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번 팁글을 써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옆동네가 터져서 난민들이 조금 유입된거 같아서 이 기회에 맘먹고 적어봄

공지에 수많은 좋은 공략글들이 있고, 잘 정리도 되어있는데 그 수가 너무 많아서 뉴비들이 한번에 읽기에는 좀 힘들거 같다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내가 당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들만 일단 짧게 나열 해봤음

1. 제조는 똥이다.

이런 류 게임에 익숙치 않은 난민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게임은 제조의 가성비가 똥임

아마 게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이 가장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 여기일텐데

다른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처럼 제조에서 SS랭 안뜨면 스토리 못깸! 무슨무슨 사기캐 안뜨면 개힘듬!

이런거 없고 그냥 스토리 밀고 스테이지에서 드랍되는 애들 열심히 육성해도 충분히 미는게 가능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당장의 이득을 위해서도 명함따는 용도 외에는 뉴비한테 별 도움 안되는 제조보다는

갤에서 추천받은 캐릭터들 캐서 육성하는데 자원 투자하는게 이득임

장비 제조도 마찬가지. 내가 오픈베타때부터 지금까지 하면서 장비제조에서 SS먹은 경우가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임

제조식이란게 있어서 뭐 자원을 잘 분배하면 특정 캐릭터 확률 올라가고 그런게 있는데

가뜩이나 자원딸리는 초반에 제조에 자원 다쓰면 몇시간 안되서 자원없어서 출격도 못하고 입맛만 다시게 될 것임

그냥 바이오로이드/장비 제조는 일일퀘스트 용으로 범용식 (690 690 230x3 혹은 700 700 230x3 / 150 150 300...등)

일일 임무에서 요구하는 숫자에 맞춰서 돌리고 제조로 좋은 캐릭/장비를 먹겠다! 같은건 머리속에서 지우는게 좋음

나중에 고인물되서 연구를 끝까지 다 끝내고 하루에 자원을 만단위로 벌면 그때쯤에 제조로 도감 채우면 됨. 아마 그때도 ㅈㄴ 안뜰테지만

2. 강화 먹이기 전에 검색해보고 물어봐라

이 게임의 스탯 시스템은

(1) 경험치를 얻어 레벨업하고 업당 스탯포인트 3개를 얻으며

(2) 획득한 스탯포인트 내에서 재료를 소모해서 특정 스탯을 강화하는

총 두 가지 과정을 거침.

문제는 잘못 이 스탯을 잘못 찍었을 경우 단순히 초기화만 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또 다시 그만큼의 강화재료를 캐서 먹여야 복구가 됨.

초반에 강화 잘못멕이면 막 망하고 돈 들고 그러는건 아닌데 ㅈㄴ 귀찮아지고 성장이 늦어짐

자주 쓰는 캐릭터들은 강화법이 어느정도 공식화 되어있으니 모르겠으면 검색해보고 못찾겠으면 물어보셈

예를 들어 거지런 대표주자인 발키리, CS페로는 무조건 회피만 먹여야한다는 식으로 강화 방식이 정해져 있음.

우리 같은 잉여들은 갤에서 할짓이 없어서 그런거 물어보면 잘 대답해줌

* 주의

(이전에 있던 기동지원기 관련 항목은 패치로 변경되었으므로 삭제)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강화재료고, 아이콘이 약간 보랏빛을 띄는 중장지원기 모듈은 거의 안씀

왜냐하면 기동공격기는 공격력, 치명타를 1:1로 올려주는 반면 중장지원기는 3:1로 올려줘서

중장지원기로 강화하면 나중에 강화다했는데 치명타가 모자라는 불상사가 발생함.

가끔 깡공이 필요한 딜러한테 고인물들이 일일히 계산해가면서 먹이긴 하는데, 게임 초중반에는 쓸 이유 없는 강화재료이니 무조건 갈고

딜러 강화 국룰은 기동공격기로 치명타 맞추고 -> 공격력+적중 강화 / 적중이 필요없는 캐릭터는 깡공(중장공격기 모듈)으로 강화임.

3. 참치캔은 창고/제대 확장에 최우선으로 써야한다.

