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념으로

완전 어워드 관련은 아니고

내 개인적 선정이나 술회도 섞어서 ㅎㅎ,,

어워드 후보 추천은 후보니까 후보에 없는 것 위주로 넣었음 (최하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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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한국만화상 : 마법스크롤 상인 지오

솔직히 나는 딱 하나만 뽑는걸 잘 못해서 고민임 ㅠ

그래서 일단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나 기준을 말해보자면

1) 다양한 입체적 인물과 세력들이 대립하는 군상극

2) 흥미로운 소재, 설정과 그것을 충분히 담아줄 스케일

3) 그것을 잘 녹여낼 수 있는 치밀한 복선, 배치, 전개 등

4) 난립하는 군상들의 중심을 잡아줄 주제의식과 철학의 대결

5) 그것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는 문답과 나름의 메시지들

6) 소모적·기계적이지 않고 매력 있는 개성의 캐릭터들

7)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도 않은 완급조절과 유쾌한 개그

8) 흩어졌던 캐릭터들과 주제를 하나로 완성시켜줄 결말

9) 분량은 최소 80~100화에서 장편은 3~4시즌의 호흡이 좋음

이렇다 보니까 나는 좀 스케일 크고 군상극인게 내 취향이니

완결도 몇시즌 안남았고 한참 절정에 치다른 마스지를 뽑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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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지가 위 조건에 여러모로 잘 드러맞는듯

강철무지개나 흑마법사, 성직자, 샤오세가, 드래곤 등

세력이나 캐릭터들도 다 매력적이고 설정도 디테일함

근데 그것들을 다 소화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뭐 드래곤 잡을 때 조금 말고는 늘어진다는 느낌도 별로 없음

이게 웹툰 보다보면 최근 호형처럼 왜 갑자기 과거 회상하냐고 불만 많잖아

특히 군상극이 한 세력만 집중을 못해서 이런 리스크가 많은데

마스지는 일단 모든 세력 이야기가 다 흥미로워서

다른 세력들 언제 보여주나 이런 지루함이 없음

무사만리행 같은 경우는 황제 안나오면 재미 없다고 하잖아

그리고 이 배치나 전개의 호흡이 적절해서

딱 끊어줄 때 끊어주고 전환할 때는 전환해줘서 주간 연재로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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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40417

위 리뷰에서 언급한건데

엄옹이 약간 올드한 감각이 있음

이처럼 장단점이 확실한데

현대물이 되면 그 단점이 극대화됨

그래서 나는 폭탄주먹 변대장 이런 현대물은 제목부터 손이 안감

근데 마스지 같이 중세 판타지 이런 배경은

그런 단점이 부각되지 않고 장점이 극대화되서 좋은듯

스미마셍요 뭐 이런거 빼면

그린 마법 이름도 나는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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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판타지상

- 서양판타지 : 쿠베라

- 동양판타지 : 도롱이

- 현대판타지 :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근데 이미 한국만화상에 마스지를 뽑았으니 쿠베라로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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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동양판타지가 별로 없었던거 같긴 함

근데 난약 완결 때 호평 많았는데 나는 그정도인가 싶었음

일단 브레이커는 내가 안보긴 했지만

난약이나 트리니티 원더나 쉬어가기 느낌이었지

너무 짧은 호흡이라서 위에서 제시한 내 취향과 좀 안맞았음

그 연화선이나 천계 등을 자세히 다뤄줬으면 더 좋았을거 같음

근데 작화가 이쁘고 재해석을 잘했다는 의의는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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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로맨스상

3개 꼽자면 이생잘 / 별이삼샵 / 오피스 누나 이야기 ?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62099

이생잘은 위 리뷰처럼 이혜 작가의 치밀함 같은게 내 스타일임

사소한 연출, 설정 하나하나가 흐뭇하게 보게 되는 그런게 있어

소재도 좀 비일상적인거 들고와서 흥미롭게 녹여내는게 있고

별이삼샵은 청춘 로맨스 ? 하이틴 로맨스의 정석 같음

나는 좀 달달하고 풋풋한 꽁냥꽁냥 로맨스를 좋아하는데

그래서 치인트도 좋지만 우리사이느은이 젤 정석이라고 생각함

근데 별이삼샵이 딱 그 느낌이야

처음에는 뭔가 암걸리고 고구마 같은 전개 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금방금방 좋게 넘어가서 막히는 부분도 없었음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나중에 외전까지 완결나면 리뷰 간단히 쓸건데

