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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롤랑과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에 관한 글

팝콘기계인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07 09:36:30
조회 8347 추천 97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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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화질구지였던 거 수정함



글에 앞서


클라이막스를 앞두고 되돌아보고 싶어서 씀

롤랑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고사기와 엮어 말하는 글임

사실 해석보다는 개인적 감상에 약간 더 가까움 

어떤 철학적 깨달음을 얻고자 쓴 거 아님




한줄요약: 고통으로부터 도망칠 뿐이었던 롤랑이 고통을 받아들이고자 읊는 시 = 고사기




0. 다룰 내용



* 롤랑은 어떤 사람인가

* 안젤리카라는 사람과 롤랑에게 있어 그녀의 의미란

* 롤랑과 고사기, 깨달음으로 고통을 직시하는 과정




1. 롤랑은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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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은 꽤나 도덕적 감수성이 뛰어남
먹고 살기 위해서라지만 어떤 추잡한 일도 가리지 않는 자신을 부끄러워 했고,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한 도시 사람들에게 분노함
그러나 이를 드러내지 않고 대신 가면으로 가려 겉으로 내비치지 않기를 택했음
이게 안젤리카를 만나기 전까지의, 도시의 아픔으로부터 눈을 돌린 채 도망치기만 하던 롤랑임

세상의 아픔을 알고 있음에도 행동하려 들지 않고 할 수도 없는 무력한 자신에 대한 혐오, 더럽고 비인간적인 세상에 대한 분노가 혼합되어 롤랑의 고통은 추상적이고 거대한 형태를 띄게 됨 

안젤리카를 만나고 나서 롤랑은 조금 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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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이란 이름 하에 견고하게 쌓아올린 롤랑의 세계는 부서지고, 안젤리카는 새로운 행동의 지표가 되었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말로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고독한 삶을 살아온 롤랑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줌

하지만 위 사진에서 롤랑 본인이 언급하듯 이건 그저 회피의 또다른 형태일 뿐이었음
그그이이는 자신이 저지른 추악한 행동들에 대한 합리화일 뿐이지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못함
그리고 롤랑은 해결책이 아님을 아는데도 등을 돌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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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했던 일들이라 합리화하며, 안젤리카의 그늘에서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려 했으나 끊어내지 못한 굴레는 부부에게 닥쳐오게 됨
고통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망치기만 했던 롤랑에게 안젤리카의 죽음은 또다시 도망치기엔 너무나도 크고 실존적인 고통이었음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몰랐기에 대처하는 법 또한 몰랐고, 눈 앞에 들이밀어진 고통으로 인해 쏟아져나온 감정들은 마음을 좀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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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를 잃음에서 비롯된 허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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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가 죽게 만든 환경 자체인 도시에 대한 분노
도시의 아픔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리화하기 바빴던, 그리고 바꿀 수도 없는 나약한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

그런 낯선 감정들을 제어하지 못해 깽판이란 깽판은 다 치고 다니다 보라눈물의 제안 - 아마도 복수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도서관에 가길 수락하는 게 라오루의 시작부분이겠지



2. 안젤리카라는 사람과 롤랑에게 있어 그녀의 의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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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에게 안젤리카는 구원자와도 같은 존재였고 동시에 진실되게 사랑한 유일한 사람이었음
쓸쓸하고 아득한 죄책감의 구렁텅이에서 끌어올려준 사람에게 구원자 이상의 적합한 표현이 있을까

내 세계라는 표현은 고통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었음을 의미하기도 하나, 사랑해 마지 않았던 존재에게 바치는 완곡하면서도 직설적인 애정표현이기도 함

물론 안젤리카는 어떤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 롤랑에게 다가가진 않았을 거임, 시작은 한없이 인간적이고 따스한 호기심이었겠지

그저 롤랑이란 인간이 품은 고통이 알고 싶었고, 그 모든 고통이 당신 탓이 아니라며 건넨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한 마디가 구원과도 같은 형태가 된 거야