멸망 전의 유산은 일반적인 가챠겜의 가챠같은게 아니라, 설비 다 확장하고 캐릭터 다 먹고 스킨도 다모은 서버비 물주들이 가끔 승급에 필요한 재료같은거 모으거나

본인의 호구짓을 자랑하여 념글에 가고싶을 때 지르는 거임

뭐? 스킨도 없고 창고도 모자라는데 꾸역꾸역 유산을 지르는 사람이 있다고? 에이 설마

여튼 뉴비는 100참치로 이런거 사지말고 제대 늘리고 전투원/장비 창고 확장하셈. 확장 다했으면 스킨사서 입혀주셈. 그게 훠얼씬 이득임

4. 원스토어 출첵/이벤트 참여로 공짜 참치 받자.

나는 아이폰이라 앱플로 돌려서 해본적이 없는데, 일단 아는대로 설명해봄.

원스토어에서 날마다 혜택체크'라고 출첵을 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거기서 수요일에 출첵하면 1000원 쿠폰을 줌

그리고 그 외에도 출첵할 때마다 코인을 주는데 거기서 할인쿠폰을 구매할 수 있음

1000원 쿠폰 + 할인쿠폰or 통신사할인으로 참치 6캔을 공짜/거의 공짜에 가깝게 살 수 있음

아마 수요일 자정쯤에 갤에 들어와보면 이거 까먹고 못했다고 글올리는 한탄하는 인간들이 자주 보일거임

그 외에도 원스토어에서는 할인 이벤트/페이백 이벤트 자주하니까 과금할때 활용하면 좋음.

여튼 공짜니까 하셈. 나는 못해서 슬프지만

5. 스토리는 어떻게 깨야 하는가?

이건 솔직히 어떤 캐릭터를 먹었고 어떤 장비를 먹었는지, 과금으로 자원을 샀는지 아닌지에 따라 경우의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딱잘라 말을 못하겠음.

그래서 크게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해주려고 함. 하나는 내가 초중반 스토리를 클리어한 과정이고, 두 번째는 념글의 '노제조로 스토리 밀기' 공략임.

링크

공지 배너의 정보 및 공략에서 1지~6지까지 전부 읽을 수 있고, 그 외에도 공지에 뉴비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각종 정보가 있으니 한번 둘러보셈.

여기에 내 경험을 좀 덧붙이자면, 일단 나도 딱히 참치로 자원을 사거나 그러진 않았고 제조에서 뜨는거랑 스토리 밀다가 먹은거 가지고 적당히 밀면서 깼음.

내 성장 루트는

초반에 미호+켈베+렘파트 위주로 덱 구성 -> 3지까지 스토리 클리어 이후 비스트 헌터 파밍, 50~60대까지 레벨링 해서 4지역 클리어

-> 이후 발키리 획득과 비스트 헌터 제대 육성을 목표로 4-4 노가다 -> 스토리는 비헌/다이카/실키/렘파트/쿠팡걸 제대 70렙까지 키워서 5-8전까지 클리어, 거지런용 발키리 완성

이런 식이었음. 5-8 이후부터는 따로 공략이 필요함.

정리하자면 초반에는 미호/ 스토리 4-5지 밀때는 비스트헌터, 탱커는 렘파트 이런식으로 깼음.

당연히 최적화된 트리는 아니지만, 제조 없이 스토리 공략 가능한 무난한 방식 중 하나이기는 함.

여튼 내가 링크 달아놓은 공략글 + 그 외에 공지에 있는 공략 모음 읽어보면 대충 가성비좋은 캐릭터들로 제대를 짤 수 있을거임.

그걸로 5지까지 밀고, 거지런용 발키리/페로를 4-8에서 쫄작 가능할 정도까지 키웠다면 뉴비는 벗어났다고 할 수 있겠지.

그 이후에는

(1) 차근차근 고난도 스테이지용 캐릭터들 육성

(2) 탐사용 제대들 레벨링(6지 기준 제대 평균 67레벨일때 전지역 탐사 가능, 탐사 효율은 뒤에 링크 달아주는 구글 시트 참고하셈)

(2) 거지런 지역들 공략(2-8, 3-8, 4-4, 4-8, 2-4e, 4-4e....)해서 바이오로이드/장비 확보

(3) 연구를 재료 되는데로 시행 -> 분해연구까지 마치고 2-8 거지런용 캐릭터 완성

(4) 로봇 연구/ 그 외 취향에 맞는 캐릭터 육성

(5) 기간한정 이벤트 지역들 공략

이 정도가 라스트 오리진을 플레이 하면서 달성해야 하는 성장 목표라고 생각함.

6. 일일 훈련은 뭘로?

요일별 훈련 목록임.