화양연화 같이 이런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막히는 사랑 이야기는 좀 그런듯

타이타닉처럼 배드엔딩으로 끝나도 무방한데

서로의 사랑만큼은 진실하고 열렬된 그런 이야기가 좋지 이런건 슬픔 ㅠㅠ

동트는 로맨스는 좋긴 좋았는데

이게 요즘 감성, 트렌드인가 ?

나는 캐릭터 디자인도 1부까지는 좋은데

2부 3부 얘네들은 여주들이 내 타입이 아니라 그런가

좀 거슬리는 것까지는 아닌데 위 작품들보다 좋지는 않았음

나강림은 아예 안봄

그 풍뎅이마냥 앞머리 모은거부터가 손대기 싫음

일본 씹덕 감성으로 보기엔 차라리 레진 소꿉친구 그게 낫던데

오로지, 각자의 디데이 이런거는 볼 예정이긴 한데 아직 안봄

3개 꼽자면 아비무쌍 / 장씨세가 호위무사 / 앵무살수 ?

아비무쌍은 작화도 좋고 스토리도 무난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주인공이 내공이 아니라 외공을 배워서 그런지

소년 성장 왕도물의 특유의 우직함 그런게 있는듯

드래곤볼 손오공이나 원피스 루피, 나루토 같은 ?

근데 하반기 들어 평이 좀 안좋긴 하지

본가에서 일터졌는데 계속 지방에서 나도니까 답답함 ㅠ

최근 무료분도 그냥 안락사시켜줬다고 하면 되지

뭐 애들 위해서나 후폭풍 때문인지는 몰라도 답답함

원래 애들 인질 잡혔을 때처럼 시원시원한게 맛이었는데 말야

나도 최근에 갑자기 폭주해서 그 어르신 죽게 만든거 좀 답답했음

북검전기도 갤에서 호평이 많은데 나는 일단 괜찮았음

초반에는 작화가 좀 올드한게 내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참고 보니까 나중에는 좀 연출적으로나 흡입력이 있었음

근데 이제 정체 밝히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기분이라

연말어워드에 뽑기에는 좀 평가를 보류해야 할듯

아직 얼라들 상대라 그런지 적수가 없어서 위기의식이 없음

성장하는 맛으로 보자니 그냥 뭐 나노 이거 뭐 복사해줘 하면 끝이고

나중에 얼라들 말고 우두머리랑 싸울 때쯤이나 평가 가능할 듯

신작 중에는 광마회귀가 좀 시크한 개그가 내 취향이더라

고수는 올해 5월 완결이긴 한데 뭔가 올해 느낌은 아니네

후반부 폼도 전반부 폼 같지는 않고 왠지 뽑기는 싫음

※ 외지주, 싸움독학 등

나는 박태준 만화에 대해 그렇게 막 큰 반감은 없음

보는거라곤 외지주랑 쌈독, 인생존망이 3개가 다이긴 한데

뭐 최근에 난립하는거야 클릭 안하면 그만이고

나는 애초에 평 좋은것들만 클릭해서 봐가지구

일단 박태준 좋게 평가하는건 감각이 좋다는 거 ?

어떻게 하면 재밌게 풀어내는지 센스가 있는듯

쇼미더럭키짱 나는 아직 안봤는데

요일별 다 1위 먹는거보면 학원물 중에서도 독보적인듯

나는 전선욱, 기안 얘네들이 더 별로인게

옴니버스물이라지만 너무 즉흥적으로 전개를 함

그냥 이것저것 번뜩이는거 그리고 싶어하는거 같아

나는 좀 일관된 스토리가 취향이라 좀 그래

암튼 박태준은 학원물로는 평이 더 좋아질 일은 없고

다른 장르 하는 거 봐야 알거 같음

※ 약한영웅

약한영웅도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쥔공이 약한 피지컬로은장고 정복할 때가 젤 재밌고

이후로는 좀 텐션이 떨어지는 기분 ?

