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보/번역] [크사번역] 테살로티아 그랑프리 4화

Not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8 01:31:59
조회 140 추천 3 댓글 1
														

39bac068efc23f8650bbd58b3688756fa4ef


테살로티아 그랑프리

4화 - 맞춤 의상



골디자르

역시 도중에 멈춰버렸군. 내가 예상하던 대로야.


카라하

어떻게 된 거지? 골디자르여, 자세히 설명해주어라.


첫 시운전을 마친 두 사람은 골디자르로부터 기계의 상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었다.


골디자르

기계가 코스 도중에 멈춘 것은, 너희 두 사람의 힘이 제대로 동조하지 않은 게 원인이다.


게이볼그

동조? 뭔 말이지?


골디자르

이러니 아마추어는… 간단히 말하면, 서로 다른 연료를 동시에 섞는 것과 마찬가지야.

거기서 발생한 불순물이 순수한 에너지 환원을 저해해, 연비가 떨어지고 지속력이 나빠져…


게이볼그

자잘한 이론은 알 거 없어! 그걸 어떻게든 하는 게 네 일이잖아!


골디자르

억지 부리지 마라, 아마추어.

이 부분은 내 역할이 아니라 너희 조종자 문제잖나.

불만을 털 시간이 있으면, 힘이 동조할 수 있게 두 사람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거다.


게이볼그

그딴거 그렇게 간단히 되겠냐!


카라하

분명히 이 문제는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모양이다.

그럼 우선 또다른 문제…

기계에 타면 옷이 너덜너덜해지는 문제부터 해결하도록 하지.


골디자르

호오? 뭔가 아이디어라도 있는가?


카라하

도사의 말에 의하면, 레이서만을 위한 의상이 있는 모양이다.

그걸 마련하면 옷도 상하지 않고… 더욱 경주에 집중해 조종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게이볼그

헤에? 근데, 그런 의상을 만들어 줄 데가 있나?


카라하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인 샬로우드라는 자가 있다.

그 자라면, 우리가 원하는 의상을 만들어 주겠지. 이따가 제프리에게 말해놓겠네.


우선 의상 문제부터 해결하고자, 카라하는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와의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



도사로부터 얻어낸 정보를 자세히 적어둔 의뢰서.

그것을 제프리가 보내고 난 이튿날 오후.


덱스

샬로우드 님으로부터 답장과 짐이 도착했슴다!


옥좌의 방에서 경주에 대해 논의하고 있던 카라하 앞으로, 배달부 덱스가 달려온다.

카라하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서둘러 편지와 짐을 받아들고는, 우선 편지의 내용부터 살핀다.


카라하

…흠흠. 안타깝지만 샬로우드 본인은 바쁜 관계로… 직접 와주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대신 의뢰는 받아준다는군. 이를 위해 상자를 열어달라 하는데…


게이볼그

이걸 열면 되는건가? 그럼…

으엇!?


게이볼그가 배달된 상자를 여는 순간, 안에서 줄자가 튀어 날아온다.


카라하

이것은 마법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인가?


게이볼그

어이, 멋대로 우리 사이즈를 재기 시작했는데!?


덱스

샬로우드 님의 의뢰에서 자주 있는 일임다! 이렇게 줄자로 사이즈를 재서 제가 다시 가져감다!


카라하

그런 거였군. 그럼 마음껏 측정하게 두도록 하지.


골디자르

마법의 줄자라. 내가 만든 기계 정도는 아니지만, 마법이라는 것도 꽤 편리한 힘이군.


모두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앞에서, 마법의 줄자는 카라하와 게이볼그의 측정을 마치고 상자로 돌아간다.


덱스

그럼 이건 제가 다시 가져감다!


그리고 덱스는 상자를 다시 짊어지고는, 서둘러 옥좌의 방에서 뛰쳐나갔다.


카라하

그럼, 다음은 의상이 완성되길 기다리는 것 뿐이다만… 바쁜 모양이니 다소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군.


샬로우드의 높은 인기로, 의상의 납품은 한참 멀었을 거라 예상하는 카라하.

하지만 다음 날, 카라하의 예상은 좋은 의미로 뒤집히게 된다.


덱스

오래 기다리셨슴다!

샬로우드 님으로부터 의상이 도착했슴다!


게이볼그

진짜냐!? 아직 하루 밖에 안 지났는데!


제프리

역시 세계 제일의 패션 디자이너로군요.


가론

폐하! 어서 의상을 걸쳐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카라하

그렇군, 샬로우드의 솜씨를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얼른 입어보는 게 좋겠지.


카라하와 게이볼그는 갓 완성된 경주 의상으로 갈아입기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새로운 모습을 사람들 앞에 선보인다.


신속의 제왕 카라하

이건…! 훌륭한 핏이다! 이 정도까지 착용감이 좋은 의상은 태어나 처음이다!


빛의 화살 게이볼그

게다가 깃털처럼 가벼워! 잘 늘어나고, 꽤 튼튼한 소재로 되어있는 것 같군!


