웩슬러 131
상위 2퍼쯤 되지만 막상 놓고 보면
지능으로만 먹고 살 정도는 못 됨. 이정도 지능은 널림
오버워치 초6때 그마
물론 초6때 그마 다는 거 자체가 동나이대 상위 0.1퍼 아득 넘는 재능은 맞지만
내 인생을 바쳤었는데 최고점수가 4200점. 아무리 해도 랭커도 못가니까 프로는 꿈도 못꿨고, 방송하기엔 방송감각도 없어서 그냥 그렇게 어영부영 흘러감.
수능 모의고사 수학 빼고 다 1 2등급
고2때까지 공부나 학원 이런거 아예 안다니다
고3 들어가는 겨울방학때 첨 시작함.
학원 인강 이딴거 좆까고 혼자 독학해서 결국 수학 빼고 다 1 2등급 찍었음
수학은 5등급까지 찍었는데 수학은 절대 못 올릴거 같은 벽에 막히니까
솔직히 의대도 아니고 대학 간다고 뭐 크게 달라질 거 같지도 않아서 수능 닷지침.
그렇게 유튜브라는 길을 찾아서 어찌저찌 3개월만에 수익창출하고 총 조회수도 2 ~3천만 찍었는데 이제 더이상 발전할 기미가 안 보이는 벽에 또 막혀서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전혀 안 들고 막막함.
항상 뭘 하든 어느정도까진 가는데
어느 순간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벽이 느껴지니
숨이 막히고 그냥 인생이 억울하고 좆같아짐.
그렇게 매번 그걸 뚫지 못하고 포기하고 도피해버림
애매한 재능의 늪에 빠진 새끼 아니면 절대 이해 못한다
자기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그게 절대 안된다는 걸 깨닳고서 부정하고 싶은 그 마음을 이해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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