하지만 안젤리카라는 인간이 현명하지 않고 절대적이지도 않았기에, 그녀가 내린 구원 또한 절대적이고 근본적이지 못했음

앞서 말했듯 그그이이는 회피의 또다른 형태고 거대한 도시를 등질 방패로 삼기에 안젤리카는 작은 개인일 뿐이니까

롤랑이 품은 고통은 참으로 추상적이고 거대해서 다른 사람이 온전히 이해하기엔 너무나도 난해했을 테고, 그건 안젤리카도 마찬가지였을 거야 
그런 맥락에서 받아들인 척이라는 표현이 나왔겠지

롤랑은 그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절대적이지 못하고 위태한 구원의 동앗줄을 붙잡음
알면서도

뒷골목에서 홀로 깨어나며 시작된 고독하고 외로운 인생을 살아왔기에, 혼자 끌어 안기에는 마음에 새겨진 고통이 너무나도 아팠으니까 
저마다 살기 바빠 서로를 외면하는 도시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고자 한 그녀와 함께라면 이번에는 정말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안일함에 눈이 멀어버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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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자신을 홀린 안젤리카를 원망할 법도 한데 그러지 않고, 마음을 연 자신만을 탓하는 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그랬을 거야

영혼의 단짝, 내 세계, 보금자리 등의 말은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랑의 무덤 앞에 내려놓는 헌화와도 같은 표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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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들의 입에서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시종일관 여유롭고 장난스러웠던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앤젤라 앞에서 풀악셀을 밟는 것만 봐도 그렇지


한줄요약: 인생의 전부라고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 사랑했음



3. 롤랑과 고사기, 깨달음으로 고통을 직시하는 과정



틀고 봐주셈


롤랑은 마음에 품었던 응어리들을 발산한 뒤, 지정사서들로부터 깨달음을 얻으며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를 조금씩 읊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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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좋아하던, 그러나 예전의 자신은 이해하지 못했던 시를 제 입으로 읽으며 그녀의 죽음이라는 고통을 받아들이고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과정이 롤랑의 시점에서 바라본 라오루라고 할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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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잃고 허무와 공허만이 가득해보이던 앞날에도 희망이 존재할 거라 믿게 되며, 시의 첫 운을 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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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를 잡지 못한 채 닥치는 대로 휘둘러 스스로가 베이는 줄도 모를 정도였던 분노를 다잡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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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고통의 반복을 끊을 수 없음에 부끄러울지라도, 아무런 자각 없이 가해가 되풀이되는 세상에서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음을 깨닫고 스스로에 대한 혐오를 거둬들임

중층은 세상과 자신을 향해 날서있던 감정을 가라앉히는 과정임
하지만 칼날이 향하는 대상, 아마도 앤젤라를 향한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으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말로 여전히 스스로가 저지를 복수를 합리화하려 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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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층에서는 안젤리카가 남긴 마지막 흔적이자, 현재 롤랑의 사고방식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말인 그그이이에 대해 논함

여기서 결국 롤랑은 자기 자신이 합리화하며 도망쳤을 뿐임을 시인했음
그리고 도시의 고통에 자신도 일조하고 있단 사실, 그러니까 가장 원초적으로 내면에 자리하던 공포를 처음으로 마주하고 인정함 
도서관에 오기 전의 롤랑이 가면을 쓰고 변명하면서 직시하지 않으려 했던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또한 굴레를 끊어낸다는 것에 대해 고민은 하지만, 이에 대해 확답은 하지 않은 채 이야기가 끝나 앤젤라에게 복수할지 하지 않을지는 확신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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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의 마지막 부분을 읊으며 마무리됨
롤랑은 그리하여 도망치기를 멈추고, 고통을 받아들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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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자신의 입으로 끝끝내 이 구절만큼은 읽지 않은 건, 잠시지만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그녀를 사랑했던 만큼 고통을 사랑하는 마음이 클 수 없음을 뜻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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