둘 다 흰 색을 기본으로 한 의상이라서인지, 어딘가 성스러운 느낌까지 들게 하는 모습의 카라하와 게이볼그.

그런 두 사람을 본 가론과 제프리는 감격하여, 감탄의 목소리를 낸다.


가론

아아, 폐하! 정말로 잘 어울리십니다!


제프리

평소 모습도 늠름하고 멋지십니다만…

지금 의상은 폐하의 이지적인 분위기가 강조되어 너무나 좋습니다!


가론

그 어떤 의상도 폐하는 소화해내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이 의상만큼 잘 어울리는 것은 없을 겁니다!


빛의 화살 게이볼그

핫, 역시 '카라하님 팬클럽'이랄까. 찬사가 끊임없이 잘도 쏟아지는군.


제프리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희는 사실을 말한 것 뿐입니다.


가론

아무리 칭찬을 못 받아도, 비뚤어질 일은 아니잖나?


빛의 화살 게이볼그

뭐라…!


신속의 제왕 카라하

와하하핫! 화내지 말아라, 게이볼그. 가론과 제프리도 그대 모습에 질투하는 거겠지.

그 정도로 그대의 의상이 매력적이라는 거다. 짐도 모르게 반할 정도라네.


빛의 화살 게이볼그

…흐, 흥! 딱히 그렇게 칭찬받아도, 기쁘지도 않다고!

의상 따위, 이 몸은 별로 관심 없다고!


골디자르

내 말이. 아무리 좋은 모습이어도, 힘을 하나로 합치지 못하면 아무 의미도 없으니.


빛의 화살 게이볼그

쳇, 맘에 안 드는 녀석이군. 굳이 말 안 해도, 그때까진 어떻게든 할 거야.


가론

하지만, 테살로티아 그랑프리의 개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뭔가 대책을 새울 필요가 있겠지.


신속의 제왕 카라하

음, 가론의 말대로다. 그래서 짐의 생각은… 일단 골디자르에 맏기는 것으로 하자.


골디자르

뭐어? 나한테 뭘 시킬 생각이지?


신속의 제왕 카라하

짐과 게이볼그와의 상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훈련 기계를 만들어주지 않겠나? 물론, 보수는 추가하지.


골디자르

왜 내가 그런 귀찮은 짓을 해야 하지? 이래서 머리 나쁜 아마추어들은 맘에 안 들어.


신속의 제왕 카라하

강요는 하지 않겠지만… 괜찮은가? 이대로라면 그대가 만든 기계가 로톤네 기계에 질지도 모른다고?


골디자르

웃기지마. 만약 진다 하더라도 그건 내 기계가 아니라 너네가 무능한 탓이지….


신속의 제왕 카라하

그대는 그렇게 생각해도, 대회를 보러 온 관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텐데?


골디자르

윽…! 좋아! 훈련 기계든 뭐든 만들어주지!

허나, 그 대신에 반드시 이겨라! 만약 진다면 보수를 두 배로 청구할 거니까!


신속의 제왕 카라하

알겠다. 자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그에 걸맞는 경주를 보여주지!


제프리

그럼, 훈련 기계가 완성되는 즉시 폐하와 게이볼그 씨는 특훈을 시작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빛의 화살 게이볼그

이봐, 잠깐. 이 몸은 특훈 따위에 낀다고 한 적 없는데?


신속의 제왕 카라하

뭔가, 게이볼그. 짐과 특훈하는 건 별로인가?


빛의 화살 게이볼그

딱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맘대로 정하는 게 싫을 뿐이야.


게이볼그는 미간을 찡그려 불만의 얼굴을 했지만….


신속의 제왕 카라하

부탁하네, 게이볼그. 짐과 함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그대의 힘을 빌려주게.


빛의 화살 게이볼그

……. 그래, 알았다고.


제프리

엣!?


가론

불만인 것 치고는 꽤 순순히 받아들이는군.


빛의 화살 게이볼그

…알 게 뭐야, 그런거.

(누군가와 함께 승리를 거머쥔다…라.

 그걸 들으니 이상하게 떠올려버렸다.

 그녀석이랑 괴도단에서 활동할 적… 그녀석과 만났던 일이….)


신속의 제왕 카라하

고맙군, 게이볼그. 앞으로 힘든 특훈이 시작되겠지만, 힘을 합쳐 뛰어넘자꾸나!


빛의 화살 게이볼그

그쪽이야말로, 이 몸을 불러놓고 먼저 퍼지기나 하지 말라고?


새 의상을 걸친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굳센 악수를 나눈다.

