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자모노인지 뭐시기로 민심은 십2창이 나버렸지만.

- 재수강도 불가능한 'D 학점' 학생이 작성한 레포트이므로 적당히 걸러서 보시오.

- 1~10위 유저의 혼우 및 무기 편성표

- 혼우 편성

1~10위 모두 혼우는 전원 예외없이 [ 리온 / 필 / 케라빗슈(풍만두) / 골드 / 걸레도어 ] 조합의 물리덱으로 꾸려져 있다.

- 혼우 편성에서 눈여겨볼점

1. 성능으로만 보면 제론 정도는 끼워 줄 만 한데도 철저하게 물리덱으로만 편성.

딜을 쥐어 짜내야 하는 만큼 각각의 패시브 1 로 인한 덱의 모든 혼우 물리 공격력 증가 시너지가 가장 큰 이유인 것 같고,

추후 다른 속성도 5한돌 후 추가될 패시브 3 까지 생각해보면,

이걸 감안하고서라도 기막힌 딜을 뽑아 낼 수 있을만한 기믹이나 무기가 있는게 아니면

SSR풀 좁다고 물리+마법 섞어 쓰는 덱은 이런 식이면 가망이 어두울 것 같다. (결국은 질러서 뽑으라는 이야기.)

2. 거의 모든 덱에서 리온과 풍만두의 역할은 사용한 무기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버프싸개' 인데,

같은 물리 시너지 제공 가능에 단순 '버프+디버프 싸개'로만 쓸 거라면 스피드도 더 빠른 사비스케 (만렙+패널작 시 스피드 543)가 있음에도

리온(만렙+패널작 시 스피드 407), 풍만두(만렙+패널작 시 스피드 416) 를 기용했는데,

이는 신반 스킬이나 애용무기에서 제공하는 버프 / 디버프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로 추정 된다.

덱 복사 하는건 딸깍 한 번 이지만, 이거 덱 처음 구성한 인간은 중복효과 하나라도 없애보려고 머가리 꽤나 아팠을 듯.

살펴보면 리온, 풍만두는 대체가 어려운 각자 고유 제공 가능 버프가 있었던 반면, 사비스케는 충분히 대체가 가능했다.

1점이라도 더 따기 위해 철저하게 계산된 극한의 딜딸 앞에서는 '와꾸도 성능', 'SS니 S니 티어 나누기 놀이' 그런 거 없었다.

3. 천사/악마 가챠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메인 딜러 = 골드)

4. 반면 경쟁자가 있었으며 하필이면 상대가 한정(걸레도어)이었다지만, 나름 패스(유료) 캐릭인데 그 값어치조차 못 하는 듯 한 풍빡이(베이즐).

이러면 누가 패스를 지르겠냐고...

- 요약 : 올물리 / 올마법이 대세가 될 듯. 한정은 가급적 뽑아두자. 성능이 애매하다 싶어도 특출난 구석이 있다면 충분히 활약 할 수 있다.

- 무기 편성 및 채용률

그람 160%

도지기리 야스츠나 (야스츠나 전용무기) 100%

마환사창 · 광풍(풍창) 100%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안경만두 지팡이) 100%

X셍크프트(걸레기스 섹2스토이) 100%

신궁(신쿤 전용무기) 100%

알케틱 무구 100%

마창천자수순 (물방패) 70%

알케틱 특수검 (타 속성 사용분도 포함) 70%

질풍노도 · 거람창 (걸레도어 전용무기) 40%

로물루스의 창 (로물루스 전용무기) 30%

알케틱 창 10%

수다르샤나 (수다르샤나 전용무기 ) 10%

이공지질풍양검(풍속 EXTRA+ 코인 교환 특수검) 10%

풍속뿐만이 아니라 타 속성전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풍창, 물방패, 섹2스토이, 신궁 같은 국밥 픽은 제끼고,

주목해볼만한건 그람, 안경만두 지팡이 되겠다.

