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맑스와 엥겔스이다. 이들은 맑스주의의 아버지이자 선구자였고 동시에 이론가이자 실천가였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블라디미르 레닌이다. 레닌의 혁명은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시켰고 맑스주의가 충분히 현실화 될 수 있음을 보여주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호치민, 모택동,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등의 제3세계 혁명가들도 존경한다. 스탈린도 충분히 존경받을 위치에 올 수 있다고 본다.
2. 맑스레닌주의를 지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맑스레닌주의자들과 그들의 정당, 국가가 무오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들도 역사적으로 보면 오류가 분명 있었고 그 원인에는 실수, 역량 부족, 독선, 오해 등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20세기 사회주의가 작금의 경향처럼 일종의 '악'이라고 여겨지는 데에는 분명히 반대한다. 또한 소위 '전체주의'라는 단어 아래 파시즘과 동급으로 놓으려는 시각 역시 단호히 반대한다.
3. 소련의 붕괴와 동유럽에서 있었던 일을 '반혁명'에 가깝게 본다. 그리고 그 기원은 스탈린 사후에 있었던 수정주의 경향의 득세에 있다고 생각한다. 허나 무엇보다 지적하고 싶은 건 20세기 사회주의의 붕괴의 본질은 전세계의 자본주의화, 제국주의 헤게모니의 확장 등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심지어 사회주의에 대한 조롱과 비판 그리고 악마화의 정당화 기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는 사회주의 운동에 있어서 큰 손실이다.
4. 20세기 사회주의에 대한 태도는 호의적이지만 여전히 철저하게 더 연구되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1차사료를 통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소련 문서고가 열렸을 때 소련 문서들이 증명한 것은 반공 프로파간다의 과장 및 왜곡에 대한 흥미로운 반박들이었다.) 또한 소련 이외에도 제3세계 지역의 사회주의운동, 러시아 혁명기의 중앙아시아, 동유럽의 인민민주주의혁명사 등 여전히 연구할 주제는 많을 것이다.
5. 청산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 청산주의는 사회주의의 역사적 맥락과 의의 그리고 향후의 운동에도 부정적이다. 아무리 우리가 선을 긋는다 해도 결국 역사에서 20세기 사회주의의 문제는 피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부딪혀야 한다.
6. 지금 사회주의에 있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공부다. 여기서 공부라 함은 독서는 물론이고 실천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7. "연대를 구하되 고립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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