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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영화제작회의가 마치 쇼코가 없는 것처럼 진행된 이유는?

트리플크라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4 2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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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에서는 쇼야네 집에서 영화제작회의가 열립니다.

여기서 카와이와 마시바는 쇼야네 집을 처음 방문하게 되는데 

넷이 쇼야네 집에 왔을 때 우에노가 이미 와 있었습니다. 

우에노를 부른 사람은 카와이로, 카와이는 우에노에게 놀이공원에서 쇼야한테 아이스크림을 던진 것에 대해 사과하자고 말했고

이에 우에노는 쇼야한테 사과합니다.


그리고 영화제작회의가 열립니다.

여기서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 지 스토리는 어떻게 할 지 우에노, 카와이, 마시바 셋은 열심히 논의를 하고 있었죠.

여기에 나가츠카는 제대로 끼지 못했고, 쇼야는 쇼코가 언급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합니다.


그래서 쇼야는 셋한테 "니시미야한테도 혹시 뭐 없어?"라고 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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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와 카와이,마시바 셋은 쇼야를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봤습니다.

쇼야는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냐는 생각을 하는데 

그때 갑자기 나가츠카가 울면서 집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그 다음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오늘 글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 의문점은 

왜 영화제작회의가 마치 쇼코가 없는 것처럼 진행되었냐는 겁니다.

영화제작회의에서 유일하게 쇼코만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연재 당시에 이것에 관해서 해석이 많았죠.


오이마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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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오이마 작가는 나가츠카만 언급하면서 나가츠카에 관해서만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걸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


그거 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오이마 작가가 나가츠카에 관해서만 설명하고 다른 셋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설명하지 않은 건 

작중에서 나오지 않는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거래가 있었다고 밖에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제 생각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가장 먼저 마시바가 쇼코를 언급하지 않은 건 정말 잊어버린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시바에게 쇼코는 19일전에 놀이공원에서 처음 만난 여자애니까요.(33화는 2014년 7월 4일 금요일,놀이공원 에피소드는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이런 점에서 마시바가 쇼코를 언급하지 않는 건 단순히 잊어버린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이것은 우에노가 제안하고 카와이는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카와이가 우에노한테 쇼야네 집에서 영화제작회의가 열린다고 알려줬고,

이에 우에노가 카와이한테 나도 영화제작에 참가하겠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 자기가 좋아하는 쇼야가 있었으니까요.


여기서 우에노는 카와이한테 "내가 이시다랑 잘 되게 니시미야를 언급하지 말아줘"라고 부탁했고

이걸 카와이가 받아들인 것이겠죠. 


카와이가 우에노의 부탁을 받아들인 이유는 놀이공원 에피소드에서 카와이가 우에노를 부른 이유와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그때 카와이가 우에노를 부른 이유는 쇼야와 우에노의 사이를 좋아지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카와이한테 우에노는 자신의 친한 친구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카와이는 우에노가 쇼야를 좋아하는 사실과 쇼코를 싫어한다는 사실, 

그리고 우에노가 쇼코를 사랑의 라이벌로 여긴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카와이는 영화제작회의 때 우에노의 부탁대로 유일하게 쇼코만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 없던 유즈루와 사하라한테는 각각 카메라, 의상 제작이라는 역할을 줬는데 말이죠.

여기서 카와이가 쇼코를 언급하지 않은 건 의도적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쇼야가 "니시미야한테 혹시 뭐 없어?"라고 물으니까 

셋이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쇼야를 쳐다봤죠.

그 이유는 마시바는 정말로 쇼코를 잊었고, 우에노와 카와이는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쇼야가 갑자기 울면서 나가버린 나가츠카를 데리러 갑니다.

여기서 둘은 대화를 나눴고 쇼코도 영화제작에 참가하는 걸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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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가츠카는 쇼코한테 역할을 줄 거라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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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우에노는 "우리도 일단 생각은 해봤지만"이라고 말하는데 이때 눈빛이 쇼코를 영화제작에 참가시키기 싫다는 듯한 눈빛입니다.


여기서 셋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안 나오지만 아마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니시미야도 결국 영화제작에 참여할 것 같다"는 대화를 나눈 것 같습니다.

마시바는 둘의 대화를 듣고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겠죠.


나가츠카의 말에 카와이는 니시미야가 장애인이라고 해서 일부러 참가시킬 필요는 없지 않느냐니시미야가 할 수 있는 게 뭔 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카와이가 우에노와의 합의 때문에 쇼코를 영화 제작에서 배제시키려고 하는 것이죠,


나가츠카는 니시미야가 할 수 있는 게 뭔지는 니시미야가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카와이는 식은땀을 흘리며 "하지만"이라고 말하며 당황하죠.

그러자 나가츠카는 "감독은 나야"라고 큰 소리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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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카와이는 식은땀을 흘렸고, 우에노는 X표시가 있지만 쇼코를 영화제작에서 배제시키는 게 실패했다는 듯한 눈빛을 보입니다.

이때 마시바가 "난 찬성이야"라고 말하자 카와이가 "응! 나도!"라며 바로 입장을 바꿉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카와이는 나가츠카가 강경하고 나오니 더 이상 우에노의 부탁대로 쇼코를 영화제작에서 배제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마시바가 "난 찬성이야"라고 말하니까 카와이가 바로 태세전환을 해서 "응! 나도!"라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모두한테 "다 같이 하자"고 말하는데 이때 우에노의 눈빛이 마치 카와이가 나를 배신했다는 눈빛입니다.


쇼야와 나가츠카는 쇼코를 영화제작에 참가시키는데 성공하자 서로를 쳐다봅니다. 그리고 이런 장면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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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야와 나가츠카가 악당들을 물리치는 장면을 상상했는데 그 악당이 우에노와 안경을 쓴 카와이입니다.

작가가 이 장면을 그린 것은 우에노와 카와이가 쇼코를 언급하지 않은 게 의도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제 생각을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1.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 마시바는 단지 쇼코를 잊었다.

2.그래서 영화제작회의에서 유일하게 쇼코만 언급이 되지 않는다.

3.쇼야가 쇼코를 언급하자 마시바는 쇼코를 잊은 것 때문에, 우에노와 카와이는 쇼코가 결국 언급되었다는 사실에 이상한 표정으로 쇼야를 쳐다봤다.

4.쇼야와 나가츠카가 밖에 있을 때 우에노와 카와이는 쇼코를 영화제작에서 배제시킬 수 없다는 대화를 나눴고 이걸 마시바도 듣는다.

5.둘이 돌아왔을 때 카와이는 우에노와의 합의 때문에 어떻게든 쇼코를 배제시키려고 했지만 나가츠카가 강경하게 나와서 당황한다.

6.마시바가 찬성한다고 말하자 카와이는 바로 태세전환을 한다. 이에 우에노는 카와이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눈빛을 짓는다.

7.마지막 장면은 우에노와 카와이 사이에 쇼코를 언급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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