초반에는 경험치 훈련을 최대한 돌리는게 좋음. 요일별로 정해져있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함? 이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이 게임은 일일 훈련 티켓을 주는 시간은 9시인데, 일일 훈련 맵이 변하는 시각은 자정임. 이걸 이용하면 자기가 원하는 훈련에 티켓을 6개까지 쓸 수 있음.

예를 들어 본인이 모의 전투를 더 많이 돌고 싶다면, 수요일에 주는 티켓을 아끼고 있다가 수요일 자정에 모의 전투로 바뀌었을때 돌고,

목요일날 오전 9시에 주는 티켓으로 또 돌면 6번까지 돌 수 있는 거임.

이 방법은 나중에 모의 전투 말고 능력 강화나 기능강화 던전을 더 돌고 싶을 때도 써먹을 수 있음.

여튼 이렇게 경험치 훈련으로 스토리용 캐릭터들 육성하다가, 4-8 같은 데서 쫄작할 수 있을때가 되면 능력 강화 돌려서 레벨업 한 애들 강화해주면 됨.

이것도 어느정도 끝나서 본인이 좀 고였다 싶으면 그때 기능 강화에서 승급 재료 캐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 승급해주면 됨.

7. 탐사에 관하여

나중에 연구트리를 끝까지 찍어서 자원런을 할 수 있는게 아닌 이상, 자원을 주로 획득하는 방법은 탐사가 될 것임.

탐사 효율은 지역이 올라갈 수록/시간이 짧을 수록/ 자원 외의 획득 소모품이 없을 수록 올라감.

따라서 본인이 탐사를 재깍재깍 보내줄 수 있을 때에는 짧은데를 여러번 보내서 자원을 최대한 캐고,

자러갈 때나 게임을 오래 못킬때는 탐사 시간이 긴 데를 보내는 것이 기본 전략임.

그리고 탐사를 보낼 때에는 평균 레벨 제한/탐사 인원 제한이 있음. 탐사를 보내려는데 제한이 50레벨/ 3명 이상이라면

탐사를 보낼 제대의 평균 레벨이 50이 되어야 하고 제대 인원이 3명 이상이 되어야 그 지역 탐사가 가능하다는 거임.

현재 탐사를 보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역은 6-8이고, 거기 제한은 67레벨/5명임.

따라서 스토리를 밀면서 올라가는 탐사컷에 맞춰 탐사 제대들을 레벨링 해주고, 최종적으로는 탐사 제대 네개가 5명/최소 60레벨 이상은 되어야

탐사를 마스터 했다고 말할 수 있음.

나같은 경우에는 지역별로 제한 걸리는거 계산해서 제대짜기 귀찮아서 전부 67레벨에 5명으로 맞추고 그때그때 필요한 자원 많이 주는데로 보내고 있음.

8. 짤막한 팁들 / 그 외 예상 질문과 답변들 / 유용한 정보용 링크

*

오른쪽 아래 화살표 누르면 숨겨져 있던 항목들이 쭉 뜰거임. 거기서 도감 -> 분대보기 들어가면 본인이 획득한 바이오로이드/AGS에 따라 참치캔을 획득 가능함.

선물상자 아이콘 클릭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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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화면에서 기지 -> 선물로 들어가면 이런 창이 뜰거임. 훈련 교본/실전 교본은 스킬 경험치, 전투 일지/전투 기록은 레벨 경험치를 올려주니까

본인이 키워야하는 캐릭터들한테 적당히 분배하면 된다.

앞에 '멸망' 붙은 거는 경험치를 십만/백만 단위로 올려줘서 낭비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경험치통을 확인하고 쓰셈.

그 외에도 호감도용 아이템(롤리팝, 초콜릿, 케이크), 스킨을 원하는 전투원한테 선물 가능함.

이때 1, 2 제대의 전투원들은 기지 밑에 SD 캐릭터가 뜨니 거기다 바로 선물해주면 되고,

만약 선물할 캐릭터가 1, 2제대에 없다면 비밀의 방 클릭해서 선물해줄 캐릭터를 불러올 수 있음.

그리고 하트 뜨는거 클릭해주면 호감도 오름. 정확한 수치는 찾아봐야 되는데 소숫점단위로 올라서 항상 1만 오르는건 아니라고 하더라고.

*

교환소에서는 재료들을 가지고 필요한 항목으로 교환할 수 있다.

뉴비들이 주목해야할 곳은 전투원/장비 탭인데, 여기서 고등급 전투원/장비를 하나씩 교환할 수 있다.