약한영웅이 이제 약한영웅으로 안보여서 그런 것도 있겠고

배경이 좀 확장돼서 영등포나 마포나 다른 학교도 나오고 그러는데

뭐가 문제인지 딱 캐치하지는 못하겠음

나백진이나 지학호, 금성제 이런 캐릭터들도 매력 있거든

※ 호랑이형님

이거는 좀 고구마 전개하다가 이제야 좀 터트리고 시즌 완결인데

담 시즌부터가 진짜인거 같아서 보류하겠음 1부 폼은 아닌듯

※ 지옥급식

이거는 작가 스타일이 토마토지옥처럼 딱 호불호 갈리는 스타일이라

지금 순위가 딱 적정 순위인거 같음

처음에 사실적인 액션 묘사나 옆에서 추임새 넣는 조연 등

코믹스타일이 대중적으로 먹혔는데 뒤로 갈수록 약간 매니아틱해진 ?

글고 젤 문제였던게 나는 뒤에 분위기나 스타일은 괜찮은데

반장이 갑자기 위기 조장하는건 그렇다치고 칼로 찌르는 것까지가 좀 그랬음

※ 비질란테 :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33893

비질란테는 뽑힐만한데 올해 1월 완결이라 좀 그럼

하이브는 시즌 더 지켜봐야 할듯

※ 경이로운 소문 :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49949

※ 오일머니 :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44697

■ 올해의 힐링물상

어렵다 이거 장르도 애매하고

3개 뽑자면 호들요 / 정순애식당 / 위아더좀비 ?

호들요는 일단 작화도 너무 이쁘고

특히 한복 주름이나 펑퍼짐 같은 디테일이 너무 좋음

담비 의상도 그렇고

코믹한 요소나 힐링 요소도 감각이 좋은 듯함

그리고 신령에 관한 이야기 같은 스토리를 조금씩 풀어주는데

힐링, 일상물은 이런 완급조절이 중요한거 같아

이런 세계관 확장하는 전개를 아예 안하면 너무 원패턴이라

나중에는 걍 일상물 작가들처럼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듯

그래서 토토깐도 좋게 보는게

카연갤에서 잠깐 봤을 때는 설정 푸는거 별로 없었거든 ?

근데 웹툰판 보니까 이런걸 조금 조금씩 풀어둬서 진행시키더라

호들요도 호평 이어가려면

찬이 도깨비 이야기, 설화 구미호 이야기, 신령 이야기,

그리고 주인공 부부 불임에 관한 이야기 등을 중간중간 잘 풀어야 할듯

※ 정순애 식당 :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42842

엄밀히 말하자면 로맨스인데

독자가 받는 느낌은 일상물 같아서 여기 뽑았음

식사라는 행위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형성하는게 좋았음

위아더좀비나 토토깐은 개그일상물 쪽 느낌이 더 강한듯 ?

둘 다 재밌게 보는 중 캐릭터들도 좋고 전개도 만족스러움

※ 셧업앤댄스 :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42934

청춘성장물인데 인생관과 성공에 대한 태도를 담은 웹툰인듯

※ 소녀의 세계

친구들이랑 꽁냥대는게 재밌었는데

그냥 일반 로맨스물이 되면서 다른 학원물이랑 차별성도 없어지고

미래, 선지, 유나 이런 친구들은 다 공기화되면서 기존 장점까지 없어져버림

그렇다고 그런 장점을 포기한 대가인 로맨스가 괜찮냐하면 그건 또 아님

찬양 ? 승하 두명 사이에서의 핑퐁도 영 그렇고

찬양, 승하 가정 내의 문제와 그 해결 과정이 매끄럽지도 않으며

또 그렇다고 각자 집안 문제와 로맨스 간의 연결이 좋지도 않음

주인공 개인의 성장을 위해 로맨스를 시도한건 좋은데 좀 방향이 엇나간 기분임

※ 칼가는 소녀 : 애들 이야기 때는 좋았는데 부모 이야기가 좀 그럼

물론 사랑이 병에 대한 사연이 담긴거긴 한데 너무 삼천포로 빠지는 기분

■ 올해의 신인상 : 위아더좀비

OSIK(민간인 통제구역) / 사이사(도롱이) / 2사장(가비지 타임)