- 그람의 재발견 : '230% 데미지로 2회, 8히트.' 라는 절륜한 성능을 그 사용 횟수 '단 1회' 가 다 깎아먹어 편성은 커녕 강화하기도 꺼려졌던,

당장 강림전으로 뿌려대는 레이드 코인 5만개로 그냥 가져오는 그 무기 맞다.

이게 온라이보우의 '무기 사용 횟수 소모 무효' 와 만나 '1회' 라는 약점이 사라지고,

심지어 무기 보유 및 편성에 개수 제한이 없는 탓에 양손에 그람을 쥐고 미쳐 날뛰는 '쌍그람 골드' 가 탄생하게 된다.

- 안경만두 지팡이 : 단순히 화상을 걸 수 있는 무기는 많은데다 마법 공격력 반영이라 화상 데미지는 쥐뿔도 안 들어갈 이 무기가 채용된 이유는,

화상 상태인 적을 공격시 데미지가 20% 증가하기 때문(화상 특공). 일반적인 경우에는 어느정도 버프 좀 발라줬다 싶으면 맥뎀에 막히기에

잘 쓰지도 않았을 무기인데, '익시드' 의 효과는 굉장했다. 안 그래도 각종 버프를 겹치지 않도록 온갖 떡칠을 해 놓은 상태에서 특공효과까지 끌어오니

야스츠나 마지막 한 턴에 1천만~2천만 데미지를 뽑는 정신나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 알케틱 특수검의 경우 성능때문이 아니라 봉인 + 바인드로 보스가 게이지 스킬 쓰는 걸 늦춰서 스킬에 푹찍 당하는걸 막으려고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낭낭하게 8콤보까지 챙겨가는 건 덤.

- 요약 : 참신한 아이디어에 박수. 한정은 역시 한정 값을 한다(섹2스토이). 알케틱은 썩어도 알케틱.

사실 신쿤은 신기로서의 성능보다 전용무기 성능으로 평가 받아야 하는거 아닐까?

- 신기 편성 및 채용률

야스츠나 100%

걸레기스 100%

온라이보우 100%

로물루스 100%

오린디쿠스 60%

그람 30%

다보우 10%

- 야스츠나 : 이 사단을 일으킨 장본인. 떨어져나간 유저들은 물론이요, 이 정신나간 파워 인플레를 이제 어떻게 감당하려 할런지 모르겠다.

그냥 할 말이 없다. 사실상 못 뽑거나 거른 유저들은 이거 없이는 뭘 해도 그저 참가상.

- 걸레기스 : 보험.

- 온라이보우 : '무기 사용횟수 무효'라는 옵션으로 쌍그람에게 빛을 선물해준, 야스츠나 퇴장 후 딜을 책임져 줄 신기.

- 로물루스 : 이런 스킬셋(데미지 증가하는 대신 방어력 하락 = 유리대포)은 항상 모 아니면 도.

낮은 난이도 딜찍누에 특화되어있거나, 이런식의 너 죽고 나 죽자 하는 뒤 없는 싸움에 특화되어있거나.

여튼 리온이나 풍만두처럼 확고히 특화된 부분이 있다면 이렇게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 2.

- 오린디쿠스, 그람, 다보우 : 패시브 셔틀 (풍속+창 및 검 데미지 증가).

- 결론 : 뇌 대신 자2지로 플레이하는 게임에 그래도 경쟁전이랍시고 온갖 작전 총출동시켜 똥꼬쇼하는건 흥미진진했다.

쌍그람이나 안경만두 지팡이같은건 생각도 못했는데 추후 타 속성에서는 어떤 편성을 들고 나올지 기대가 된다.

자잘한 공격보다는 온갖 버프와 디버프로 갈고 닦은 죽창 한 방이 더 강하다는 것.

다만, 1년 넘은 게임에 파워 인플레야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부분이긴한데, 이게 너무 커져버리다 못해 돌이킬 수 없는 뭔가를 지나버린 느낌.

수정. 온라이보우 통상 X ->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