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짚고 넘어갈게 

연애? 결혼? 임신?

이딴 것들은 졸업의 이유가 될 수가 없음.

아 더 이상은 못해먹겠다 그만둘까 하는 생각을 내심 계속 가지고 있었을 것.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그렇게도 하기 싫어하던 홀로서머도 결국엔 등떠밀려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외 이런저런 3D 라이브라던가 5th페스니 뭐니

이래저래 하는 건 계속 늘면 늘지 줄지를 않으니 아쿠아 입장에선 정말 치를 떨었을 것.

그래서 '나 안하고 싶다', '이 이상은 정말 힘들다'고 계속 어필했으나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실적에 혈안이 된 운영은

아쿠아의 어필을 귓등으로도 안듣고 너는 돈이 된다며 아쿠아를 닦달했을 거임.

그렇게 시간이 지나 2024년 홀로서머를 기획할 타이밍.

정말로 이 짓거리 더는 못하겠다고 아주 사생결단을 내려는 아쿠아와

홀로서머는 물론이요 곧 중국 시장에 재진출할건데

과거 중국에서의 인기를 토대로 아쿠아가 중국 재진출의 선봉에 서주길 바라는,

심지어는 아쿠아가 극도로 싫어하는 외부활동을 산더미같이 준비하고선 중국어 공부를 하라고 닦달하는 운영...

이러한 입장 차이는 결국 좁히지 못하고 갈등은 평행선을 달렸을 것.

그러다 문득 아쿠아는

만약 이번에는 운영이 져준다 하더라도 어차피 회사 자체가 달라질 일은 없기 때문에

조만간 똑같은 일을 다시 반복될 것

이라는 걸 깨달아버림.

거기다 너의 돌발행동 때문에 계획이 틀어졌니 뭐니 같은 온갖 갈굼에 시달리고선

더는 못견디고 졸업 선언을 한게 아닐까...

최근에 방송이 즐겁다 행복하다 한 것도

결국 모든 걸 다 던져버리고 아쿠아의 본연의 모습에 가까운

방구석 니트 겜순이로 돌아올 수 있었기에 행복한 것이었으며

그렇기에 쉬는 날 없이 매일매일 방송을 켤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이상 오후 11시 반에 쓰는 새벽3시 감성이었습니다.

몇년간 키리누키랑 좆무위키 등등 보고 쌓인 정보로 내 좆대로 짜집기한거라 사실 다 내 상상속의 개소리고 님 말이 다 맞음.

아니 그래도 아쿠아 없는 홀로라이브는 상상이 안간다 ㄹㅇ

장거리 뛰면 아쿠아 잡담이랑 노래 방송 틀어놓고는 했었는데 앞으론 그게 없다니

미친년아 번복하고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라고 해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