테살로티아 그랑프리의 개최가 다가오는 와중에…

카라하와 게이볼그 두 사람은 같은 목표로 이어진 길을 함께 걷기 시작한다.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8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2859 AD 나혼렙 어라이즈 그랜드 론칭! 운영자 24/05/09 - -
11198 공지 라이브 어 히어로 마이너 갤러리 이용규칙 요약정리본 [2]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2.02 388 1
6513 공지 (2024/2/1 수정) 크레이브 사가 통합공지 [6]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3.10 4274 8
4073 공지 (2024/1/30 수정) 용맥의 어나더 에이도스R 가이드 모음집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7 10419 3
4086 공지 도쿄 방과후 서모너즈 미세먼지팁 모음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770 0
93 공지 라이브 어 히어로 가이드, 번역 링크 모음집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6 4228 0
5 공지 라이브 어 히어로 마이너 갤러리는 아동청소년법을 준수합니다. [2]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 1206 0
4 공지 신문고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 387 0
3 공지 라이브 어 히어로 마이너 갤러리 운영 방침 리뉴얼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 472 2
12249 크사 드디어 10 최소스알 가챠구나! [2] ㅇㅇ(222.101) 00:01 45 0
12248 크사 5/9 방송 정리 [10]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8 1
12247 용맥 도메이? 마그릿하고 같이 나온 소 수인 ㅇㅇ(223.39) 05.10 39 0
12246 크사 그냥 뇌피셜인데 어떻게든 신캐 성능 부각시키는게 [4] ㅇㅇ(133.32) 05.10 67 0
12245 기타 제가 하는 말이 이해가 잘 안되시는듯해서 [1]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3 2
12244 크사 인증 [6] ㅇㅇ(14.32) 05.10 110 0
12243 용맥 스토리 씬 혜자다 ㅇㅇ(220.126) 05.10 68 0
12242 크사 아무리 생각해도 운영의 방향성을 잘못 잡은 것 같음 [4] Lai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02 0
12241 라어히 에필로그 + 맹디 급키 신스킨 [1]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8 0
12240 도방서 메이 피버 캠페인 [3]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79 1
12239 용맥 패치 노트 (ver.2.9.6 2024/5/10) 로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61 1
12238 크사 레벨상한해제 순서 이해가 안 감 [11] 퍄퍄(223.38) 05.10 147 0
12237 크사 [FGO × 크레이브 사가 팬픽] 24 화. [2] ㅇㅇ(124.49) 05.10 56 2
12236 크사 앞으로 길전/딜딸전 속성을 헬 레이드랑 맞출건가 봄 [1] ㅇㅅㅇ(182.216) 05.09 103 1
12235 크사 일본쪽 의견은 대체로 우호적인건지 [11] ㅇㅇ(118.235) 05.09 224 0
12234 크사 아 왜 [1] 스포맨(182.216) 05.09 121 1
12233 크사 방송 쿠폰 [1] 로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33 2
12232 크사 저도 인증합니다 [1] 공기(118.235) 05.09 101 0
12231 크사 저도 ㅇㅈ 이사무(220.94) 05.09 101 0
12230 크사 방송 내용 들리는대로 해석해봄 [45] Cro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68 7
12229 크사 대세를 따라 인증 ㅇㅅㅇ(182.216) 05.09 96 0
12228 크사 유동닉 겜인증이요 [5] 퍄퍄(223.38) 05.09 158 0
12227 크사 불판 관련 내용 [2] 로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60 2
12226 크사 ♨+ 방송용 불판 ♨+ (종료) [86] 로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793 1
12225 용맥 용맥 6장 시나리오 업데이트 [2] Lai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31 0
12224 용맥 용맥 신캐인가 [4] ㅇㅇ(220.126) 05.09 145 0
12223 크사 지금 레이드 디폴트설정이 바뀌었던가? [5] Lai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61 1
12222 크사 ~방송전에 한번만 읽어주세요~ 공지 [9]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45 8
12221 크사 오늘 크사 방송몇시임?ㅋㅋ 팝콘뜯고있어야겟노 [5] 로우님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93 0
12220 정보/ 번역) 신속의 제왕 카라하 침실 에피소드 (2) - 무예가와의 알현 [6]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57 3
12219 정보/ 번역) 신속의 제왕 카라하 침실 에피소드 (1) - 제왕식 메인터넌스 [3]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1 2
12218 정보/ 번역) 신속의 제왕 카라하 주점 에피소드 - 제왕의 지사(志事) [3]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36 4
12217 질문 용맥 현질해본 사람 있음? [4] ㅇㅇ(124.52) 05.09 81 0
12216 용맥 그러고보니 용맥 반주년이 6월맞음? [4] ㅇㅇ(118.235) 05.09 95 0
12215 크사 헬모드 엑칼 2턴에 신반게이지 삭제하는게 제일 꼴받음 [2] ㅇㅇ(118.235) 05.09 78 0
12214 크사 디사이브 축전 [1] dhw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96 0
12213 크사 크사 이번 헬 존나병신같네 라고하면안돼겟죠~? [5] 로우님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42 0
12212 크사 그 와중에 레이드 버그 [4] TaeGar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27 0
12211 용맥 용맥 오피셜짤 [1] ㅇㅇ(222.101) 05.08 157 2
12210 크사 요즘 진짜 크사 섭종전 개미털기 무브라도 치나 [5] ㅇㅇ(133.32) 05.08 193 0
12209 용맥 테오도르한정은 언제 나올까 [1] 퍄퍄(223.38) 05.08 80 0
12208 용맥 용맥 업뎃소식이 안올라오네 [1] ㅇㅇ(220.126) 05.08 8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