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 나왔으니 종말6으로 가보겠음. 

선택한 징조는 다음과 같음. 

대비(1렙 장비), 흥정(판매가 10%), 수색(시체 자원 20%), 재능(특전 +1), 더 많은 손쇠뇌, 명중률 넣고 갔음. 
DLC맵 종말6 처음 해보는 거라서 매우 건조하게 손쇠뇌 위주로 클리어 할 생각이었음. 

그래서 저렇게 징조 넣고 들어갔는데... 영웅 운이 없음. 

무려 2명의 드워프 + 외팔이 나와버림 ㅋㅋㅋ
집중의 반지 들고온 건 좋은데 외팔은 제약이 너무 커서...
드워프는 초반 이동력이 너무 낮아서 처음에 둘이면 스노우볼 굴리기 너무 힘든데
덤으로 나머지 하나가 외팔이라서 첫날부터 위기가 왔음. 

적절히 특성 봐서 무기 들려주고 첫날 전투 시작함. 

셋이서 주택 앞을 지키면서 전투하면서 몰아잡아서 시체를 만듬. 
시체산 3개 + 정예시체 1개 + 시체 더미 4개 생성됨. 
이제 이거 파서 내정하면 되는데... 그러기 전에 할일이 있음. 

일단 번 골드로 상점 판매가를 두번 누르고(판매가 징조까지 하면 30% > 60% 가 됨)
적당히 영웅들 안 쓸만한 템을 팔아주고, 여관을 확인함. 

1레벨(리롤 전의 여관 영웅은 전날 레벨 기준이라 무조건 1렙임) 영웅 5명이 있음. 

이 중 하나를 고용하고 첫날 꺤 세명을 해고하고... 1렙짜리들 계속 불러내서 영웅 삥뜯기 무한골드로 가면 쉽기는 한데, 
이건 노가다도 심한데다가, 사실상 게임 헛점을 이용하는 치트 플레이라서 추천하진 않음. 

(정말 못 깰 거 같다면 한 번 정도는 해볼 수도 있긴 한데...) 

그래서 리롤까지는 안하고 저 다섯명 그냥 고용 후 해고해서 골드를 챙겼음. 
대략 상점 업글에 쓰인 돈 만큼은 회수할 수 있음.  

또한 몇몇 장비들을 챙길 수 있는데, 
종말6 난이도에서는 아이템에 하나씩 페널티가 붙는데,
영웅의 초기 장비는 그게 해당이 안 되기 때문에
저기서 나온 1렙 장비들의 옵션이 좋다면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음. 

그 이후에 시체산 파고, 주택들 이사해주고 주택 늘리면서 정예 시체 파고 시체 더미 파고... 내정을 했음.

첫날 내정이 끝난 이후의 피난처 모습.
원래 있던 여관은 그 방향으로 웨이브가 와서 시체 편하게 쌓으려고 철거해버림. 

이후에 생산 건물들 지어주면서 레벨 올리고 계속 장비 얻으면서 내정을 해 줌. 

5일 낮에 어느정도의 내정이 완료되었음. 아래는 5일 낮 피난처의 모습. 

조궁장2 + 세공사2 + 갑옷 공방 풀업으로 올라갔고, 마나샘 하나가 있음. 
노포는 틈새에서 하피들 젠되는 거 잡아주라고 하피가 많이 나오는 나오는 코너에 5개씩 깔았고, 
자재가 넉넉하지 않은 맵이기 때문에 노포는 저기까지만 지어줄 거임. 

DLC 전에도 손쇠뇌가 최고점 가장 높은 무기였고, 클리어도 가장 쉬운 무기였기 때문에, 
조궁장을 두 개 지어줬고, 이번에 떡상한 세공사도 두 개 지어줬고, 갑옷공방 지어줬음. 
그냥 매우 건조하게 다 손쇠뇌 들고 다 연발 맞춰서 클리어할 생각임. 

그런데 이번 DLC가 나오면서 손쇠뇌의 최고점이 천상계를 뚫고 우주까지 올라가버림. 
위에 대학살 특성이 있는데, 이게 그냥 5% 이러니까 별로인거 같고, 실제로도 2티어에 있는데,
이게 어지간한 5티어 특성보다 우위에 있음. 

일반적으로는 한번에 5타겟 이상 때리기가 연속공격이나 전파스킬 아니면 쉽지 않은데, 
손쇠뇌는 연속공격 +3 이상만 맞추면 그냥 평타 5방 명중이면 저 버프를 꼬박꼬박 받는데다, 
전파 스킬도 전파연쇄+1만 되면 저 버프를 받기 때문에 턴당 10중첩 이상도 쌓을 수 있고, 
(대략 행동력 1 소모당 피해 +5%라고 보면 됨.)

지속시간이 2턴이라서 그냥 피해 +50% 정도는 계속 달고있다고 보면 됨. 이동력은 덤이고. 

전문가 특전이 보조장비 막는 페널티를 먹고 50% 뎀증인 4티어 퍽인데, 
대학살은 50% 정도는 기본에 더 올라갈 수도 있고, 이동력까지 챙겨줘서,
손쇠뇌를 쓴다면 대학살이 전문가보다 더 상위 호환임.