7월달에는 리리스/발키리에 에너지팩으로, 셋다 오토용 덱을 짜는데 굉장히 유용하다.

뉴비라면 가능하면 모두, 자원이 없다면 발키리라도 바꿔서 쓰도록 하자.

그 외에는 어느정도 짬이 차야 어떤걸 교환해야 할지 판단이 가능해진다. 본인이 어느정도 성장했을때 필요한 재료를 그때그때 바꿔먹자.

주의할 점은 교환소에서 소모품들(유전자 씨앗, 강화 재료....)들은 매월 1일 오전 9시에 리필되며,

전투원/장비 탭의 고등급 전투원과 장비는 매월 첫번째 점검 때 새로운 항목으로 바뀐다는 거. 이번 리리스/발키리/에펙은 내일 오전 8시 점검까지 교환해야 한다.

따라서 교환소에서 필요한 항목은 초기화되기 전에 미리미리 바꾸자.

* 장비는 뺐다 꼈다 해도 손해보는거 없다. 필요할때마다 탈부착 하자.

*

강화/분해 탭에서 특정 바이오로이드를 두번 연달아 누르면 그것과 같은 캐릭터들이 모두 선택된다.

임펫을 두번 탭하면 임펫이 전부 선택되는 식으로. 강화할때 귀찮음을 조금 줄일 수 있다.

Q&A

Q) 장비는 공략 안해줌?

A) 장비는 4지 스토리 밀때까지는 그냥 있는거 꼈다 뺐다 하면서 비틀어서 깼음. 장비 공략이 본격적으로 필요한건 5지 스토리부터/혹은 거지런용 캐릭터 육성부터.

본인 장비가 좀 부실하다 싶으면 초반에 2-1b에서 회로들 좀 캐서 쓰면 훨씬 편함.

Q) 로봇 연구는 언제?

A) 초반에 렘파트 얻는 부분까지만 연구하고, 그 이후에는 맨 나중으로 미뤄도 됨. 로봇들이 간지나기는 한데 없어도 스토리밀고 하는데 별 지장 없음.

Q) 참치는 설비 확장하는데 쓰라 그랬는데 어떤걸 얼마나 확장해야 함?

A) 제대는 총 5~6개 될때까지 열면 됨. (자원탐사용 네개 + 메인/거지런 용 1개 ~ 2개). 창고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모자라다 싶을 때 하나씩 확장하면 됨.

나는 빈공간이 100개 밑으로 떨어질때마다 조금씩 확장해서 현재 440개까지 늘렸음. 장비 창고는 240개 정도.

그 외에는 확장할 필요 없음.(제조 탭에 있는 바이오로이드 제조/장비 제조/수복실 같은거는 나중에 고속 제조권/수복권이 차고 넘치기 때문에 확장할 필요 없음)

Q) 나무위키 믿을만함?

A) 그냥 캐릭터 둘러보거나 스킬 같은거 확인해보는 용도로는 나쁘진 않은데, 평가 부분은 거르셈. 최신정보가 반영되지 않은 서술도 많고 주관적이기도 함.

그리고 스킬 정보같은거 확인할때도 그냥 뒤에 내가 달아주는 구글 시트에서 확인하는게 더 정확함.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링크 두개만 소개하겠음.

갤 데이터 시트 : 링크

여기서 어지간한 데이터는 다 확인 가능함.

철충 지도 : 링크

이건 스테이지별로 등장하는 철충들 정보를 전부 모아놓은 곳임. 스토리 밀다가 막히면 여기서 철충들 정보 확인하고 대책을 세우면 됨.

(1차 수정 : 장비 탈부착, 분해 관련 추가. 스크린샷 수정)

(2차 수정 : 2-1b 관련 내용 Q&A에 추가, 기지 탭 내용 수정)

(3차 수정 : 교환소 항목 갱신일자 추가, 표현 일부 수정)

(4차 수정 : 아쿠아 관련 항목 삭제)

일단 공략은 여기까지임.

사실 더 자세하게 쓰고 싶었는데(특히 스토리 육성/오토런,거지런 부분) 그거까지 쓰기에는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일단 메인 화면에서 뉴비들이 이건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은 것들을 정리해 보았음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테니 댓글로 달아주면 글을 수정할지, 종합해서 새로 쓸지 고민해보겠음.

마지막으로 줄건 없고 귀여운 미호나 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