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정성 요소는 "변시 적합성을 증명할 수 있는 학토릿 외의 요소"를 의미한다

2. 이러한 정성 요소에는 1) 수험 정성, 2) 성실성 정성, 3) 지능 정성, 4) 법 정성이 있다

3. 자격사라서 말 안 해도 아는 경우가 아니면 자소서에 각 정성을 각 정성 요소에 맞게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

민법 선행 윤동환으로 할지 정연석으로 할지 샘플 강의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성 떡밥 뜨는 것 같아서......

사실 갤에선 민맥 펴라가 정석인데 또 로생인 형은 나중에 로2 로3 가서 연결성이 중요하다고 정연석 추천해서 일단 정연석 샘플 강의 들어보고 옴

여튼 일개 합격생따1리인 내가 정성요소가 뭐니 하고 논할 급은 되지 않지만

정량상 "안정"으로 쓸 수 있는 대학이 없어서 자소서 올인하고 첨삭 받고 2정성대 상향 지른 입장에서

자소서 첨삭해주신 은인 분들이신 11기 출신 현직 변호사 / 13기 로생 / 14기 로생 분들이 언급하신 부분 위주로 정리함

먼저 정성을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변시 적합성을 증명할 수 있는 학토릿 이외의 요소"라 하겠음

인설 대형 이상은 변호사 된 이후 커리어도 본다 뭐 이런 얘기 하지만, 사실 KY로도 변시 탈락 때문에 골머리 앓는 상황이라 "변시 적합성" 5글자가 망령처럼 로스쿨 입시를 지배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함.

여기에는 1) 수험 정성(전반 커버) 2) 성실성 정성(학점 커버) 3) 지능 정성(리트 커버) 4) 법 정성이 있음

1) 수험 정성 (전반 커버)

수험 경험이 있으면 됨. 갤에서 흔히 말하는 행시 1합 등이 해당함.

학토릿이 결국 변시 될 만한 사람을 뽑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에 학토릿 전반을 커버한다고 봄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수험 경험과 (가능하면) 성공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점임

행시 1합을 예로 들면, 행시 1차는 어차피 PSAT이니깐 나 행시 1합이요 하고 자랑만 하면 무정성이고 행시 2차를 공부한 경험을 써야 함

수험 경험을 통해서 나는 어떤 식으로 공부해서 어떻게 성공했고, 내가 합격한 시험의 특성을 바탕으로 변호사 시험도 잘 할 수 있다고 어필해야 함

자격사가 여기에서 강력한 이유는, 회계/변리 등을 따는 과정은 로스쿨 교수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점이 크다고 봄

한정된 분량의 자소서를 수험 경험으로 쓰는 게 아니라 다른 다채로운 경험으로 채워넣을 수 있으니깐.......

자격사가 없는 대다수의 로붕이들은 수험 정성이 있으면 자소서에 엄청 잘 녹여내야 함

예를 들면, 나는 금융권 직장에 현직 3년 인턴 포함 4년 좀 넘게 근무했고 CFA(국제재무분석사)가 있는데,

이걸 그냥 원서에만 띡 쓰거나 별다른 설명 없이 쓰면 그게 뭔데 씹덕아? 재무설계사인가? 면접에 롤렉스 차고오려나? 함

나는 직장 생활 중에 퇴근해서 이걸 공부할 정도로 성실했고, 이 시험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단계별 300시간 이상의 공부를 요구한다는 점을 어필함

추가적으로 국제 자격증이라 시험을 다 영어로 보고 윤리 부분이 비중이 큰 등 객/사례 등 변호사 시험과 유사점을 어필했었음

(물론 대놓고 변시와 유사해서 붙을 수 있습니다! 하면 너무 노골적이라 좀 녹이는 테1크닉이 필요함)

2) 성실성 정성 (학점 커버)

