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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목매달기동반자살보빔중 애액퓻퓻 순애가 보고싶구나,,앱에서 작성

소설용(119.70) 2024.04.18 01:37:04
조회 938 추천 1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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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인공 이름은 theory에서 따온 세오리라고 해두자.

그 아이의 히로인 이름은 미사키라고 하자. 

이유는 딱히 없다

일단은 초등학교 유년 시절에 어떠한 이유로 아이들끼리 만나는 거지

세오리는 우중충한 그 아이가 신경이 쓰여서는 미사키에게 먼저 다가가는 거지

아직 같은 나이의 어린 아이일텐데도 미사키의 눈에서는 어떤 어른의 눈에서 풍겨져 나오는 차갑거나 내심이 꿰뚫려 속이 훤히 보이는 거 같은 미약한 광채가 흘러나오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일단은 점심시간이었기에 배는 고프지 않냐고 세오리는 묻고 미사키는 그냥 배가 고프지 않아서 안먹는다고 대답했지

왜 배가 고프지 않냐고 세오리가 물어보니 미사키는 그저 허기마저도 익숙해지면 귀찮아질 뿐이라고 답함, 아직 어린 세오리는 허기라는 단어조차도 몰라서는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뿐이지..

이게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이것이 미사키의 불우한 가정 환경을 암시하는 구절이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지..

허기마저도라는 구절에서는 허기 뿐 만 아니라 어떤 신체적이나 정신적. 그러니까 심신 전부의 고통 마저 익숙해지고 있었단 말이지.

그래서 그 다음 이야기를 이어나가자면 미사키는 계속 밥을 같이 먹자는 세오리의 말에 조금만 먹겠다고 하고서 몇 숟가락, 아니면 몇 젓가락 정도로 밥알을  배식된 양보다 훨 적게 깨작거리고 있던거지

그래서 세오리가 왜 그렇게 먹느냐고 물으니까, 너무 많이 먹으면 다시 너무 배고파지니까, 라고 답해

이것이 초등학교에 있던 세오리의 기억중 가장 인상깊은 기억이었던 거지,

세오리가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보았더니.

그것이 허기에만 적용되던게 아니었더라는거지.

약간의 우정, 아니면 사랑을 미사키가 세오리에게서 받았던 탓에 다시 배고파졌던 거지..

그래서 다시 중학교의 기억으로 세오리는 거슬러올라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버린 것인지 -잘못된 것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그렇게 계속 기억을 찾기 시작해

그 때 미사키는 약간 늘어난 교복을 입고 있었어, 약간은 누렇다고도 볼 수 있지만 그렇게 누렇지는 않은,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형광등을 봤다가다시 백색의 벽을 보면 약간 푸른색인것 처럼하면서도 백색인 것 같은, 그런 누런 색의 흰 셔츠를 입고 있던거지

그래서 미사키는 은근한 따돌림을 받아 친구는 세오리와 도서관 밖에 없던거지

2010년대 후반인데도 왜 스마트폰과 유튜브와 폰허브와 트위터와 인스타와는 친구를 맺지 않았느냐하면 그것은 경제적으로 후달리는 편이었기도 하였으며 개통하고자하는 의지가 별로 없었던 탓이기도 하였던 탓도 있을테고 아니면은 그저 공상에 빠져 허우적대다 겨우 현실으로 빠져나오면 몇시간은 훌쩍 지나가있어서, 그저 그럴 뿐 일지도 모르지..

확실한것은 미사키가 책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는지는 글쓴이마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사키는 주말에는 책을 읽지않아, 왜냐면 세오리랑 계속 놀고 싶었으니까

만나는 날은 항상 똑같다

학교 교문앞으로 약 0.5키로미터. 

그러니까 집과 학교가 사실상의 주거지인 미사키를 배려한 세오리의 생각이었던거지.

하지만 여기서 세오리는 한가지 실수한 것이 있는데 그건 세오리가 미사키를 불쌍하게 여겨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을 해버린 것이다

왜냐하면 미사키의 삶은 세오리가 보기에는 숭고한 것이었거든, 왜냐면 초등학교 졸업식 때 미사키에게 골목길서 들은 이야기인데.

미사키는 어머니는 없고 늙은 병자인 아버지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왜 하였는가, 하면 미사키는 그 때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던 거지..

이제는 누구를 신으로 삼아야하는가, 미사키의 입으로는 신을 믿는 것은 그렇게 어렵고 숭고스러운 일이라고도 했다

가족을 삶의 원동력으로 여긴다면 그것이 신이라는 거다..

그것이 개든 고양이든 앵무새든 사자이든 호랑이든 향유고래이든 상관없다는 것이 미사키의 결론이었던 거지..

이제를 누구를 신으로 삼아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왜 미사키가 세오리에게 하였느냐하면 그것은 아버지가 어제 돌아갔다고 덧붙여 설명투로 말할뿐이었다는 거지

덧붙여서 미사키는 언젠가 아버지가 나을거라는 막연한 희망 -사실 내심은 병원비나 좀 더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제는 죽었으니 미사키의 신은 죽은 셈이지..

