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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학) 도망치는 아이와 가라앉는 보호자앱에서 작성

にこま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5.23 02:31:14
조회 307 추천 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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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치는 봄날의 밤에, 니코는 자신의 일을 끝마치고 창가에 있는 의자에 앉아 밖을 바라보고있었다.

「비가 많이오네.. 빨래를 하려고했는데.」
간간히 벼락도 치니, 단시간에 바뀔거같지는 않다.

그녀는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들의 집'의 주인이다.

일을 나가는 어른들의 아이들을 밤까지 맡아두거나, 부모를 잃고 버려진 아이들을 기르는 역활도하고있다.. 라고는 하지만

마을은 꽤 좋은곳이기에 아직까지 그런사건은 없었다. 아이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하기에 선택한 직업이기도하고.




내일 아이들과는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있던 그때, 그녀의 상념을 깨는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똑-똑, 크지는 않지만 굉장히 울림있는 소리로 천천히.

그녀의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거의 그녀의 친구들과 아이들을 데리러오는 부모들뿐이였기에, 아이들도 다 나가서 집으로 간 이런 새벽에 누가찾아온건지 니코는 궁금해졌다.


계속 들려오던 소리는 그녀가 문근처로 간순간 멈췄고, 문을 열어보니


그곳에는 『돌봐주세요』라는 팻말을 들고있는 붉은 머리의 여자아이가 서있었다.
--
「그래서, 부모님이 그 팻말을 들고 여기오라그랬다고, 이밤에?」

「..응, 여기로 가면 된다고했어.」

'일단 날씨가 나쁘니 들여오기는 했다만- 부모라는것들이 아이를 이런 새벽에 집에서 내보내..?」

「저기, 혹시 너희 부모님이 어디사시는지는 아시니? 내일이라도 한번 들려봐야 할거같아서 하는말인데.」

「..몰라, 우리집은 여기서 멀리 떨어져있어.」

「뭐? 집이 어딨는지 모른다고?」

「..잘 모르겠어, 모르겠어.」

「그래... 왜 여기로 온거야?」

「그것도 몰라, 기억이 안나.」

「...아는게 뭐야? 아니아니, 잠시만. 울지마! 야!」

그때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10분 정도를 소모한거같다.







「자, 그럼 지금까지 말한걸 정리하면, 살던 집도 모르고, 왜 왔는지도 모르지만, 부모님이 여기로 오라고 해서 이 종이를 들고 왔다는거지?」

「응..」

「몇살이야?」

「12살.」

지금와서야 눈에 보이는것이지만, 낡고 더러워진 옷이지만 꽤나 아름답다, 저런건 아마도 도시의 옷집 진열장에 걸려있던 그런옷을 빼와 입은것같다.

'이런 마을에 있을애가 아닌데, 빨간머리도 보지못했고. 도시의 귀족의 딸인가? 왜 이런 시골까지 내려온거지?'

「아, 이름은 뭐야? 제일 중요한걸 잊어먹었네.」

「마키. 니시키노-마키.」

'니시키노, 근처의 귀족의 성은 아니야.'

「알겠어, 일단 자자.」

「어?」

「늦었잖아? 벌써 새벽3시라고. 원래라면 벌써 자고도 남았을텐데- 글쎄, 오늘은 너를 만나라고 하늘이 날 안재우고 있던걸지도.」

「......」

「왜? 뭐 필요한거라도 있어?」

「.....」

「.....?」

「..곰돌이, 없으면 잠을 못자는..데..」

「뭐? 곰돌이?」

「...잠깐만 기다려.」
--
「여기 어디 있었는데.. 아, 이거 예전에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잖아, 어디갔다했는데 여기.. 아차.」

지금, 니코는 새벽 3시에 자기 집 창고를 뒤지고있습니다.

잠안오는 아이를 재우기 위해서.

「아- 찾았다, 그런데 곰이 아니네. 옛날에는 곰을 가지고있지 않았나, 뭐지..」




--
「자, 인형 가져왔어!」

「토..끼?」

마키만큼이나 큰 토끼의 모양에, 단추눈, 몸통에는 25라고 크게 자수되어있다.

이몸의 유년기를 책임졌던 인형이란 말이죠.



「그래, 이 아이의 이름은 「25」, 야!」

「니, 코? 그게 이름이야?」

「그래, 잠은 이제 잘수있겠지?」

「..응.」

그렇게 말하는 마키의 얼굴이 참을수없이 귀엽다.

아- 어딘가에 계실 마키의 부모님들, 대체 무슨 괴물을 낳으신겁니까?

이게 12살먹은 애야?



크면 남자들을 뒤에 꼬리처럼 붙이고 다닐거같네.

「자, 그럼.」

「자자...」

내일이면 뭔가 정리되겠죠, 믿을게요.

내일의 니코씨..

Zzzzzz...
--
「도망가아아아!」

달린다, 숲속을 달린다.

「헉..헉..」

원래 붉던 머리는 피를 머금어 더욱더 붉게 변해있었고, 옷에는 핏자국으로 뒤덮여 원래의 색깔을 찾을수도 없다.

턱-
「아-팟..!」

돌부리에 걸려 무릎이 다까졌지만, 그래도 여기를 벗어나야한다.





살아야한다.

죽은 부모님들의 복수를 위해서, 마키는 품에 들고있던 종이를 더욱더 세게 움켜잡고 그녀의 집을 향해서 달려갔다.







continue?
--
키잡? 진짜?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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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곗바늘을 되돌리는 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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