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주제를 가진자에 대한 알수없는 분노를 표현 한거라고
기생충처럼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완전히 틀린 해석입니다
극중 유아인은 완벽한 증거를 가지고 살인을 했고 이것은 해석의 여지가 없습니다


첫째 벤이 말하는 "비닐하우스"는 여자를 뜻합니다.
하우스를 태운다는 것은 여자를 죽인다는 것이고
그것의 근거는 벤이 "2달 주기의 페이스가 자기한테 딱 맞는다" 라는 대사죠
유아인은 "페이스요?" 라고 다소 의문인듯 하게 묻는데
이것은 비닐하우스 태우는게 꼭 주기가 필요하진 않기 때문이죠
반면 벤에게 여자는 2달쯤 만나면 질릴 수 있습니다
이창동이 이것을 강조하기 위해 흘린 대사입니다


둘째 극중 유아인이 자신의 비닐하우스가 불타는 꿈을 꾸게되는데
이날 혜미가 죽는다는 암시입니다
실제로 그날 혜미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받지만 아무말도 없습니다
혜미가 죽기전 마지막 힘을 짜내 전화를 건것이죠


셋째 혜미는 평소 여행갈때도 집을 치우지않는 성격이고
그에 반해 벤은 수건하나까지 각을 잡아서 정리하는 스타일입니다
유아인이 혜미집에 들어갔을때 집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이것은 혜미가 집에서 살해당했고 벤이 그 후 집을 치웠다는 증거입니다


넷째 유아인이 벤의 집을 찾았을때 고양이가 사라지게 되는데
벤이 찾으면 보이지않는 고양이가 유아인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고양이는 이전까지 유아인에게도 마음을 열고 있지 않았죠
이 장면은 가장 상징성이 큰 장면으로 혜미가 자신의 집에서 죽었고
그것을 유일하게 목격한 고양이가 유아인에게 진실을 알려준다는 뜻입니다


네번째 증거까지 확보한 유아인이 벤에게 말하죠
"이제는 수수께끼가 풀렸다고"

이렇게 완벽한 증거를 가지고 유아인은 혜미를 죽인것이고
벤은 매너있는 척 하지만 대마초를 흡입하고 한국경찰을 비하하는등
지금까지 여자 여럿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일 뿐입니다

그리고 극중에서 유아인이 우물에 집착하는 이유는

우물이 존재했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혜미가 자신에게만
진실을 말하는 사람인지 , 즉 자기만을 좋아했는지가 궁금해서 계속 알고싶어 하는거죠

즉 그것이 엄마에게서 확인된 후에는 혜미를 살해한 벤에게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타오르게 된겁니다
혜미는 부모형제 에게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