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당 학과 졸업생으로 기억나는 대로 강의 평가를 적는다. 참고로 나는 모든 과목들을 재밌게 들었으니 평가가 니들하고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주길 바람. 그리고 혹시나 아직 과목을 수강하지 못한 후배님들은 그저 참고만 해줬으면 함. 이건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평가니까

전기자기학 : 강의 하나는 좋음. KOCW라고 대한민국 대학들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게 되있는 곳 있는데 여기서도 평가가 좋은 편. 시험문제도 과목이 과목이다보니 대게 평이한 편임. 하지만 역시나 과목 자체가 만만치 않아서 포기하는 학생들이 꽤 많음. 수학 좋아하면 나처럼 할만 했을테고.
*전기과 교수님이 맡은 강의도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 교수님도 잘가르침

디지틀공학 : 악명높은 교수님 강의. 학점 따기 어렵고 내가 수강할땐 매일마다 퀴즈봄. 대게 문제가 4문제 정도인데 대부분 과목의 이름처럼 0점 또는 1점임... 하지만 교수님의 강의 내공이 워낙 대단해서 앵간히 멍청하지 않고는 다 이해할 수있음

디지틀공학실습/전자공학실습 : 별거 없음. 그냥 죽어라 실습만 한다 생각해라. 교수님들은 거의 안들어오고 연구원님이나 조교님들이랑 자주 만나게 되는 강의

물리전자공학 : 과목이 워낙 어려워서 난 포기했다... 그냥 시험문제 강제로 외워서 봄... 그래서 기억이 많이 없음 ㅈㅅ

전자회로 : 교수님의 눈이 꽤 높으시다. 매일 마다 예습은 아니더라도 복습을 해가면 교수님의 이쁨 받을 수 있다. 수업 난이도는 보통. 하지만 시험이.. 만일 4문제가 있다면 2문제는 예제만 풀면 풀 수 있는 문제 1문제는 조금 심화 문제 나머지 한문제는 씹힐 수준으로 나온다. 물론 이 비중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평소 학생들 수업 태도나 성취도에 따라 결정되는듯함.

마이크로프로세서 : 진도만 주구장창 나가고 중간기말을 한날 한시에 같이 본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면 거의 1달간 텀프를 한다. 1,2로 나눠져있는데 1의 경우엔 8051이라는 구식 mcu를 다루기때문에 텀프에서 남의 과제를 베끼기 힘들고 여러므로 제약사항이 많음. 2는 그렇진 않지만 텀프 평가 항목으로 참신성(?)이 포함되어있어사 마냥 베껴서 과제를 만들면 점수가 깎일 수 있겠다.
시험은 어려운 편. 예제를 응용한 문제가 대부분 출제됨
반타작만 해도 상의 30퍼는 되는거 같다. 어려운거 같지만 교수님께서 나름(?) 잘대해주시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좋아함. 물어보면 꼼꼼히 답해주시고. 강의 내용도 알참.

디지틀시스템 : 베릴로그라고 불린다. 디지틀공학과 같은 교수님 수업. 이 역시 텀프의 비중이 크다. 요즘 후배들에게 듣기론 교수님께서 많이 유해지셔서 듣기 수월해(?)졌다는 평가가 있다. 텀프 뿐만 아니라 매주 하는 과제도 곤욕인데 이때문에 필자는 매주 밤을 샜다. 꼭 이과목때문이 아니라 전자공학실습,마이크로프로세서 과목등의 텀프가 한번에 쏟아지기때문에...
교수님께선 이런 사정을 봐줄만도 한데.. 나때는 그런게 없었다. 선배들 말을 들으니 텀프 마감일이 크리스마스라 크리스마스날까지도 실습실 불을 밝혔다고 한다...

아무튼 이런 사정과 별개로 교수님 강의는 좋은편임. 이 또한 KOCW에 가면 미리 들어볼 수 있으니 가서 들어보길


일단 여기까지 나중에 생각 나면 또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