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오늘부터 정식으로 지휘관으로서 활동하게 될 거에요 아조씨...]

"네. 알겠습니다"

임관식 바로 다음 날

나는 첫 임무를 바로 할당받아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길

정기 연락이라며 오퍼레이터인 신승아에게 연락이 왔다.

[아이참... 그냥 말 편하게 해달라니깐요.... 것보다 잠은 잘 잤어요?]

"첫날이라 잠을 좀 설치긴 했습니다만, 임무 진행에는 이상 없습니다."

[하아...이런거 보면... 옛날이 나았던 거 같기도 하고....]

"옛날에는 전 어땠습니까?"

[옛날에 아조씨요? 음... 냄새나고.... 뚱뚱하고...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고 말그대로 찐따 그 자체였어요]

... 도대체 옛날에 난 뭐하는 사람이였던거야...?

[하지만...]

"네?"

[하지만... 남을 먼저 생각하고... 불의를 절대 못참고... 누구보다 희생을 할줄 아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좋아하셨습니까? 예전에 저를"

[네?!?! 무.. 무..무슨 소리에요 그게!! 그런..냄새나는 찐따 아조씨를. 누가...조..좋아했다고... 그것보다... 이미 라떼 언니가 있기도하고...]

"권라떼... 아니 권 하늘 양이라고 하셨었나요. 한참 배우로 활동하셨다던..."

[....네 맞아요... 아조씨가 그 매니저였고 또 언니는 말이ㅇ]

[이야기 중에 끼어들어서 미안하네만 임무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 전달할 건가 신승아 오퍼레이터?]

[아! 에.. 엔더슨 부사령관님! 죄... 죄송합니다. 지... 지금 바로 전달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부사령관님 오늘부로 지휘관으로 임관한 김현수라고 합니다"

[이야기는 박XX에게 들었네... 헬레틱이 된... 그녀들을 되찾아 오겠다고 했나?]

"네 그렇습니다"

[이제 막 임관한 지휘관이 헬레틱이라..... 큰 기대는 안 하겠다만 최근에 한 사례가 있었으니 아예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군...]

"그게 무슨말이죠...? 부사령관님"

[... 아니네 방금 이야기는 못 들은 거로 하게나, 아 미리 말하는데 박부사령관에 추천이라고 해서 특별대우를 바라거나 그런 멍청한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군]

"그런 생각 한 적 없습니다. 저도 남들과 다를 게 없는 신입 지휘관입니다. 성실히 맡은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알겠네 그럼 신승아 임무를 전달하도록 난 이만 물러나겠네]

[네 알겠습니다]

-삑- (엔더슨 통신 종료)

[후아.... 숨막혀 죽는줄 알았네 ㅠㅠㅠ 갑자기 나타나실 줄은 ㅠㅠㅠ]

"아마 첫 임관하게 된 지휘관들에게 연락을 돌리던 도중 저희 쪽으로 회신이 들어온 거 같네요"

[하아...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훅 들어올 줄은 몰랐죠... ㅠㅠ 암튼! 오늘의 임무는 간단한 정찰 임무에요. 첫 임무인 만큼 위험도가 낮은 임무를 할당한 거 같에요]

"... 정찰임무... "

[곧 배속된 니케들과 만날 거에요. 정찰에 맞게 배속된 니케들이니깐 아마 크게 아조씨가 신경 안써도 될꺼에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나서야 엘리베이터앞에 도착했다.

"안녕하십니까! 지휘관님 스카우팅팀에 델타입니다. 이번 정찰 작전 지휘 잘 부탁드립니다!"

"아..안녕하세요! 시.. 시그널이라고해요! 저.그.. 잘.. 잘 부탁드려요!"

"반가워 둘 다 스카우팅 팀이라고 했지? 첫 임무인 만큼 많이 모자를 수 있지만 잘 부탁해 김현수라고 해"

[이번 임무를 맡게 된 오퍼레이터 신승아라고 합니다 스카우팅 팀 잘 부탁드립니다!]

인사를 하며 잘 부탁하는 의미에 악수를 권했다.

하지만 스카우팅 팀은 그 손을 한참 쳐다보았다.

"지휘관님? 이게 무슨뜻입니까...?"

"?? 그냥 악수인데... 잘부탁한다고..."

"아...악수요..? 지휘관님... 저흰 니케인데요...?"

"그게 뭐 어때서 니케인 건 나한텐 큰 의미없어 지금은 내 동료야 무엇보다.... 이거 봐"

그렇게 말하며 겉옷을 벗으며 둘에게 팔을 보여주었다

"!! 지휘관님 그 팔은 어떻게...."

"기...기계 팔...."

"그래 맞아 나도 몸에 일부는 너희들처럼 기계로 되어 있어, 그러니 우린 똑같은 거야"

".... 알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물어보진 않겠습니다."

"응 고마워"

[아조씨... 그걸 함부로 막 보여주면 어떡해요!!! 아조씨 몸 박실장님이 비밀이라고 조심하라 하셨잖아요!]

실제로 나 같은 케이스는 내가 최초였다. 거기다가 그런 인물이 지휘관을 맡는다는 걸 알려지게 되면 아마 많은 반발... 하다못해 처분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였다

그렇기에 박실장... 박부사령관님은 웬만해선 그 정체를 밝히지 말라고 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서로 같이 목숨 걸고 전장으로 나가는겁니다 숨기는 게 있으면 어떻게 등을 맡기나요."

[....그런 점은 확실히 아조씨는 아조씨네요... 알겠어요! 스카우팅 팀 방금 지휘관이 한 이야기는... 되도록 비밀로 해주시겠어요? 이유는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네 알겠습니다. 저희를 신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휘관님"

"꼭! 약속 지킬게요!! 지휘관님!"

나를 왠지 동경하는 눈빛으로 보는 시그널.... 뭐지...?

"그럼 시간도 됐으니 출발해볼까?"

"라져!"

[팬픽]니케&러브딜리버리 : 마지막 배달 2화 끝

후딱 쓴다는 생각에 뭔가 내용이 재미가 없네요. 다음화부턴 드디어 임무 시작입니다

어떻게 풀어갈지는 고민이긴 하다만 잘해볼게요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