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첨 스타일 팀장이랑 근로계약을 맺음. 업계 관례상 스타일리스트는 거의 외주로 용역계약을 맺는데, 근로계약을 맺는걸 보면

뉴진스 업무에만 전념하라는 의미로 채용을 한거고

근데 뉴진스가 얼마나 뜰지 모르니 근로계약 맺을때 기본급 + 인센티브 형식으로 계약을 맺음

스타일 팀장도 독고다이로 뛰는게 아니라 자기가 델고 다니는 어시스턴트가 있으니, 프리랜서로 뛸때보다 근로계약으로 정직원 채용이 됐는데 수입이 적으면 할 이유가 없잖아.

그니까 민줌이 챙겨준거임. 내가 널 뉴진스 전속으로 채용하지만, 앞으로 뉴진스가 얼마나 잘 될지는 반반이니까  기본급 받고

대신 너도 델고 있는 애들이 있으니  건바이건으로 인센티브를 받아서 애들이랑 먹고 살아라.

또.... 남는 시간에  일이 없으면 다른 것도 해도 된다.  원래는 겸직이 안되는데... 대표이사 재량으로 허용해주면 가능하다

근데..... 뉴진스가 빵 터지고  들어오는 광고제의만도 100개가 넘어가네?

들어오는 광고도 다 글로벌기업에 S급이야.  

내 갠적인 생각이지만, 뉴진스 광고 특성상  광고 하나 찍고 끝나는게 아니라, 멤버별로 버전이 다 다르고  시리즈로 나가는 식이라 업무량은 존나게 많았을거임

암튼...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최초 맺은 근로계약대로 하면 인센티브 금액이 엄청나게 커진다는걸  민줌도 스타일 팀장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거임

팀장이 민줌한테 물어봤다잖아  "이거 금액이 너무 큰데... 우리가 받아도 되는거에요?"

민줌이랑 어도어 임원진도 이게 문제가 될거란걸 나중에 알게 된거야

근데 그동안 그 팀장이랑 쌓아온 정이랑 신뢰관계도 있으니... 계약을 바꿔야할 상황이 됐는데 혹시라도 상처될까 말은 못하다가

떠오른게  하이브에서 이게 문제된다는 식으로 오더가 내려왔다고 말하자는거를 논의한 내용임

" 나도 너랑 오래 일했고 일한만큼 챙겨주고싶어서 관례대로 했는데.... 근데 하이브에서 이게 문제가 될수 있다고 지침이 내려왔어. 그러니까 앞으로는 광고주한테 직접받지 말고, 근로계약대로 급여형식으로 받아야 한다고 하이브가 말하더라 "

정리하면 이거 아님?

데뷔 초기와 상황이 달라지고 업무량이 많아진 상태에서 기존 계약이 문제가 있는걸 인지했고, 이걸 수정하려고  갑인 하이브의 지침이라는 핑계를 댔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정하려는 노력을 했다면 이게 법적으로 문제가 될건 없는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