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겜한분 인증함.
"캐릭터 너프"라는 게 가챠 게임에서는 굉장히 큰 사항임. 특히 가챠 게임 시장이 넓은 일본에서는.
1. 신뢰의 하락
가장 큰 문제임. 게임사가 버프를 해도 너프를 절대 안 하는 이유임.
가챠 게임 캐릭터는 상품이라고 봐야 함.
정가 게임이든 뭐든 누군가는 돈을 써서 뽑은 사람이 있겠지?
설사 캐릭터가 엄청 좋아도, 차후에 쥐싱 같이 엄청 좋은 캐릭터가 나온다면 과연 선뜻 뽑을 사람이 있을까?
물론 우리 같은 김지훈의 인어들이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챠 게임을 많이 한 사람들은 절대 그렇지 않음.
"이것도 너프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생기는 사람도 있을 거란 말이야.
버프는 "약해도 버프가 될 수 있겠지?"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너프는 "아 이것도 개쌘데 굳이 뽑아봤자 너프 당했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음.
있는 거를 빼았긴 거랑 없던 거를 주는 거는 많이 다르지.
2. 프로젝트 문은 글로벌 시장 게임이다.
일본에서는 가챠 게임 캐릭터 너프가 되게 민감한 사항임.
오죽하면 이걸로 마음 떠난다고 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음.
일본 애들 알빠노라고 말할 수도 있겠는데,
프문은 애니메이트에서도 굿즈 팔고 있음.
일본 시장도 굉장히 신경 쓰고 있다는 반증인데,
일본 애들의 역린을 건드렸네?
3. 기획력과 게임 이해력에 대한 의심
런싱 때도 그렇고, 이 새끼들 인격 찐빠 낸 게 벌써 두 번째임.
위에서는 버프는 그나마 괜찮다고 했지만,
그때 사과문에서는 앞으로 체크 잘 하겠다고 말했잖아?
근데 안 했네?
이 새끼들 뭐함?
게다가 최종결정권자가 검수도 안 했다고?
이 새끼들 회사 어떻게 돌아가냐?
게다가 코인 공개 됐을 때도 "이거 거던 기프트 전부 적용되는 거 아니냐 ㅋㅋㅋ"라고 말한 갤럼들이 한 트럭인데
기획 의도에 어긋났다는 건 뭔 개소리냐.
만약 그게 의도가 아니였다면 최종결정권자가 더 신중하게 검수 했어야지.
가챠 게임 진짜 많이 즐겼는데 이건 진짜... 진짜 아님.
프문 게임도 로보토미 정출 전부터 즐겼는데 참...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너무 졸려서 말이 잘 안 나온다.
횡설수설하는 것처럼 느꼈으면 미안.
다들 좋은 하루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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