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시작은 모모이였을거야. 언니를 사랑하는 감정을 숨기는 이성적인 미도리에게 단순한 자매애의 감정으로 모모이는 미도리에게 순수하고 가벼운 입맞춤을 했겠지. 하지만, 모모이에게는 단순한 '잘 자 뽀뽀' 정도였던 그 키스가, 미도리의 이성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언니 모모이의 그 새빨간 장미같은 혀를 자신의 혀로 휘감으면서, 꿈과 같은 그 시간을 즐기는거야. 모모이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동생에게 리드당하는 것이 언니로서 수치스러워 역으로 미도리의 혀를 서투르게 휘감아봐. 미도리는 그런 서투른 애무마저 '귀엽다' 라고 생긱하면서 천천히 언니의 혀 끝의 감촉을 느끼는 거지. 모모이가 점점 숨이 차 갈 때 쯤, 미도리가 갑자기 모모이를 벽으로 밀며 열정적으로 애무하기 시작하자,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동생과 키스한다는 그 쾌감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점점 이성적인 사고가 흐려지고 '이 순간을 계속하고 싶다' 라는 본성이 점점 모모이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긴 애무를 계속해. 그리고 동생의 손을 잡으며, 동생과 서서히 하나가 되어가기 시작하는 거지. 미도리는 그런 모모이를 귀엽게 바라보며 계속해서 서로의 혀를 섞는 거야. 숨을 참는 데 한계가 온 모모이가 미도리를 밀쳐내고 거칠게 숨을 몰아쉬자, 그런 모모이를 귀엽게 바라보면서 미도리는 다시 그녀의 입술로 향하고, 그런 애무에 서투른 미도리는 또 다시 숨을 참아야 한다는 고통을 느껴야 함에 미도리를 밀어내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애무를 하고 싶은 그 쾌락에 결국 미도리와 한번 더 입을 맞추고 서로의 혀를 섞는 거지. 미도리의 능숙한 혀놀림에 점점 더 서로가 서로를 탐하게 되자, 이런 익숙하지 않은 쾌락을 견디지 못한 모모이가 결국 서서히 자켓을 벗는 거야. 그리고 미도리는 그것을 기다려온 듯 웃으며, 천천히 자기도 옷을 벗기 시작하는 거지. 모모이가 옷을 다 벗고 '이젠 어떻게 되도 좋으니 마음대로 해 달라' 는 얼굴로 팔을 펼치며 눕자, 미도리는 옷을 다 벗고는, 태어날 때의 모습. 아니, 뱃속에서 함께 있었을 때 처럼 서로가 서로를 안고 몸을 비비면서, 서로의 체온이 서로에게 옮겨지며, 그 둘은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거야. 그러고는, 점점 더 격렬해지는 미도리의 몸짓을 모모이는 온몸으로 느끼며, 그들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는 거야. 모모이의 짧고 강렬한 비명과, 미도리의 기분이 절정에 달한 얼굴과 함께, 그들은 긴 애무에 지쳐 같이 침대에 눕는 거지. 서로가 서로를 잠시 쳐다본 후, 서로 옷을 갈아입으며 얼굴을 붉히는 거야. 미도리가 '저질렀다' 라며 식은땀을 흘리던 와중, 얼굴이 새빨갛게 물든 모모이가 미도리에게 '다음에 또 하자' 라며 작게 속삭이고, 미도리는 붉어진 얼굴로 모모이의 시선을 피하며 작게 '응....' 이라고 대답하는 거야. 아리스가 땀범벅이 되어 지친 모모이를 보고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모모이의 스테미나 게이지가 바닥이 난 것 같습니다!" 라고 묻자, 미도리는 "응... 언니의 체력이 살짝 안 좋은 것 같아서 잠시 '운동' 을 했거든..." 이라고 대답하고, 이에 아리스는 "우와! 저도 하고 싶습니다!" 라며 순수한 얼굴로 대답하는 거야. 미도리와 모모이가 숨을 헐떡이며 서로를 야릇한 눈빛으로 보고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