 
드워프가 손쇠뇌 들고,
대학살(데미지) + 현장연구(사거리) + 전설의 암살자(행동력) + 치명타 달인(치명타 데미지) 이렇게 특전트리가 나오면, 
전투를 치르면서 데미지 + 사거리 + 행동력 + 치명타 데미지 모두 상승하는 트리가 완성됨. 
대략 연공 +3이랑 치명타율(이것도 맥주로 되고) 정도만 맞추면, 미친듯한 고점을 찍을 수 있음.

조궁장에서 연공 손쇠뇌 뽑아서 들고, 장신구로 연공 달린거 뽑고 장비 채워줘서, 

3명 모두 연공 +3이고 두 명의 드워프는 대학살이 있음. 
그래서 6일까지 3명으로 전투해도 종말6 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여유가 있었음. 

6일차에 생산 2개씩 + 나머지 부속건물까지 완전히 풀업 된 피난처의 상태. 
6일전까지는 4방향 웨이브가 잘 안 오는것 같고, 그래서 3명의 영웅으로 보스전 직전까지 진행함. 

마지막날에 골드 되는대로 추가영웅 뽑아서 보스전을 하면 됨. 
추가영웅 세명까지는 필요 없을거 같아서 그냥 두명만 더 뽑고 진행함. 
다섯명 모두 손쇠뇌(모두 연공 +3 정도 맞춰줌)들고 보스전 들어감.
(남는 골드는 상점 리롤로 방어구나 소모품 좀 맞춰줌.)

영웅 배치는 지금 위 스샷에 보이는 곳에 가장 이동력이 낮은 1명을 배치하고, 
(저 영웅은 보스전 내내 저 주변에서만 있을 예정임) 
대학살 손쇠뇌 둘이 워프 포탈을 이용해서 북동쪽과 남서쪽을 하나씩 맡아서 막고, 
(한 사이드를 다 막아야 하기 떄문에 항 방향당 차원관문 3개씩 깔아서 이동을 수월하게 해 줬음) 

나머지 두명의 손쇠뇌는 남동쪽에서 싸우게 할 생각임. 

남동쪽에 있는 외팔 손쇠뇌. 여기다 한 명 추가해서 이 방향을 막을 예정임. 

보스 패턴은 턴마다 석상 하나씩 켜지고, 켜진 직후에는 무적임.
보스는 아군에 버프를 걸거나, 아니면 아군 영웅 대상으로 광역기를 날리는데,
이게 사거리가 엄청 길기 때문에 영웅별로 일정 수준의 방어수단은 갖고 있어야 됨. 
(피해 -20% 디버프도 걸기 때문에 면역 수단이나 힐링포션 챙겨두면 좋음.) 
회피를 높이는게 가장 좋고, 그게 아니라면 최소 장갑이라도 100 정도는 맞춰놔야 피 안 까임. 

6시 방향에 두 석상의 공격범위가 겹치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방어 부실한 영웅이 턴을 종료하면 석상 둘이 바로 점사해서 위험해질 수 있음. 

석상 4개가 다 켜진 후에, 마법사가 룬스톤을 부숴서 보스 무적을 풀라고 알려주고,
(이 전에는 모든 룬스톤을 파괴해도 보스 무적이 풀리지 않음.)
불 들어온 룬스톤을 모두 부수면 다음턴에 보스의 무적이 풀림. 
이게 한번에 다 풀리는 것도 아니고, 1마리 > 2마리 > 1마리 순으로 풀림. 
무적이 풀린 보스를 잡으면, 룬스톤이 다시 켜짐. 4맵 화로와 비슷한 기믹임. 

보스가 켜는 건 기존 룬스톤과 달리 오염된 룬스톤인데, 

다른 룬스톤(100)과 달리 체력이 700이고, 
이 룬스톤을 부수면 3칸 범위 안의 적을 정예 폭발마로 바꿈. 
그렇기 때문에 룬스톤 주변 정리를 해 주고 부숴야 함. 

석상 다 켜진 이후에 룬스톤을 부숴서 보스 무적 풀고, 보스 격파하고... 
이런 과정의 보스전이기 때문에 보스전 자체가 이 게임 모든 보스중에서 가장 김. 
(5맵이 최대한 짧게 하면 10턴인데, DLC맵은 최대한 짧게 해도 12턴 정도 소요됨.) 

그래서 영웅들 유지력이 매우 중요해졌음.
마나 많이 털어넣는 빌드는 보스전에서 마나관리 잘해야 됨.  

엄근진하게 손쇠뇌 올인 빌드를 갔기 때문에 보스전에 큰 어려움은 없었음. 

10턴째(기믹수행을 바로바로 했다면 보스 석상 두 개의 무적이 풀리는 날)에 가장 많은 화력이 필요한데, 
맵에있는 몹들 싹 다 지우고 보스 잡고서도 저정도의 행동력이 남음.

마나도 텔이나 워프 이용하는 거 외에는 거의 안썼음.
그냥 손쇠뇌 평타 툭툭툭으로 몹들이 등장하는 족족 해당턴에 싹 다 녹여버릴 수 있음. 

종말6 클리어. 최고렙은 13렙까지 찍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