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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카페사장과 Ntr-<104>앱에서 작성

카페사장강나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7 03:24:40
조회 382 추천 17 댓글 14
														









"....."


카페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낮에 했던 승아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아조씨는, 아조씨가 사장언니랑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니겠지.
누가 봐도, 난 사장누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남자다.

이미 설명했듯이, 누나는 나보다 키도 크고, 돈도 많고, 얼굴도 연예인급으로 예쁘니까.


하지만, 발상을 전환해 보면 어떨까?


이런 금수저 능력녀에 알파피메일 누나를 여자친구로 둔 나는, 내 처지에 열등감이나 자괴감이 들 게 아니라, 오히려 가슴을 펴고 자랑스러워 해야하는 것 아닌가?


'아아...얏빠리, 소-닷타카...'


이렇게 생각이 들자, 여태껏 날 옥죄오던 자괴감과 열등감이 서서히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그래, 자랑스러워해야지. 지금 이렇게 찐따마냥 축 쳐져 있을 게 아니라, 내가 이런 여자친구가 있다고. 이런 여자가 내 애인이라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 앞에 서서, 가슴을 펴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닌가?


'♬♬'


때마침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승아의 전화.
난 지체 없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조씨, 생각은 좀 해 보셨어요? 제가 지금이라도 주희언니랑 약속 잡아드릴 수 있어요."

"미안, 거절할게."


다가 코토와루.
오레니와..모 카노죠가 이룬다.


"뭐라구요?"

"내가 주희누나랑 약속을 왜 잡아야 해? 난 이미 여친이 있는데."

"..아니, 아..아조씨, 미쳤어요? 지금 그게 할 소리에요?!'

"내가 뭐 틀린 말이라도 했어?"

"그걸 지금 몰라서 물어요? 제가 아까 누누히 말했잖아요! 저 언니 믿을 수 있냐구요."

"어, 믿을 수 있어."

"대체 뭘 믿고 그렇게 확신하는 건데요? 저 언니가 다른 남자에게 안 갈 거란 자신 있냐구요!"

"그게 무서우면 사람들은 애초에 연애 같은 걸 아예 안 하겠지.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내가 만약 승아 너 말대로 주희누나랑 사귀게 된다면, 내가 주희누나 놔두고 바람 안 필 거란 자신 있어 넌?"

"아뇨, 당연히 없죠. 아조씨는 주희언니를 좋아했을 때도 사장언니랑 주희언니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던 사람이었으니까."

"그래, 너도 날 못 믿는데, 왜 나보고 주희누나랑 사귀라고 하는 건데?"

"그건..."


내 말에 이내 입을 다물어버린 승아.
전화기 너머에선 한동안 침묵만이 흘렀다.


"...지금 아조씨를 기다리고 있는 주희언니 마음은, 생각 안 해요?"


잠시 동안 흐르던 침묵을 깨고는, 승아는 말을 돌려, 그렇게 한 마디를 던졌다.


"..나도 지금 주희누나랑 서먹한 사이가 돼버린 건..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어."

"맞아요, 아조씨도 잘 아네요! 근데 왜...!"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서로 연애를 하는 게 아니라, 다시 예전처럼 친한 누나동생 관계로..돌아갔으면 좋겠어."

"..아조씨는 그게 지금 말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내뱉는 거에요? 이 상황에서? 진짜 정신병 있어요?!"

"알아, 아니까 너한테 부탁하는 거야. 승아 너가 지금까지 여자경험 없던 나한테 이런저런 조언도 해 줬고..넌 주희누나랑 엄청 친하기도 하니까."

"...."

"그러니까, 도와줄 수 있어? 내가 주희누나랑..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도록."


꽤 진지하게 접근해오는 내 말에, 또다시 잠시간 침묵하는 승아.


"...결국, 아조씨는 끝까지 사장언니를 못 놓아주겠다는 말이네요."

"응. 이제 하나밖에 없는 내 여친이니까."

"..아주 스윗한남이 따로 없네요. 오글거리는 소리 좀 집어치우세요 아조씨."

"뭐 어쨌든, 사장누나랑 헤어지는 건 내가 고려할 사안이 아니야. 그러니까.."

"..그 걸레가 그렇게 좋으면 어디한번 잘 사귀어보세요."


승아는 내 말을 끊고는, 일방적으로 이 한마디를 툭 던지더니, 이내 전화를 툭 끊어버렸다.

결국 오늘도 승아와의 대화에서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었고, 어떠한 진전도 할 수 없었다.

그야 당연했다. 아무리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해봐도, 승아는 항상 '사장언니는 걸레년이다' '저 언니랑 당장 헤어지고 주희언니한테 가라' 라는 결론밖에 내주지를 않고 있다.

이러니 나도 얘기하면 얘기할수록 관계가 진전되기는커녕, 오히려 갈수록 짜증만 날 뿐이었다.

승아를 통해 주희누나와 다시 관계회복을 하길 바랬었는데, 아무래도 이뤄질 수 없는 망상이었던 것 같다.


'♬♬'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울리는 전화벨.
승아가 또 전화를 걸었나 싶어 인상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봤더니, 사장누나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여보세요? 누나?"

"애기야아아~뭐하고 이써~?"


이미 다 풀려버린 발음으로 이러는 걸 보니..이 누나, 또 술을 진탕 마신 듯 하다.


