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갤러리를 1년간 운영해오며 수많은 사건사고를 거쳐왔고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고 수많은 실수와 완장질에 나대기까지도 했다

그덕분에 1년간 수많은 적, 헤이터들이 생겨났다.

그로인해 나는 1년동안 온갖 패드립과 인신공격 그리고 각종 선동, 음해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나는 이 또한 어느정도는 나의 업보이며, 또 이거에 관심을주는것자체가 내가 지는것이라 생각했기에

병먹금의 달인으로서 삭제와 병먹금만 해오며 하나하나 일일히 대응하지않았다.

그러다보니 정말 수많은 루머들이 나에게 따라오더라.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안되는 개소리인데도 나를 향한 적개심하나만으로 다들 믿고 루머를 또 더 부풀리고 그러고있더라

초창기땐 열내서 해명하고 그랬던 기억이있지만 계속 시달리다보니 걍 그려러니 하게되면서...니들 좃대로 생각해라.....는식의 병먹금의 달인이 될수밖에없었다...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실수도하고 과몰입해서 감정적인 대응도하고, 권력의 맛에 취해 갑질도 한적이 있었다...

그부분은 후회하고 모두에게 미안하다...

조금이라도 속죄하는셈치고 내가 책임지고 메이저갤로 승격시켜놓을테니 망갤이여도 완장질없는 갤러리에서 맘껏 갤질하길바란다...

하지만 나도 내 지난 1년간의 인생을 이 갤러리에 바칠정도로 애정을담아서 잘해보려고 노력했었다...

날 싫어해도 그 또라이같던 열정 하나만큼은 알아주는 린갤러들도 많이 있을것이다.

'내가 왜 이갤러리를 떠맡아서 무일푼으로 시간만 날리며 욕만먹고 생고생을했을까...'

'이 지난1년 개고생했던건... 금전적인 이득은 1원한푼없었고, 어디 이력서에 스펙한줄조차 남길수도없으며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지도못했다...''

떠나면서... 되돌아보니 참 왜그리 이딴거에 욕먹어가며 목숨을 걸고했을까.... 후회가 많이 남는 일이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8월달에 겜을 접었을때 떠났어야했다... 겜에대한 애정도 식었고 갤에대한 애정도 식었으니....

하지만 그때도 이 갤러리를 믿고 물려줄 사람이 없었다....

사실 퍼갤의 스캠이가 믿고 맡길수있는 최고의 후임자란것은 알고있었다...

스캠이를 본지 초창기때 내가 겜을 접으면 얘한테 겜갤러리로 운영하라하고 맡기고 떠나면되겠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래야 나의 소중했던 린갤을 안심하고 미련없이 떠날수있었기에......

그땐...린방갤로 방향을 잡았고 겜갤로서의 역할을 못했다는 약간의 죄책감은 항상 갖고있었기에

스캠이한텐 미안함도있었고 공지에 퍼갤링크도 달며 최대한 협조도 해줬었다....

나도 본보기로 게임글, 팁글도 퍼갤가서 몇개 쓰고했었다...

어느날은 스캠이가 린붕쿤 길마가 대출갤에서 구걸하는 관종인것도 저격했었는데.

그런 빠꾸미같은 모습에 더 호감이 생겼고 좋은 완장감이라 생각했었다...

근데 어느날 나에게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며 칼꼽고 정치질을하더라.....

물론 내가 있는 위치라는게 누군가에게 만족시키면 반대편의 누군가는 불만족스러워하고

적이 많이 생기는 자리란건 알았다... 하지만 그때 감정이 많이 상했었다.....

스캠이한테 주면 린갤주딱을 단상태로 나를 조롱하며 축제파티 열게 뻔히 그림그려지는데

도저히 나도 사람인지라 그것만큼은 못보겠더라..........

마지막으론 나도 원래는 이런 관종끼있던 캐릭터가 아니였다고 꼭 말하고싶다.......

린갤 오래한사람은 이 갤러리가 작년초 실북갤 10위안에들던 초전성기시절에

디시 서버가 해킹당해서 강제로 완장을 행성이한테 뺏겼었던거 기억할거다...

그때 목숨걸고 관리해오던 린갤을 한순간에 해킹당해서 빼앗겨서 현타오고 다 내려놓으면서 닉변했던게

"전주딱" = 원래 주딱이였지만 해킹당해서 뺴앗긴 (전)주딱 이라는 닉으로 바꾸고

다내려놓고 관종캐릭터처럼 놀았다....

그전까진 최대한 꾺꾺 참고 엄근진하게 관리위주로만 갤질하려고 노력했는데 그후에 다 내려놓고나니깐

나도 평범한 린갤러들처럼 하고싶은말 다 내뱉고 관종스러운 글도 쓰고했었다..... 그동안 참았던 한을 풀듯이.......

그러다 한 일주일정도 행성이가 갖고놀다가 다시 완장을 돌려줬는데

한번 다 내려놓고나니깐 원래 컨셉대로 돌아가는게 힘들더라.........

그러다보니 이상한 혼종의 캐릭터가 된거같다..........

차라리 그때 행성이가 갤을 터뜨리던가 다른사람한테 완장넘겼어야했다.......

그때라도 이갤에서 떠났으면 좋았을텐데.........

여튼 지금부터 나는 최대한 이 갤러리를 승격시키기위해 노력할것이고

승격이되는순간 타짜판을 떠나던 고니처럼 바람과함께 영원히 모두에게서 사라질거다........

이 족쇄에서 해방되고싶다.......... 자유로워 지고싶다..........

전주딱과 이 갤러리에대한 기억은 내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새롭고 좀더 생산적인 길로 떠 날것이다........

나로인해 스트레스받았던 친구들에겐 마지막으로 한번더 사과를 하고싶고 나는 이제 갈때가 된것같다...........

이 장문글을 몇명이나 끝까지 읽어줬을진모르겠지만 저는 여기깝니다........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