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 한 해커가 라이엇 직원에게 보낸 SMS를 통해 라이엇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고,

라이엇 게임즈 이사의 보안 자격 증명을 얻어내어

해킹에 성공한 적이 있었음

이때 당시 해커의 목적은 발로란트를 위한 Vanguard 소스 코드에 접근하는 것이었음

핵을 만들려는게 목적이었기 때문.

그러나 이를 달성하지는 못했고,

대신 LOL, 롤토체스, 그리고 아시아 전반에서 사용되는 치트 방지 프로그램(xigncode3)에 대한 소스코드 전반을 온전히 탈취하는데 성공함

해커가 이를 저장 없이 돌려주는 대가로 1,000만 달러를 라이엇에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음

그러나 라이엇은 해커에게 돈을 한푼도 주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힘

그러자 해커는 롤 소스코드와 치트 방지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암시장에 매물로 내놓았음

572,000개의 파일을 포함한 총 72.4GB의 데이터이고

판매가격은 70만 달러임

해커는 현재 게임 산업을 망가뜨리고 있는 엔지니어링 기술인 ICEBRAEAKER를 사용하지 않았고, 그 어떤 악성 프로그램이나 파일조차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고 증명하고 있음

라이엇의 보안에 어쩌면 허점이 있었던게 아닐까 추측이 가능함

치트 거래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다른 해커들은

70만 달러를 주고 이 소스코드를 사들였음

이를 통해 핵을 더 정교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임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남

롤 소스코드도 이용가치가 있었지만,

같이 딸려온 XIGNCODE 소스코드가 빛을 발한 것

XIGNCODE3는 아시아 전반에서 활용되는 치트 방지 프로그램임

라이엇도 이를 이용하여 유저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검사함

그런데 XIGNCODE가 수집하는 정보에는 IP가 명확하게 표기되어있음

해커들은 특정 이벤트 패턴을 주면 프로그램이 유저의 IP주소를 수집할 수 있게끔 하는 방법을 알아냄

그러면 암호화된 IP주소는 쉽게 얻어내는게 가능해짐

암호화된 IP주소를 복호화할 수만 있다면

해당 IP로 디도스를 거는 것은 매우 간단한 일임

해커들은 노력했고 결국 결실을 얻어냄

IP주소 복호화 개발에 성공함

현재 디스코드 비공개 방을 통해 운영중인 롤 팅버그방

채팅창에 플레이어의 Task ID를 입력하면

게임중인 유저의 실시간 IP주소를 봇이 추출해줌

IP풀러를 활용한 디도스 공격은 작년부터 활발했고

이제는 단순 닉네임 입력만으로 디도스까지 걸어주는 서비스가 판매되고 있음

구매자들은 방송인과 프로들 솔랭의 승패를 디도스로 결정가능한 힘을 얻게되고

이를 중국 사설 토토에 사용하며 막대한 돈을 버는 것으로 보임

그렇다면 XIGNCODE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아쉽게도 대답은 쉽지 않다임

XIGNCODE3 약관에 나와있음

게다가 사실 XIGNCODE3 소스코드가 유출된 경로는 라이엇직원의 SMS가 해킹당한 것이 그 시작기도 함

문제 원인은 라이엇 쪽에 있다는 거...

모쪼록 선수들 컨디션에 피해없이 빠른 해결이 되면 좋겠고

롤 인방도 그걸 통해서 롤이 더 활성화되고 활기가 띄는 부분이 있는데

대회 뿐 아니라 라이브 서버 디도스도 방지가 확실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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