"이찌~나 기쁜 소식 하나 있는데에..말해줘어?"

"뭔데요?"

"이번에 일본회사랑 했던 계약 이짜나..그거 엄~청 잘 됐다?"

"진짜요? 와..잘됐네요. 누나, 그거 때문에 일주일동안 엄청 바쁘셨잖아요."

"웅웅..그래서..이제 더이상 야근 안 해도돼에..하아~너무 좋다아.."

"드디어..자유의 몸이 되신 거네요."

"그치그치. 그니까 이제 우리 애기랑..다시 맘껏 놀수 이써...꺄아아~"


평소엔 누구보다 도도하지만, 술만 들어가면 이렇게 혀가 풀려서는, 본래 성격이랑은 180도 변해 애교를 부려대는 사장누나...

하지만, 난 이런 누나가 전혀 싫지 않았다. 오히려 귀여웠다. 이런 걸 아마 갭모에라고 하던가.




* * *



"하..."


침대에 드러누운 채, 난 몇 번이고 분노가 응축된 한숨만을 내쉬고 또 내쉬며, 분을 삭혔다.

너무나도 화가 뻗쳐서, 아조씨를 저렇게 가스라이팅하고 세뇌시켜버린 사장언니를 금방이라도 찾아가서 목을 졸라 죽여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 가족과도 같은 주희언니를 생각하며,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혜지언니를 생각하며..난 겨우겨우 분노를 조절하고, 마음을 안정시켰다.


'...아무래도 안 되겠어."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분노를 참지 못한 난 결국 다시 오랜만에 우리 카페 블로그를 접속했다.

그런 후, 이미 복제인간마냥 숱하게 만들어놓은 가계정으로,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제가 21살 남자인데요, 여기 사장님께서 저번에 저보고 카페라떼 갖다주시면서 은근슬쩍 스킨쉽을 막 하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기분이 별로 안 좋았습니다. 언제 미투당할지 모르니까 남자분들은 이 카페 되도록이면 가지 마세요.]

[여기 가지마세요. 사장님이 영 싸가지가 없어요. 옷도 오피녀마냥 야시시한 거 입고 다니고..진짜 별로네요. 보니까 성형도 하신 것 같던데 하기전 원판이 궁금해지네요^^]


그렇게 계속 가계정들을 돌려가며 댓글을 쓰다 보니, 갑자기 댓글이 작성되지가 않았다.
블로그 주인장인 사장언니가 내 계정을 모두 차단해버린 것이었다.


[진실을 말하니까 댓글을 차단하시네요^^ 찔리시나 보죠? 진짜 추하다ㅋㅋㅋㅋ]


새로 파온 가계정으로 이렇게 또 댓글을 달자, 어느새 내 댓글 밑에는 답글이 두 개 달렸다.


[이 이상 하면 경찰에 고발조치 들어갈 겁니다. 캡쳐본 다 따놨으니 수고하세요.]


내 댓글에 달린 아조씨의 답글.


[적당히 해 씨발련아]


그리고, 라떼언니의 답글이었다.

더욱 화가 뻗친 나는 블로그를 나와, 내가 종종 가는 익명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들어왔다.

모든 활동이 익명인데다가 워낙 폐쇄적인 곳이라, 사장언니나 카페 멤버들에게 들킬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완벽한 나의 놀이터이자 자유 게시판이었다.


[우리 알바하는 카페 사장년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ㅜㅜ]


난 대략 이런 제목의 게시글을 하나 남겼다.
내가 글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곧 알림이 무수히 뜨기 시작했다.


[왜 그래 쓰니? 무슨 일 있었어??]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오는 댓글들에, 난 답글을 적기 시작했다.


[ㄴ아니 그 년이 맨날 나한테 와서는 막 키도 작고 가슴도 없는 년이라고 엄청 놀려..게다가 이번에는 월급도 반만 쳐주더라? 그리고 우리 카페에 찐따같은 남직원 한명 있거든?? 그새끼 꼬셔서 한번 먹고는 홱 버려버리고, 또 다음날엔 잘생긴 남자손님들 꼬셔서 대놓고 막 몸 대주고 다녀ㅋㅋㅋㅋ진짜 살다살다 그런 걸레는 처음봐 ㄹㅇ]


내가 이렇게 장문의 답글을 달자, 곧이어 다시 뜨는 댓글알림들.


[진짜 힘들었겠다..ㅜㅜ 힘내 쓰니! 기회되면 꼭 그 카페 탈출하구]

[진짜 미친년이네ㅡㅡ그 카페 어디야?? 우리가 가서 혼내줄게]


내 답글에, 이렇게 달리는 다른 유저들의 답글들을 본 나는 이내 기분이 어느 정도 풀렸다.


[얼굴은 어때?? 예뻐??]

[아니 엄청 빻았어ㅋㅋㅋㅋ몸매는 몰라도 내가 그 언니보다 얼굴은 훨씬 나아 진짜로]


사장언니가 예쁘냐는 질문에, 난 이렇게 답글을 달아주었다.

곧이어, 내 게시글은 추천수가 점점 올라갔고, 더 많은 댓글들이 나와 뜻을 함께하며, 사장언니를 욕하기 시작했다.

그 광경에 난 이내 흡족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어느덧 완전히 풀린 마음으로 침대에 드러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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