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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 글을 거칠게 요약하면
'내가 학업 스트레스 덜 받고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 라고 표현한건데 (그래서 수능 하나로 모든걸 결정하자이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후빨하는 시장경쟁에 기반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그렇게 '꿀 빠는걸' 허락하지 않음.
당연하지만 수능 잘본다고 사회 생활 잘하는건 아니고, 그 직종에 적합한건 더더욱 아니니, 학생부나 수시등을 통해서 끝없이 '그 학생의 총체적인 능력'을 계속 평가하는거고 수능 한번도 믿을 수는 없으니 (막말로 잘 찍어서 성공 할 수도 있으니) 고사를 통해서 평가하게 만드는거임.
이런건 오히려 신자유주의적 가치에 부합함.
까놓고 시장경쟁에서 밀리면 뒤져야지, 수능 하나 잘 봤다고 성공을 보장해준다? 신자유주의에 전면적으로 위배됨.
그 과정에서 선생이 갑질한다? 부모 빽이 있다?
그러면 지금 사회에서는 직장 상사가 갑질하는건 없고, 부모 빽 안받는 놈이 몇명이나 있냐?
더 중요한건 근본적으로 이런걸 부정하지 않는게 신자유주의임
신자유주의적으로 말하면, 니가 상사가 꼬으면 그 직장 관두면 되는거고, 니가 꼬우면 그 선생보다 성공해서 복수하면 됨. 아니면 대학 포기하든가 ^^
신자유주의적으로 말하면, 부모가 자식을 성공시키기 위해 자기가 가진 것을 쓰는건 별 문제가 되지 않음. 꼬우면 로버트 노직에게 가서 따지든가.
지금 2030들이 증오하고 부정하는 논리의 대부분이 그 근원을 살펴보면 그들이 지금 후빨하는 그 사상에 근원하고 있기 때문에 존나 허탈하고 어이없을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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