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년 XX월 XX일 니케 지휘관 사관학교 졸업식]

"금일부로 XXX기 사관학교 후보생들은 지상에 나아가 인류를 위해 니케들과 함께 전장에서 활약할 지휘관으로 임명한다,

그동안 고생했고 앞으로도 인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이상"

"(단체로)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니케 지휘관으로 모두 임관하는 날.... 입소 당시엔 수많은 인원이 지원을 했으나 거의 절반 이상이 중간에 퇴소했다.

훈련이 힘들어서? 아니... 지휘관들에 현실을 마주하게 돼서였다. 그 이유는.... 따로 설명 안 해도 머지않아 알게 되겠지...

"김현수 후보.. 아니 신입 지휘관 그대는 이쪽으로..."

졸업식이 끝나고 다들 각자의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을 찰나에 한 교관이 나를 따로 불렀다.

"네 알겠습니다."

나는 따로 기다리는 가족 같은 건 없었기에 그를 따라 한 천막에 들어갔다.

천막 안에는 한 보라 머리 소녀와 남자 한 명... 아니 박XX 부사령관이 서있었다.

"김현수...아니 현수씨 그동안 교육받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아닙니다 부사령관님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후보생... 아니 지휘관으로 불러주세요"

"아조씨...."

"그러지 말아주세요... 전... 당신들이 기억하는 그.... 김현수가 아닙니다... 아니 아니게 됐죠..."

"하아... 그래요. 암튼 지휘관 제가 왜 그대를 지휘관에 길을 걷게 한지 기억...하십니까?"

"네... 제가 잃어버렸다는... 그녀들을 찾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라떼씨와... 주희씨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부사령관님 궁금한 게 있습니다"

".... 말씀하시죠"

"어째서 그 인류를 배신한 헬레틱들을 찾으라고 하시는 거죠?"

"아조씨!!! 언니들이 배신을한게..."

"그만... 그만하세요 승아씨 현수씨는... 그때의 기억이... 없습니다..."

"아.. 알아요!! 하.. 하지만.... 아..아조씨가... .흑...흑..."

"죄송합니다. 신승아 오퍼레이터님... 저도 그녀들처럼.... 몸에 대부분은 기계입니다...

인간인 시절은... 기억이 잘 안나요... 기억나는건... 제가 원해서 스스로 이런 몸이 됐다는 거.... 그거 말곤 없습니다..."

"... 알아요.... 제가... 제가 아조씨 소원... 들어준 거니깐..."

"하아... 왜 그녀들을 찾아야 하냐고 물어보셨죠. 그건... 현수씨 당신이 그걸 원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입니까...?"

"네 그게 당신의 마지막 유언이었습니다."

[5년전]

"...바....박실...장님....스..승아야.. 콜록콜록..."

"마.. 말씀하시지 마십쇼. 지금 출혈이 심합니다."

"맞아요 아조씨!! 저.. 정신차려요 제발 흑흑...."

"아..아니에요... 저.. 저는 ...아마.. 여기까지인 거.... 같에요....콜록..."

"으아아앙 그.. 그런 말 하지 마요 제발 아조씨 제발..."

"미..미안해....승아야.... 콜록.....하아.... 바..박실장님..."

"...ㄴ..네.... 말씀하세요."

"스...승아를.... 자..잘부탁..할게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만.... 하나만 더...저...죽고나면.... 이 몸으로.... 다시...니케처럼....살릴 수 있다면.... 그때 저를....지휘관으로... 만들..어....콜록.. 주세요...."

"혀..현수씨 그게 무슨...."

"부...부탁입니다.... 비...비록...기억이 없어져도... 저.. 저라면... 분명.... 라떼랑....누나를.... 다시... 대려올 거에요...그...그러니깐...부..부..부탁드려요..."

"....알겠습니다... 그 약속... 반드시... 제가 반드시 지켜드리겠습니다...."

"흐아아아아앙 현수오빠 ㅠㅠ 제발 ㅠㅠㅠ 으하아아아ㅠㅠ"

"박실장님...말.. 잘들어야....되...ㄷ..."

"현수오빠!! 오빠!!! 으아아아아아아!!!!!!!!!!"

[다시 현재]

"전 반드시...당신과 했던 약속을 지킬 겁니다. 그러니 당신도 그 약속.... 꼭 지켜주십시오 김현수 지휘관..."

".... 알겠습니다"

"아조씨 오퍼레이터 앞으로 제가 맡을 거에요. 제가 빠른 시일 내에 아조씨에게 배치될 니케들도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은 일단 숙소에 들어가서 쉬세요."

" 네 감사합니다 승아씨 "

"... 그리고.... 그냥.. 승아라고 해줘요.... 예전처럼... 아조씨한테 승아씨 소리 들으니깐... 기분이 진짜 이상해요..."

"...알겠습.....알겠어 승아야...."

"하아... 그래요... 일단 들어가고 자세한 건 내일 이야기해요 오늘 고생했어요 아조씨"

"네 그럼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네 그러시죠..."

김현수.... 이 몸... 아니 이 뇌에 원래 주인에 이름이라고 했다. 평범한 ... 아니 거의 히키코모리나 다름없던 일상 배달 일로 생계를 유지하다

우연히 어떤 한 여성에 도움으로 카페에서 일하게 되어 한 연예인에 매니저 일을 했었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랩쳐라는 외계 생물체에게 지구가 점령당해 그 과정에서 권하늘과 반주희가 랩쳐에게 사망.. 및 납치... 그녀들을 찾기 위해 양산형 니케를 파견했으나 전멸 그 이후 한참에 시간이 지난 후 어떻게 된 건 지는 몰라도 그녀들이 헬레틱이 되어 돌아왔다. 인류의... 적이 되어서

자기라도 그녀들의 시체라도 회수하겠다고 홀로 밤에 혼자 지상으로 올라갔으나 랩쳐에게 바로 습격을 받았고 뒤늦게 그를 쫓아간 박실장 현 부사령관님과 신승아가 발견 김현수에 시체를 회수했고

내가 태어났다...

"난... 그럼... 누구지...?"

러브딜리버리 : 마지막 배달 1화 끝

요근래 빠져있는 게임인 니케와 한번 섞어봤습니다.

아직 니케 세계관에 대해서 더 공부할게 한참 남아있지만 이왕 시작했으니 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과제가 하나 생겼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재밌게 봐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