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각만 하고있자니 뭔가 머리가 복잡해서 ㅠㅠ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옛날에 결혼해서는 남편대학근처 도시에서 살다가

지금은 남편 직장따라 시골마을에 살고있거든..

근데 세달전에 도시는 아니지만 지금사는곳보다는 좀 더 도시로 나아가는 위치에

집 계약을 걸어놨어. 여기는 부동산이 진짜 집만보여주는애들이고 막상 사고팔때 계약은 변호사 끼고 해야돼. 일단 변호사비도 다 낸상태이고. 

우리가 산집 체인 다 정리될때까지 기다리는상태야.

이젠 정착하고 미래도 계획하자고해서 옛날부터 준비했었어.

근데 남편이 저번주에 집에오더니

본사로 가서 2년만 있다오면 다시 사는곳으로 돌아왔을때

임금인상도 크고( 미니멈30%) , 본사 가있는동안 배우는것도 많고 돌아왔을때 어떠한 위치까지 승진이 보장된대서

가고싶은데 너는 어떠냐고 나한테 물어봤어.

근데 본사가 아일랜드야 ㅠㅠ

가면 좋은점은 본사에서 2년동안 본사에서 집세, 생활비, 본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티켓을 주기적으로 지원.

그래서 돈을 좀 모을 수 있고..

안좋은점은 지금 영국에 계약한 집을 포기한다면 뭐 변호사비 날리는거..근데 저집을 붙잡아두고 주기적으로 영국와서 돌보는 방법도 있어

(이렇게 한다면 한달에 한번)..

근데 나는 가면 할게 딱히 없어.. 아일랜드에 배우자로 따라가는거고..

내가하는 소품샵 이거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이미 올해 말까지 납품하는거 계약돼있어서 취소하면 거기다가 이미 낸 수수료는 그냥 잃는다쳐도,

소품샵이 큰돈버는건 아닌데 그냥 이거붙잡고 버텨낸 세월이 많아서 그냥 속상해.

남편은 가서 하고싶은거 지원해준대..

뭐 배우고 싶으면 배우고 그러래 그냥 너도 쉰다고 생각하래

근데 니가 싫다면 가지말자 이랬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가는게 맞고 ㅠㅠ 

또 가서 적응해야하는것도 용기가 안나네..

아 머리아프당 ㅠㅠ

뻘글 올려서 미안해..근데 물어볼곳이 없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