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뉴욕 여행 다녀왔는데 해외에서 경기 볼 수가 없어서 스포츠 펍 찾다가 리버풀 펍 갔다왔다.

가게이름은 carragher's. 캐러거가 직접 런칭한 펍은 아니고 이름 빌려줘서 운영하는 펍이라고 함

위치는 구글맵에서 찾을 수 있을거고 타임스퀘어에서 걸어서 5분거리의 노른자 땅에 있음

내부에는 리버풀 관련 굳즈로 도배되어있고 작년여름에 방뭍한 훔형이나 케니옹 싸인도 있었음. 캐라 싸인은 당연히 있고 ㅇㅇ

내가 본 경기는 레스터전이랑 웨스트햄전이었는데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5시 경기였지만 뉴욕은 오후 세시 경기라 보기 딱 좋은 시각이었음

난 두 날 다 경기 2-3시간 전쯤에 도착했는데 매치데이라 이미 사람들 엄청 많았음. 두 경기 다 바 자리 잡아서 봤음.

두 경기 다 평일이었는데도 경기 한시간 전부터는 레플입은 사람들 엄청 많이 몰려와서 가게 꽉 차더라 ㅇㅇ

두번 다 음식은 안먹었고 생맥만 세잔 먹었는데 팁 포함 20불정도 나올정도로 가격은 합리적이었음.

아쉬웠던건 두 경기 다 무재배한거. 

보는 눈은 다 똑같다고 느꼈던게 80분 이후 좆장님이 전진패스 안하고 백패스 할때마다 무서울 정도로 쌍욕나옴 ㅋㅋㅋㅋ

결과는 좆같았지만 암튼 맥주먹으면서 다같이 봐서 재밌었음.

바텐더들도 대부분 영국인이더라. 레플 입고 바텐더들이 살라, 마네, 로보 등등 선수 개별 응원가나 팀 응원가 먼저 부르면서 응원 분위기 주도해서 재밌었음

경기 시작때 다같이 ynwa도 부르고

본머스전때는 보스턴에 있었는데 보스턴에도 하버드대학 앞에 리버풀 매치데이 펍으로 유명한 pheonix landing 가려고 했는데 

본머스전은 아침 10시 경기라서 늦게일어나서 못가서 아쉬움. 근데 내가 안가니까 대승하더라 ㅅㅂ

어딜가든 리버풀 펍 하나씩은 있을거니까 다들 어딜 여행가든 현지 리버풀 매치데이 펍들 놀러가보면 재밌을듯 싶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