이것이 어쩌면 세오리가 언젠가 교과서에서 보았던 니체 아니면 카뮈의 철학과도 연관이 있을거라 생각해서는 그런 것들을 미사키를 좀 더 알아보려고 한거지

그래서 그대로 본론으로 돌아와서 왜 미사키의 삶을 세오리가 여겼는가, 하면 그것이 삶에 대한 미사키의 집착이나 죽음이나 부조리에 관한 반항이었던 것이라는 거지

사실은 사는 것이 생물의 가장 강한 욕구 혹은 욕망이라 그런거라고 치부할 수도 있었겠지만 세오리는 사실 그 반대를 직접 들은 경우가 많았거든,,

주로 술을 마신 어머니에게서 많이 들었는데 -세오리의 어머니는 정신과나 상담사관련 계열에 종사하고 있다- 우울한 냄새를 풍기는 환한 사람이 그렇게 허무하게 목이 빠져라 내일을 기다리다 목이 빠져서는 며칠이 지나 발견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그래서 미사키가 숭고하다는 결론을 내린 세오리는 주말에 미사키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것이지

세오리는 직설적인 -무례하지는 않은 어찌보면 사무적이거나 문어체적인- 어체의 말투를 주로 썼기 때문에 글쓴이가 세오리의 입에서 새어나온 말들을 기억해서 간추려 써보자면

“미사키는 어떠한 이유로 죽지 않는거야?”

라고 진짜 이렇게 말한거지

세오리의 말투가 이런 것은 과묵한 입도 한 몫을 했고 훤칠한 키에 날카로운 미인상 -잘못보면 일진같은, 그러니까 참으로 미인인 사람은 다른 세상에 사는 이처럼 보여서 말을 잘 걸지 못하니까-을 가지고 있었기에 누구랑 잘 이야기 못해보아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사키는 적잖은 충격을 받은거지

그래도 미사키의 얼굴 근육은 마비되어서 찡그리거나 어떤 불쾌하다는 힌트를 내진 못하고

“몰라” 라고 답할 뿐이었지

그래서 시간은 흘러서 고등학교, 현재로부터 몇년전쯤 -현재가 몇년인지는 모르겠다만-의 기억을 떠올려보자면, 세오리와 미사키는 같이 자살기도를 했다.

실제로 했다!

세오리가 어떤 충격적인 일을 겪고 -그러니까 말하자면 여동생의 자살인거다, 그 이유는 터무니없이도,  살기가 부끄러웠다고 한다. 그 유서에 세오리에게 자살은 하지 말라고 어떤 글자도 남겨져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자살을 결심하게 된 걸지도 모른다- 어떤 자그마한 말실수때문에 일이 커져버려서는, 

이산화탄소, 뇌와 낙하 충격, 과다출혈, 약물 중독등 다양한 시도들의 결과들을 검색해본결과는 심플하게도 목줄이었다

그냥 의자위에 올라가서 목을 매달고 의자를 저멀리 차버리고는 목이 빠져라 죽기까지 기다리면 끝일 뿐인 심플하면서도 시체를 온전히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일산화탄소 혹은 이산화탄소의 방법으로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보 천치가 될 수도 있었으니, 그것이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한 거다

그래서 자살시도를 한 결과는 미사키는 죽고 끝내 세오리는 살아남았다

왜냐면 모르겠다

세오리도 똑같은 강도의 밧줄에, 똑같은 굵기의 밧줄에 바닥에 발이 닿지 못하도록 길이 까지도 설정했을텐데, 어이없이도 죽음에 다다르기 직전에 밧줄이 풀려버려서 바닥에 나뒹굴었던거지

그 뒤로 몇분은 세오리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

근데 알 수 있는건 세오리는 미사키를 살려보려고 했다는 거,, 몇 번 갈비뼈를 부수고 심장을 주물러보아도 그 입에서는 어떤 생명의 징후도 포착되지 않고 생명을 뜻했던 피는 이제 죽음의 표시가 되어 미사키의 입에서 흘러나오고 있던 거지

그래서 미사키를 살리려해보다 119 대원들이 도착해서 응급실로 옮기고 보는거지,,

그 뒤로는 더 기억에는 없다

현재도 살아있는 세오리는 고등학교 때 동창들이 톡방에서 미사키를 씹어대고는 했지

동창들은 세오리를 죽이려한 미친련이나, 그런 말들로 세오리의 마음을 넌더리가 나도록 난도질한거지

가시가 돋친 말들로 미사키를 폄훼하고 모욕하여도 죄가 되지 않는 이유는 지극히 명백한것이었지

그 이유는 바로 위인이 아니었던 탓이었던 거다

대통령이나, 어떤 참사의 희생자였다면 고인모욕으로 죄가 형성되었을테지만 미사키는 그러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그 뒤로도 몇 번 세오리는 자살시도를 하지만 번번히 실패를 거듭한다

한번은 익사에 다다라, 저승과 이승의 경계가 부숴져서는 새벽과 아침의 경계같은 그런 선에 도달했을때 미사키가 나타난 거지,,

사실은 세오리가 미사키인줄도 몰랐던거지 

그쪽에서는 형태가 녹아내려서 잘 보이지않지만

알아버린 이유는 미사키가 세오리에게 살아버리라고 말한거지,,

세오리는 아직도 왜 미사키가 그런건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돌을 계속 굴리고 떨어뜨리는 형벌을 받은 시시포스처럼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나가

그러다가 이따금씩은 살 이유가 없다는 걸 시인하고 자살에 대한 사유를 하기도 했지만 실행에는 옮기지못해.

왜냐하면 미사키가 그러라고 했으니까.

그러다 막연히 교사가 되어서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못하도록 하게 하고 싶어서 교사 시험을 치르고 임용이 되어 쉬지않고 계속 달린 결과로 25살에 고교교사가 된거지.

교수법이나 심리학같은 걸 공부하며 더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다, 미사키와 외형이 똑닮은, 그 분위기나 눈동자의 광채마저 똑같은 아이를 발견하게 되는거지,,

이 뒤의 일은 미래의 것이어서 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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