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의 LGBT를 보면서 페미와 LGBT의 관계에도 회의감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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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일반] 나는 일본의 LGBT를 보면서 페미와 LGBT의 관계에도 회의감이 들었음앱에서 작성

갓겜하스스톤

2021.07.12 14:05:13

조회 552 추천 3 댓글 31

나도 이상적으로 봤을땐

초기 서구권에서 성소수자 담론이 페미와의 소수자연대를 통해 주류사회로 편입되가는 과정을 거쳤던것 처럼

한국도 그런 과정을 거쳐가면서 연대를 통한 성소수자 인권의식이 개선되기를 희망했었음

근데 이게 왠걸 TERF가 똭 하고 등장해버리더니

숙명여대사건이랑 변희수 하사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대한민국에서 성소수자와 페미와의 소수자인식 공유와 연대를 향한 희망 자체가 사라진것 처럼 보이더라구..

근데 막상 현재 일본을 보면

일본은 한때 전세계가 미투운동으로 휩쓸려 갈때

서구권 중 유일하게 미투가 기를 펼치지 못했던데다

지금도 ‘여자력’ 같은 주류 페미들이 보면 까무러칠 용어들이 일상용어로 자리잡을 정도로

(*여자력: 여자의 조신함 레벨, 가정적인 레벨 같은거임. 근데 부정적인 어휘가아니라 긍정적의미로 쓰임)

페미의 영향력이 미미하단 말야

그런데도 LGBT가 너무도 빠르게 영향력을 높이고 있음

특정 집단의 소수자담론이 부상함에 있어서 같은 소수자간의 연대가 반드시 선행조건이 이어야 하는가?

이런 의문점이 들기 시작하더라

이건 좀 위험한 생각인걸까?

아님 이것도 ‘동양과 서양’의 차이에서 비롯된 소수자담론 확산과정의 차이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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