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소설 소재를 떠올리고 있다고 하면서 말해준건데 신박해서 여기에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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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곧 회사이며 전부 생산수단을 가지고 있는 사회다
구성원들이 전부 가족인 회사 혹은 그런 회사들의 연합체 혹은 그런 연합체들의 연합체를 전부 "파밀리아"라고 칭한다
이 사회에서 물건이 생산되는 방식은
원자재를 파밀리아 A에서 수입해서 가공품 A로 가공시켜 파밀리아 B에 수출하고
파밀리아 B에서 수입한 가공품 A를 가공품 B로 가공시켜 파밀리아 C로 수출하고
그렇게 가공품이 제품이 될 때까지 이 것을 반복한다는 구조다
그리고 거대 파밀리아의 대표들이 모여서 만든 정부 비스무리한 형태의 "회의"라는 기관이 존재하는데
법까지는 제정하지 못하고 회의에서의 토의를 통해 표준권고안을 제정할 수 있다
표준권고안은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이지만 지키면 혜택을 받는 구조라고 한다
부당한 표준권고안을 제정하면 소규모 파밀리아들끼리 연합하여 단체로 파업하는 것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표준권고안을 깐깐하게 적용시키면서 소규모 파밀리아들을 탄압하는 행위 또한 강력한 규탄의 의미로 파업을 시작한다
그렇기에 회의는 사실상 많은 파밀리아들의 지지 없이는 유명무실하고 그렇기에 파밀리아 일원들과의 토의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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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듣고 함수형 언어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는 감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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