솔직히 나는 민간인 통제구역 주고 싶음

근데 쉬부럴 2019년부터 연재했더라 ;;;

애초에 나는 취향 자체가 장편 연재가 취향이라

1년 연재분 40~50편으로는 평가 좀 어려운데

민통구가 내 취지에는 젤 맞는거 같음

도롱이는 위에서 언급했고

가비지타임도 2019년 연재 시작이라 ㅠ

초인의 시대 섭이 작가도 2019년인데

신인이긴 해도 호형 작가처럼 기성 작가 느낌 나서 ㅎㅎ;

데이빗 작가는 내가 데이빗 말고 에리타, 브랜든을 아직 안봄

정보전사 202 작가는 전작이 좀 있는거 같더라구 ?

그나마 2월부터 연재해서 평가 가능한 위좀이 젤 나은듯

■ 올해의 단편상

단편은 솔직히 너무 짧아서 내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카연갤 요즘은 여유 없어서 보지도 못해가지고 걍 기권

↓ 어워드 제외 번외 선정 ↓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민간인 통제구역

작가가 수작업으로 그렸다고 하는데

흑백이 아니라 그 펜화 특유의 음영 느낌 ?

그게 진짜 몰입하게 하는데 너무 좋았음

조국과 민족, DP 개의 날, 이끼 이런 것도 분위기 살잖아

일단 군대라는 소재 자체가

그리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너무 친숙해서 접근성이 좋고

그래서 각 주인공의 심정, 상황에 이입하기가 좋았음

그리고 기승전결도 분량도 더할나위 없었던듯

당과녁, 구주의 시간은 내가 아직 안봐서 몰루 ㅎ

※ 하슬라 :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41976

※ 인간의 온도 :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46215

■ 역사, 시대극 : 칼부림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61649

칼부림은 전반부는 기억 안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대의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듯

그중 주인공인 함이는 대의와 사적인 복수 사이에서 갈등을 많이 하는데

조선의 장수에서 반란군, 후금의 병사 등

정체성이 꾸준히 격동하면서 덩달아 그 대의까지 흔들리는 중

결국 아버지까지 제 손으로 죽이는 패륜까지 저지르고 말았는데

자식으로서의 대의, 군인으로서의 대의, 무사로서의 대의 등 모든 것을 실패하고

향후 어느 정체성과 자아를 확립하고 대의와 복수 중 무엇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됨

■ 코믹, 개그 : 위아더좀비

위 힐링물에 있는 위아더좀비가 사실 이 부문 있으면 선정될 듯

■ 스포츠 : 가비지타임

https://gall.dcinside.com/koreantoon/61562

가비지타임 나는 정말 좋아함

일단 작붕의 개그 스타일도 마음에 들고

막 조재석 회상하는데 끊는다거나 티키타카에서 오는 개그도 좋음

그리고 캐릭터 구축을 정말 잘해

지상고도 각자 개성 뚜렷하게 잘하고

특히 스포츠물이 다른 팀 캐릭터 챙겨주기 어려운데

한 회에 회상까지 다 끝내고 구축하는게 넘 좋음

지금 붙은 팀들 다 캐릭터 하나씩 있잖아

그리고 작화는 좀 떨어지더라도

컷 배열, 배치를 잘 쓰는거 같아

위에 링크한 명장면에도 그냥 스크롤이 아니라

4컷으로 나눠서 감독이랑 준수 대화랑

상호랑 희찬이 헤어밴드 잡아주는데

감독의 대화 맥도 안 끊고 나중에 상호 장면 빌드업도 하고 디테일이 좋았음

올해 원중고는 정말 포텐셜이 폭발했는데

이렇게 완성된 캐릭터와 팀을 가지고

어떻게 원중고전을 능가하는 에피소드를 만들지가 최대 과제인듯

※ 빌드업

빌드업은 솔직히 초반 일진들 나오고 괴롭힘 당할 때는 내 스타일 아니었음

그 엄옹 같은 올드 작가 작가나 비뢰도 그 원작에서 나오는 유치한 개그들 같은거 ;

근데 그 모자 쓴 감독 나오고 조연들 캐릭터 잡히니까 티키타카 너무 재밌음

그리고 이것도 가비지타임처럼 조연들 캐릭터가 확실하고

상대 팀도 매력 있게 나와서 좋음 축구판 가비지 타임 ?

