 최고의 신부감이라고 팍팍 밀어줄지도 모르겠음.

우연히 키타리와 만난 것만도 악운에 엄청 강한 것이라고 느끼는 동시에 창앙 사릉 커플은 이번 전투에서 서로 죽음으로 갈라진 것이 안타깝다 느낄 정도임.

(창앙은 사릉을 잊지 못해서 평생 솔로로 살지도)

번오성 성벽을 오르는 모습 보자니 진짜 산민족이 호첩전 당시 악백공 상대로 영구 절벽 공략했다면 더 쉽게 뚫었을 것 같은데, 저번 의안 함락 때도 그렇고 이목이 자기네 홈그라운드 성을 소홀히 방치해두고 나중에 가서 수습하는 식의 작가 연출은 다시 봐도 ㅈ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