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OazZrMR5CU

키타자와 시호 전편

P: (오늘은 여기, 도호쿠 지역의 동물원에서, 겨울방학 특집 방송 "눈은 친구! 한겨울의 야외교실"이라는 방송의 촬영이다.)

P: (모두 이미 현장에 나와 있다.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그런 방송이 되면 좋을텐데..!)

유키호: 네, 네에... 유키유키 탐험대, 대장의 하기와라 유키호입니다~
저기, 대장이지만, 그다지 미덥지 못해서 죄송합니다...어, 어떻게든 힘낼게요~...!

시호: 유키유키 탐험대, 대원의 키타자와 시호입니다. 모두와, 여러가지 겨울의 신기함을 찾아갈테니까, 잘 부탁해!

타마키: 유키유키 탐험대, 대원인 오오가미 타마키라고! 오늘은 여러 동물들과 논다고~! 기대된다!

P: (응, 모두들 좋은 느낌이네! 좋아, 이 기세로...)

유키호: 동물... ㅈ, 저, 개는 다루기 힘들어서... 털이 많거나, 꿈틀꿈틀대는 동물은, 조금... 우우...

타마키: 그래? 곰이라든가, 여우라든가, 다들 엄청 귀여운데... 시호도 그렇게 생각하지?

시호: 나는... 그렇네. 싫진 않다고 생각, 하는데...

시호: .........

타마키: 시호?

유키호: 시호쨩..? 혹시, 동물, 거북해 해...?
그럴수가... 우우... 이런 저희들이, 탐험대라니, 정말 괜찮을까요...

시호: 그게... 거북해 하는 건 아니에요.

P: (유, 유키호, 시호! 여기선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분위기를 올려야 돼! ... 보고 있는 아이들이, 불안해한다고..)

유키호: ...앗, 이러면 안되는거죠. 저기, 오늘은 저기 있는 펭귄의 눈 위 산책을 취재하는 거예요.
짖는 동물은, 다루기 힘들지만... 펭귄이라면 짖지 않으니, 괜찮을 것 같아요.

시호: 펭귄...

타마키: 시호는? 시호도, 펭귄이라면 괜찮아?

시호: 에? 응. 뭐어...

타마키: 다행이다!
저기저기, 펭귄이 열을 맞춰서, 우리들 앞에서 걷고 있다고. 귀여워! 타마키, 빨리 펭귄이랑 놀고 싶어!

P: (오, 좋아 타마키!)

타마키: 오야붕! 타마키, 펭귄이랑 같이 걸어도 괜찮아?

P: 물론이지! 타마키가 모두를 이끌어주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안될 것 같고...

타마키: 와~이! 유키호 언니, 시호, 빨리! 제일 선두인 펭귄을 쫓아간~닷!

유키호: 와앗, 기, 기다려, 타마키쨩! ㅈ.. 저도, 대장으로서 힘낼게요...!

시호:...........

P: (펭귄이 차례차례 눈 앞에서 가로질러 가고 있는 중...)

P: ...시호. 시호는 안 따라갈거야?

시호: ...에? ...저, 저는 딱히... 뭔가, 어린애같고.

P: 그래? 펭귄과 접촉할 기회는 많지 안으니까, 즐거울 것 같은데...


시호: 그건... 뭐, 그렇지만요.

P: 그렇지? 그러니까 시호도, 타마키랑 같이 즐기...

시호: 앗.

P: 왜 그래. 시호?

시호: ...프로듀서씨, 저 펭귄...

P: 응? ...한마리, 무리에서 뒤쳐져서 뒤를 쫓는 펭귄이 있네. 걷는 게 느린 거려나...
시호, 저 펭귄이 신경 쓰이는 거야?

시호: 아, 아뇨. ...신경 쓰이는 정도까진 아닙니다.

시호: ............

P: (그렇게 말했지만, 시호는 무리에서 떨어진 펭귄을, 계속 쳐다보고 있다... 왜 그러지...?)





키타자와 시호 후편

P: (무리에서 뒤쳐져서, 한마리만이 느리게 뒤를 쫓는 펭귄... 시호는, 그 펭귄이 신경 쓰이는 것 같다.)

시호: ...앗... 저 펭귄, 또 넘어졌어요. 아까부터 계속 넘어지기만...

P: 시호, 계속 보고 있었네. 그렇게 신경쓰이면, 직접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

시호: 도와준다...? 그런 건, 안 되지 않을까요?

