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좀 얻고자 아무 사진이나 올린다. 올리고 조언구할때가 없어서 일단 여기다 적어본다 ..


두서 없지만, 대충 말해보자면,

첫째 딸아이가(9세), 악몽을 꿔서 잠을 못잠.
처음에는 며칠 잠에서 울면서 깨길래, 다독여 보고,
재워주고, 와이프랑 같이 자고 다 해봤는데 소용없었음.

애가 말하는 대략적인 꿈에 대한 내용은,

온통 검은 배경에 사람 얼굴만 딱 있는데
모르는 사람 얼굴이고 빠른속도로 얼굴이 계속 바뀐다함.
점점 빠르게 바뀌다 애가 소리지르고 울면서 깨는데,

애한테 무서운 영화를 보여줬다거나, 그런게 아님 진짜로.

처음 1주일은 지쳐서 날 세우다 아침에 잠들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잠을 못자서,
혹시나 정신병 걸릴까봐 무서워서 오늘 정신의학과 대려갔다..
애 한테 트라우마 생길까봐..

딱 들어가니까 정신과라기보다, 그냥 되게 놀이방 같더라.
선생님도 친절하셨고.

선생님 :우리 ㅇㅇ~~~ 아빠랑 엄마랑 다같이 사니까 되게 좋겠다 ~ 우리 한번 ㅇㅇ네 가족이 있는 집 그려볼까요 ~~?

집 하고 나무 ? 꽃 ? 그릴때 까지는 별 이상 없었는데,

선생님 : 이제는 ㅇㅇ가 선생님 따라 한번 그려볼까요 ?
흰 스케치북에 파란 크레파스로 한번 쭈욱 그려보자 ! 하시더니

따로 불러내시고서는 말씀하시더라

선생님 : 아버님, ㅇㅇ 가 마지막에 그린 그림을 보시면, 아버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떻게 보이실까요 ?

나 : 솔직히 잘모르겠습니다. 따로 문제가 있는걸까요 ?
선생님 : 비..
나 : 네 ?
선생님 : 에이치엘비 .. 하따 하셨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