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숲을 남자들이 달린다.

그것은 선두의 한 명을 쫓기 위한 도주극으로, 뒤에서 다가오는 노기가 그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었다.

선두의 남자, 사비스케는 질린 표정으로 돌아본다.

사비스케

우와아... 아직도 있네. 질리지도 않나 봐.

리더

절대로 놓치지 마라! 어이 사비스케! 우리의 정보를 팔았겠다!

사비스케

아- 죄송해요... 이쪽도 일이라서요.

그리고 당신들의 정보따위 푼돈밖에 안 나왔으니까 그렇게까지 신경쓰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리더

이새끼가!! 이제 용서하지 않겠다! 어이, 그 녀석을 끌어내!

남자

그, 그렇지만...

리더

됐으니까! 우리를 얕본 대가, 단단히 치르게 해주겠어!

남자

알겠습니다! 드래곤을 풀어라-!

드래곤

구오오옷!!

리더

가하하핫! 저 녀석을 잡아먹어라!

사비스케

어이어이 진짜냐고...! 아무리 나라도 위험한데. 쫓아오면 귀찮아.

어떻게든 틈을 봐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드래곤이 주위를 베어넘기면서 단숨에 거리를 좁혀온다.

사비스케

이렇게 된 이상 발을 묶고 나서 도망칠 수밖에 없겠어.

전투태세를 갖추고 노려보는 사비스케지만, 뒤에서 오는 또 한 마리의 드래곤을 눈치채지 못했다.

사비스케

...이런, 또 있었나!

미스티컬 드래곤

구오오오오옷--!!

사비스케는 큰 입을 벌린 드래곤에게 통째로 삼켜지고 만다.

시야가 암전되는 찰나, 승리에 취해 웃는 남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

집어삼켜진 사비스케지만, 식도 부근에 매달리는 데 성공했다.

사비스케

당했네... 이제부터 어떡할까...

미끈미끈하고 뜨뜻미지근해서 기분나빠... 이딴 곳은 후딱 손절하고 싶은데.

적어도 무기가 있다면... 삼켜질 때 어딘가에 흘려버렸지-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이상 올라가볼까.

맥동하는 고기의 벽은 방심했다간 위까지 떨어질 것 같아서, 사비스케는 신중하게 사지를 움직였다.

하지만, 어두운 동굴 밑에서 뻗어오는 것이 있다.

그것은 사비스케에게 달라붙어 도망치려는 의지를 끌어들인다.

사비스케

뭐, 뭐야 이건!

...이 감각, 촉수인가? 왜 드래곤 속에 이런 게... 우오, 당기지마!

위까지 끌고 갈 생각인가?! 그렇게는 못하지!

육벽을 잡고 어떻게든 버티지만, 촉수는 집요하게 사비스케를 잡아당긴다.

하지만 그럼에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자, 사비스케의 몸에 달라붙어 자극을 가하기 시작했다.

사비스케

앗... 그만해앳! 그런 곳에에, 응오, 들어오지마앗!

옷 사이로 고기의 촉수가 들어오고 피부를 쓰다듬는다.

그것은 마치 혀로 애1무받는 것 같아서, 아무리 버텨도 쾌락을 느끼고 만다.

사비스케

후우... 후우...! 이까짓거, 닌자를 얕보지 말라고.

하지만 필사적으로 버티는 사비스케를 비웃듯이, 촉수는 더욱 강하게 움직여 공격했다.

사비스케

크으, 옷이 찢어졌다...! 어떻게든 해야... 아니 어이, 어딜 만지는거야!

노출된 피부를 기어다니는 촉수는 어디를 자극해야 힘이 빠지는지 학습한다.

그리고 중점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사비스케

우오, 앗아아... 이녀석, 남의 약점만 골라서...! 젠장, 유1두는 그만해앳... 응아아아...

히아앗! 모, 목덜미라니...! 어이어이... 난, 으으, 이런 곳이 약점이었나앗!

자신이 몰랐던 약점마저 드러나고 힘이 빠져나간다. 이대로는 위에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다.

사비스케

이대로는 위험해. 어떻게든 해야... 응오오옷?!

촉수가 발견한 최대의 약점, 항1문을 애1무당해 사비스케의 몸이 경직한다.

사비스케

위험해위험해위험해앳...! 거긴안돼, 젠장, 꺼져엇!

몸을 비틀어 도망치려고 했지만 도저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드러난 구멍에 사양하지 않고 파고들어가 버렸다.

사비스케

우오오오오오오옷?!

