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골드만삭스는 '이머징마켓 아시아 환율전망' 보고서에서 6월에 있을 국채통합계좌시스템 개통으로 유리클리어 및 클리어 스트림과 같은 국제예탁결제기구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거래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어 한국은 9월에 예정된 FTSE 러셀의 채권시장 국가분류 발표에서 WGBI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편입될 경우 WGBI에서 한국이 차지 하는 비중은 약 1.7%로 예상된다.

그 외 요건인 '법인식별기호로의 전환'은 비교적 쉬운 행정적인 사안으로 판단했고, '외환시장 제도개선'은 7월부터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광범위한 개방이 이뤄져 글로벌 채권 투자자의 외환 관리 수요를 대부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다른 마켓에서는 외환거래 시간의 연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한국의 WGBI 편입에 대한 결렬 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WGBI를 추종하는 글로벌 자금(AUM)이 2조 5000억 달러 규모임을 가정 할때 한국이 WGBI에 편입되면 400억 달러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 될 것이다

충수익 펀드,중앙은행 및 국부,크로스오버 펀드,유리클리어 및 클리어스트림 가동에 따른 광범위한 거래 등을 모두 포함한 총유입액은 단계적 편입 기간 500~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앞서 FTSE는 지난 3월말에 한국을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만일 9월 WGBI 편입 발표에 포함될 경우 실제적인 지수 편입은 약 6∼9개월 후 시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