※ 탑코너

탑코너는 좀 요즘 맥을 못추는 기분임

작가도 스포츠물의 호흡, 완급조절에 고민이 많은거 같음

얼마전에도 코너킥만 하루종일하더니

끝에 인물 통해서 코너킥만 하루종일하고 끝나냐고 자조하고

그래서 평도 좀 안좋더라

그리고 설정, 소재 자체가 넘 먼치킨적이라 거부감 들 수도

※ 프레너미

이거는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감

작화가 내 취향이 아니라 그런가

정적인 수싸움이 역동성이 중요한 스포츠랑 안맞아서 그런가

그러기에는 최훈 만화는 또 좋아하거든

왜그런지 모르겠음

내가 가비지타임, 빌드업처럼 경쾌한 분위기의 스포츠물을 좋아해서 그런가 ?

※ 프로야구생존기

카카페에서 하는데 최훈 야구만화 좋아하면 보셈 기다무 없이 무료임

위닝샷은 더 봐야 알겠음

근데 작화는 확실히 좋더라

그 홈런 스윙치는 구도, 묘사도 그렇고 가비지타임보다 실력 좋다는게 느껴짐

※ 불릿 6미리

좀 대사나 개그, 뭐 일진들 나와서 투닥거리고 올드하긴 한데

소재가 참신해서 좋았음 올드한 부분은 전개가 빨라서 좋았고

근데 대회 한번하고 완결나더라 ㅠ 시즌 몇개 더 했음 좋았을텐데

※ 더블클릭, 하드캐리

장르가 겹쳐서 둘 비교하고 그러던데

흠 하드캐리는 좀 무난한 느낌이긴 함 ?

그냥 e스포츠 스테레오, 클리셰 다 갖다박은

근데 이게 e스포츠를 낮게 보는건지

괜히 폼잡는거 같아서 요즘 심각한 분위기에 잘 이입 안됨

좀 뜬금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암튼 수호 집안 이야기도 그렇고 좀 빌드업이 약해

더블클릭은 아직 전개가 별로 안됐긴 한데

이쪽이 좀 더 경쾌해서 내 스타일이긴 함

이전 게임 랭킹 1위의 성장 스토리가 궁금하기도 하고

근데 게임 내적인 묘사는 하드캐리보다 직관적이지 못함

애초에 게임 설정 자체가 정신 없기도 하고

하드캐리는 캐릭터가 인물 그대로 복붙한거에

스나이퍼라는 정적인 연출이 가능한데

원소드는 이리저리 중구난방이라 가지고 게임 얘기는 집중 안됨

■ 직업, 전문직물 : 상남자

상남자 첨에 제목하고 썸네일 볼 때는 걍 학원물인가하고 손도 안댔는데

추천 받고 보니까 재밌더라

이게 환생물이라서 거부감 드는 사람은 호불호 갈릴 수 있겠는데

어른일 때의 마인드랑 그걸 후회하는 환생 마인드랑 주고받는 연출이 나름 괜찮았음

좀 먼치킨적으로 위기를 해결하기는 하는데

그냥 나는 이쪽 장르의 디테일한 묘사를 좋아해서 그냥 재밌게 보고 있음

판사 이한영은 좀 가벼운 분위기고

의료물도 외상센터랑 AI 내과 나름 재밌음

카카페 의료물보다는 네웹 의료물이 낫더라

내과 박원장은 더 봐야알겠고

1초는 그냥 무난무난함

닥터앤닥터는 안봄

미생은 휴재 끝에 최근 복귀했는데

휴재 전에 전무가 혼자 성내고 협조 안하는거 좀 이해 안됐었음

어차피 회사 위해서 하는거면 물어볼 때 알려주지

휴재 이후 전개 보면 원래 퇴직하려고 그랬는가 싶기도 한데

철강 이슈는 싸우고 나서 터진거 같아서 가물가물함

암튼 1부 정말 재밌게 봐서 2부도 그거만큼은 못해도 좋게 끝나길

■ 특별상 : 닥터 프로스트

처음부터 보던 작인데 중간 휴재도 길고해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