들어오지마...읏! 응아아, 흐그으... 젠장...!

앗앗앗, 안쪽을 쓰다듬고 있어어...! 위험해... 자1지보다, 아으으, 기분조아앗!

정체모를 것에게 범해진다는 공포가 있지만, 그것을 웃도는 쾌락에 몸의 제어권을 빼앗겨 간다.

사비스케

으으으으으으읏! 안돼, 거기느은... 아읏!!

종횡무진하며 직장을 괴롭히자, 자1지가 진동에 반응을 드러낸다.

변명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진 자1지에서는 쿠1퍼액이 하염없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사비스케

거기만 계속, 때리지... 마앗! 젠자앙, 엉덩이 못참겠어어...!

도망쳐야, 하는데에...! 응읏, 허리가 멋대로 움직여버려!

농락당하는 동안에도, 또다른 촉수가 항1문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사비스케

...잠깐! 너, 너... 또 들어올 생각이냐?!

그만해... 그만해줘...! 응디가 찢어져버려엇!!

촉수가 말을 알아들을 리도 없고,

사비스케는 자신이 억지로 열리는 감각에 목을 흔들 수밖에 없었다.

사비스케

가아아아아아아아아앗!!

쩌저적하고 구멍이 넓어지는 소리가 사비스케의 뇌내에 울려퍼진다.

그것은 환청일 뿐이지만, 자신의 비명소리로도 지워지지 않았다.

사비스케

응디가... 넓어, 지고있어...! 젠장젱장... 그만하라고 말했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거야앗!!

이상하잖아! 아프지도 않아! 응디에 부비적거려서 가버릴것같아!

천천히 사비스케의 몸이 내려간다. 힘을 주려고 해도 체내에서 솟구치는 쾌락이 방해한다.

사비스케

응오오오오옷! 이악물고 버텨야, 하는데에에...!

아, 아아아안쪽에오지마앗! 거길...찌르지마아! 응그읏! 썩을... 이딴걸로오...!

그럼에도 어떻게든 버티는 사비스케였지만, 한 촉수가 자1지에 얽혀 격렬하게 대1딸하기 시작했다.

사비스케

으오, 오오오오옷!! 떨어져... 이대로 가면...!

기합을 넣으려고 해도 몸은 말을 듣지 않는다. 사비스케는 확실히 사1정으로 향하고 있었다.

사비스케

이제 못참겠어! 불1알이 날뛴다앗!

젠자아아아아앙! 싼닷! 싼다아아아아!!

솟아오른 자1지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백탁을 내뿜어 드래곤의 위로 쏟아진다.

목숨의 위기를 앞에 두고 내뿜은 정1액은 대량으로, 사비스케가 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서 제일가는 사1정이었다.

사비스케

크... 힘이 안 들어가아... 여기까진가...

절정의 여운으로 저항할 힘도 없이 정1액과 함께 떨어지는 사비스케.

사비스케

하지만, 적어도 마지막까지는 저항하자... 이딴 곳에서 죽을까보냐!

정신없이 손을 뻗자 걸려 있었던 단단한 것에 닿는다.

그것은 굉장히 손에 익었고, 사비스케는 곧바로 이해했다.

사비스케

이건 내 무기인가...? 하핫, 아직 천운이 다하지는 않았나 보군!

이것을 쓰면 드래곤의 안에서 탈출할 수 있다.

닌자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촉수를 끊어내고 칼날을 고기의 벽으로 향한다.

사비스케

아 맞아, 나가기 전에 옷도 입어야지. 빨리 갈아입기의 술...

드래곤의 뱃속에서 나타난 그를 보자 주위에는 아우성이 일었다.

사비스케

사비스케 여기에 등장-

리더

어, 어째서 잡아먹혔는데 살아있는 거냐!

사비스케

핫핫핫! 닌자를 얕보면 안되지.

뭐, 아무리 나라도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각오는 됐겠지?

...뭐 이 정돈가, 방심은 금물이지.

거의 대부분 정리한 사비스케가 주위를 둘러보자, 서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따.

사비스케

귀중한 경험이었지만 두 번 다시 하고 싶지는 않네. ...뭐야 이거, 메모인가?

...호오호오, 이 드래곤들의 입수경로네.

과연, 이건 비싸게 팔릴 정보야. 험한 꼴을 봤으니 받아갈게-

넘어져도 그냥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이 정보상 사비스케라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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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転んでもただでは起きない : 비록 실패한 경우라도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얻어내려 함, 욕심이 많거나 근성 있는 사람의 비유

CG : 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