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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쇼야의 중학생 시절 시마다는 어떤 존재였을까?

트리플크라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31 22:59:35
조회 431 추천 4 댓글 1
														

5화에서 쇼야는 시마다가 중학교 입학식 때 처음 만나는 아이들한테 자신이 왕따 가해자라는 사실을 폭로해서 

중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하게 만들었다고 독백합니다.


그리고 쇼야의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얼굴에 X표시가 있는 모습이 나오죠.

쇼야는 그냥 모든 다 싫다고 독백을 하면서 이런 회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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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야는 중학교 2학년 때인 2010년에 혼자 나고야까지 갔다고 합니다.

거기서 시마다가 좋아하는 밴드의 한정판 CD를 샀죠.(참고로 서점에서 수화책도 샀습니다.)


쇼야는 용기를 내서 시마다한테 한정판 CD를 샀다고 말했는데 그러자 시마다는 "그래? 아, 나 팬 관둘래"라며 쇼야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시마다한테 거부당한 쇼야는 나도 팬이길 관뒀다며 한정판 CD를 부순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손에 닿지 않는 것도 있는 모양이다"라며 자신의 미래가 비참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서 저는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쇼야는 왜 자신을 배신하고 왕따시킨 시마다를 우호적으로 대하려고 한 것일까?


쇼야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다가 저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시 쇼야에게 시마다는 행복으로 가는 열쇠와 같은 존재였다.


가장 먼저 쇼야는 자신이 왕따를 당한 걸 자신의 잘못으로 여겼습니다.

쇼야는 시마다한테 배신당하고 왕따를 당한 것을 쇼코를 괴롭힌 벌로 받아들였습니다.

쇼야는 쇼코를 왕따시킨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기 때문에 위 장면에서 수화책을 사서 쇼코와 소통하기 위해 수화를 배우려고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쇼야는 자신을 괴롭힌 시마다를 용서를 해줘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쇼야가 시마다한테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준 것과 

쇼코가 쇼야한테 우호적으로 태도를 보여준 것과 이유가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 시절의 쇼야가 자신에게 우호적으로 나오는 쇼코를 받아줬다면 쇼코가 유즈루한테 "죽고 싶다"고 말하는 일이 없었던 것처럼

만약에 저때 시마다가 쇼야를 받아줬으면 쇼야가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서 타인의 얼굴에 X표시를 치면서 사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쇼야한테 시마다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원흉이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구원자였던 겁니다.


당시의 쇼야는 시마다에게 이런 이율배반적인 감정을 느꼈기 때문에 시마다를 우호적으로 대한 것이라는 말이죠


하지만 시마다는 쇼야가 쇼코를 거부한 것처럼 자신에게 우호적으로 나오는 쇼야를 거부합니다.

그 결과 쇼야는 학습된 무기력에 빠져 타인의 얼굴에 X표시를 치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쇼야에게 시마다라는 사람은 '그저 옛 친구', '트라우마를 불려 일으키는 대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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