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다시피 헤르만은 에이해브도 줍고, 쇼냐랑도 숙덕거리고 넬리도 줍고 하면서 거의 모든 장의 주요 인물들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을 모으고 다니는 중임. 이런 행적과 라오루 시절 잔향악단의 악몽이 겹쳐진 결과 헤르만이 12인 파티를 구성해서 버스팀이란 12대 12로 보스전을 치루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고. 일단 이 가설이 맞다면 지금 N사 인원 구성은 좀 이상한 부분이 있음.
일단 싱클레어에 대응하는 인물이 없음. 물론 N사 소속이었던 크로머가 있기는 했지만, 저놈은 플라잉 게이가 머리째로 분쇄해 버려서 부활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움.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게 R사와 N사가 협약을 맺었을 경우이니, 나중에 R사가 한번 나오고 관련 언급도 나와주지 않을까 싶음.
아무튼, 있는지 없는지 애매한 싱클레어의 대적자와는 달리, 이상은 그 대적자가 지금 N사 내에 2명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임. 구보와 아세아. 일단 나는 이 둘 중 아세아가 이상의 대척점에 있다고 보는 쪽이 더 맞다고 생각함. 구보는 이상을 각별하게 생각했음은 지속적으로 들어났으나, 기술에 대한 사랑 같은 것들이 묘사되지도 않았고, 거울과의 연관성도 구인화라는 사실 말고는 언급이 없으니까.
반면에 아세아는 연구자로서의 의욕과 동시에 큰 야심이나 욕심이 없다는 점에서 이상과 겹치는 부분이 많음. 두 사람의 차이가 구인회과 기술 중에서 어느쪽을 선택했느냐로 보일 정도로.
그렇다면 구보는 어떤 수감자의 대척점에 있는 인물일까? 일단 1장에서 보면 이상 외의 수감자와 과거에 만난 적은 없어 보이니, 구보는 이후의 스토리에서 수감자와 악연을 맺을 것으로 보임. 이런 상황에 나는 구보가 집착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즉흥적이기도 한 인물이라는 데에 주목했음. 아직 스토리가 남은 수감자 중에서 그나마 이런 구보의 모습과 유사한 인물을 꼽으라면 돈키호테일 것임.
물론 7장 예고 이미지에서 나온 인물은 구보라 하기엔 실루엣도 너무 다르고 무기도 다르니, 구보가 메인 악역은 아닐거임. 아마 스토리 중반 쯤에 등장해서 돈키 과거에 엮인 인물들과 역기면서 분탕질을 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음. 솔직히 6장에서 사실상 실패해서 이런 장면이 나올까 싶긴 한데, 맨 마지막에 가지를 훔칠 수도 있을 것 같고.
사실 근거가 성격상 유사성이 조금 있다는 점이랑, 이상의 자아심도에서 돈키의 역할이 구보로 추정된다 정도라서 아닐 가능성도 높기는 함.
그 외에 소냐의 경우에는 지옥편에서는 헤르만에게 협력하다가 중간에 도주하면서 나중에 데미안의 집단으로 적을 옮길 것 같음. 로쟈의 주변인물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을법한 인물들도 중지에 때죽음을 당했다고 나온데다가, 로쟈 스토리의 가장 핵심 인물인 만큼 소냐가 다음 스토리까지 개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3줄 요약
N사가 12대 12로 싸우는 것이 맞다면
크로머는 R사 기술로 소생될 것이고
구보는 돈키와 악연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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