P: 그, 그런가...?

시호: 뭔가, 자연에 거스른다고 할까. ...자기 스스로 직접 제대로 뒤를 따르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P: 아아... 확실히, 인간이 섣불리 동물을 돕지 않는 편이 좋겠지...

시호: ............이제 가요.

P: 아, 아아...


P: (그 뒤, 펭귄의 눈 위 산책 취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P: (타마키도, 걱정했던 유키호도, 무사히 펭귄들과 친해진 듯 하다. 휴식 시간인 지금도, 잘 놀고 있다...)

P: (슬슬, 휴식시간도 끝인가. ...그러고보니, 시호가 안보이는데...?)

시호: .........

P: (시호, 이런곳에 혼자 있었나. ...응? 시호가 보고 있는 저건, 아까 그 펭귄...?)

P: (앗 ... 저 펭귄, 또 넘어졌다...!)

시호: ...내...!

P: 엣...?

시호: ...힘내... 펭귄씨, 힘내! 일어나... 자신의 힘으로...

P: 시호...

P: (시호는, 있는 힘껏 펭귄에게 말을 걸고 있다... 격한 어조로, 펭귄을 응원하고 있다.)

시호: ...그래. 이쪽... 이쪽이야! 이리 와...! 다른 친구들도, 여기에 있어. 따라붙어... 힘내...!

P: 오...!

P: (시호의 응원에 힘입은 듯이, 펭귄이 일어서서 걷기 시작했다!)

시호: 와아... 해냈네, 펭귄씨! 이걸로 이제, 괜찮아! 후훗.... 다행이다....

....아.




P: (...이런. 시호랑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시호: ...언제부터 보고 계셨나요.

P: 방금 전부터... 그, 슬슬 휴식 시간이 끝나서, 부르러 왔어.

시호: 그런가요...

P: (으응... 우연이긴 하지만, 엿본 느낌이라 미안하네...)

시호: .............

P: ...시호. 저기... 펭귄, 무리로 되돌아 간 것 같아서 다행이네.

시호: ...네.

P: 앗!? 말하는 새에, 또 넘어졌어... 어~이, 힘내 펭귄~! 앞을 향해서! 여기서 응원하고 있으니까!

시호: ...후훗. 프로듀서씨, 조금 재밌네요.

P: 그, 그래? ...아까의 시호랑, 같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시호: 그렇긴 하지만. ...후훗. 뭔가, 운동회에 응원 나온 아빠 같은 느낌이에요.

P: 아빠인가...

시호: 프로듀서씨?

P: 저 펭귄도 그렇지만... 나는 시호를, 언제나 응원한다고! 그, 지금처럼 큰 소리로.

시호: ..............

P: 설령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도, 주위에서 바보 취급을 하더라도, 말야. 나는, 시호의 프로듀서니까!

시호: 프로듀서씨...

타마키: 두목~! 시호~! 여기 있었네. 슬슬 촬영 시간이래!

P: 오! 타마키! 불러주러 온거야? 고마워! ...그럼, 후반 촬영도 힘낼까.
시호도, 준비됐지?

시호: ...네!




P: (다음 촬영은, 유키유키탐험대의, 펭귄 먹이주기다. ...아까 그 펭귄도 있는 것 같네.)

유키호: 와아...! 그 펭귄, 계속 시호쨩의 뒤만 따라다니고 있네. 그렇게나 따르게 하다니, 대단해....

시호: 딱히, 대단한 건 아니에요. 제가 먹이를 들고 있어서 예요.

유키호: 나도 먹이를 들고있지만, 시호쨩처럼, 따라주진 않는데... ㄴ, 내가 무서운 걸까...?

시호: 그런 건,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해요...

타마키: 쿠후훗. 이 펭귄, 시호를 좋아하네.

시호: ....!

P: 아하핫! 다행이네, 시호!

시호: 저, 정말. 뭔가 부끄럽네...



P: (모두의 표정도 평화로웠고, 즐거웠다. ...분명, 좋은 방송이 될 것 같다.)

P: (그리고, 촬영 중간에 보았던, 시호의 의외의 일면은... 내 가슴 속에, 넣어두도록 하자...)






생각보다 짧다 생각했는데 한시간이나 잡아먹었네;
일단 걍 대본 형식으로 올림
자막은 나중에 하는 걸로



펭귄상 간밧떼..! 개커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