성실성 정성은 뭐 성적장학금... 기타 자격증... 사실 수험 정성이 대부분 성실성 정성에도 해당이 됨

나 같은 저학 경우에 특히 중요한데, 학점이 낮으면 기본적으로 불성실하게 보이기 때문임

학점이 낮으면 내가 불성실해서가 아니라 이런 걸 하느라 학점이 낮아졌다... 일종의 학점 소명과 비슷함

나 같은 경우에는 위에 CFA + 투자자산운용사 직무상 따느라 근무 시간 외에 따로 내서 공부했다

그거하고 성적우수장학금 2회 받은 거... 내가 공부를 사정상 안한거지 공부한 학기에는 학점 잘 받았다

그리고 전공 관련 수상한 게 있는데, 심심해서 한경 TESAT 쳤는데 8등 안에 들어서 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전공이 2개인데 하나는 상경이고, 인/아는 아직은 KY 비해서는 S대 지원자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거 보고 KY 상경하고 S 상경 차별화가 되려나? 했음

전공 학점이 낮은데 그거 관련해서 S가 KY나 그 아래보다 더 학점 따기가 힘들다고 추론될 수 있을까 해서... 이건 걍 간략하게 언급했다

지원할 학교에 따라서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할 부분인 듯 이건?

그 외에는 걍 직장인이니깐 회사 성실하게 다닌 건 굳이 자소서에 어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어

아 메디컬도 학점 낮아도 이 쪽으로 들어감. 메디컬은 뒤에 언급할 지능 정성에도 들어감......

3) 지능 정성 (리트 커버)

나는 사실 올해는 관광릿 쳐보려고 기출도 안 풀고 간 케이스라 리트도 더 잘 칠 수 있었다!

라고 물론 직접 어필은 안 했지

리트가 억울하게 낮게 나왔으면 급간은 낮게 쓰겠지만 한 번 시도해볼만 한 전략이라고 봄

나는 걍 회사에서 매일 시황 보고 하던거 (성실성 정성) + 그걸 기반으로 추론해서 최근 금리 떡상 추론하고 상품 제안한 것 (지능 정성) 씀.

무슨 경시대회 이런 데서 수상한 거 있으면 더 쓸 수 있겠지......

사실 리트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죽창 같은 정량이라 크게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은 안 함

단지 내가 언저추고라 추론 백분위 95인데 99 나올 수 있었어요 징징! 정도로 어필을 함

아 그리고 애초에 학벌 자체가 지능 정성 + 성실성 정성(고등학교 이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고등학교 이전 성실성은 굳이 보지 않으려고 하니깐 학벌은 지능 정성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해

뭐 메디컬은 말할 필요 없이 성실성 + 지능으로 들어감......

4) 법 정성

법마갤은 비인가 법대를 많이 까내리는데, 사실 비인가 법대 출신하고 면접 스터디에서도 봤고

비인가 법대에서 로스쿨을 많이 못 가는 가장 큰 이유는 학벌이 낮다 보니 기본적으로 인풋 평균 지능이 낮고 리트를 못 쳐서라고 생각함

비인가 법대 출신으로 리트 잘 친 애들은 여기서 갤질 안 하고 조용히 좋은 로스쿨 잘들 간다. 그 수가 적어서 그렇지......

뭐 이건 내가 없어서 별 말을 못 해주겠음.

CFA 윤리 과목, 투자자산운용사 법 관련 문제들이 있기는 한데 자본시장법이 민법에서 큰 부분은 아니라......

그냥 법 공부 찍먹해봤다 + 이런 공부도 재미있어서 로스쿨 지원 동기 중 하나가 되었다 로 썼어

법 학점 수강하고 학점이 높으면 정성이 된다는 것도 법 정성 + 성실성 정성이라고 생각함

무슨 법 관련 기자단이나 서포터즈 이런 거는 지원 동기 쪽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종합

로붕이들도 이런 정성 요소들을 어느 정도는 갖추고 있을거라고 생각함

솔직히 내가 대단한 정성자라고는 생각 안 하고, 나하고 비슷한 수준의 정성을 가지고도 잘 못 풀어내서 인하로 노예비탈인 분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함

내가 말하고 싶은 건, 1) 살면서 해온 웬만한 활동은 정성이 되는데 2) 자격사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자소서에 어떤 정성인지 잘 풀어내야 한다임

나는 이러이러한 정성이 있으니 뽑아주쇼! (X)

나는 이러이러한 정성이 있고 저러저러한 방향으로 변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O)

여튼 내일이 합격자 발표 본 게임인데, 다들 건승을 빌고

혹시 내 글도 법마갤 공지에......? 오이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